[KISTI의 과학향기]KBO에 도입된 ‘어뢰배트’, 새로운 타격무기 될까? 작성일 05-03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ur6jJSrC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8a1e8215d93b00e936cbdd75f53057a297269ca9f5a3d6dd164ea61254f742" dmcf-pid="27mPAivm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070147898bxpr.png" data-org-width="305" dmcf-mid="Bm3MEoWIW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070147898bxpr.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ac426271cd0205cee7de55f161a5e28e2c80d9c4fb88ff5f8a0c8a8cafc7540" dmcf-pid="VzsQcnTshx" dmcf-ptype="general"><br> 많은 스포츠 팬이 손꼽아 기다리던 야구 시즌이 시작됐다.</p> <p contents-hash="e516c2a01f3948498e377474b8b53e0da403723cd2ab15266b33bdb6cd3f6bb8" dmcf-pid="fqOxkLyOyQ" dmcf-ptype="general">올해 시즌 개막에 앞서 한 가지 화젯거리가 있다면 바로 ‘어뢰 배트’(torpedo bat)다. 작년(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이 낯선 이름의 배트로 한 경기에 홈런 아홉 개를 터뜨리며 어뢰 배트의 과학적 원리와 효과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p> <p contents-hash="03f03eddfd542c6320a8debefc714809ca40be8d605b618a8ef1109bc92e2f60" dmcf-pid="4BIMEoWIlP" dmcf-ptype="general">불과 일 년 만에 국내 리그에 도입된 어뢰 배트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어뢰 배트와 달라진 공은 홈런 수 증가와 어떻게 관련될까? 물리학과 스포츠 과학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p> <p contents-hash="b5385e58bac4b63dafc43d3d02a3e954c10ab22f3ac5be1e575e03baa81f092f" dmcf-pid="8JFDGhqFh6" dmcf-ptype="general">어뢰 배트는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가운데가 통통한 수중형 미사일을 닮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배트는 손잡이 부분이 가늘고 끝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모양이다.</p> <p contents-hash="4d7ec329a85b6c2ffe493e5296b125480030ad37d67d9ffc9ba3ae4a15e4f6f1" dmcf-pid="6i3wHlB3l8" dmcf-ptype="general">어뢰 배트는 가장 굵은 부분이 배트의 가운데에 있는데, 그로 인해 배트의 무게 중심이 타자의 손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p> <p contents-hash="6c90bc0d398e5954caafa1282ca73945af4d19635ee8da16692ac561fc381125" dmcf-pid="Pn0rXSb0h4" dmcf-ptype="general">어뢰 배트를 개발한 에런 린하트 마이애미 말린스 필드 코디네이터는 뉴욕 양키스의 타격 분석가로 있는 동안 배트 표면상 공이 가장 잘 닿는 부분이 손잡이 쪽에 가깝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데이터에 근거해 운동역학적으로 스윙의 효과가 가장 극대화된 배트상의 지점인 ‘스위트 스폿’을 조정하려 했다.</p> <p contents-hash="4f4f9cb289ea6c7b386ad0108f47f730ef4ebe4558ec50a87c8ddfc7caf761c6" dmcf-pid="QLpmZvKplf" dmcf-ptype="general">배트의 모양이 바뀌며 무게 중심이 기존보다 아래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효과가 선수들이 배트를 사용해 공을 더 잘 맞히게 됐다고 설명한다.</p> <p contents-hash="a8e910cf73a47329128d998d408e24377823bfb475e15f051763585c61498505" dmcf-pid="xoUs5T9UCV" dmcf-ptype="general">야구 배트를 타자가 물체 끝을 잡고 회전 운동을 하는 도구로 보자. 회전 운동에서는 무게 중심이 손에 가까울수록 회전하기가 쉽다. 회전 속도의 변화를 방해하는 물리학적 성질인 ‘관성 모멘트’가 줄어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151336020576736815ac8ecf55bb1ae308a707d7ae5c30980b2931b309b4316a" dmcf-pid="ytA9nQsAy2" dmcf-ptype="general">어뢰 배트는 배트의 무거운 부분을 타자의 손 가까이 당겨와 관성 모멘트를 줄이고, 그 결과 같은 힘으로 배트를 더 쉽게 휘두르도록 한다. 타자는 0.1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에 공의 궤적과 구질을 파악해 스윙 여부를 결정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182d7f93fa9e34763136b109464741a712398f82477f3a6a7b4f6d67910fed" dmcf-pid="WFc2LxOcy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뢰 배트는 일반 배트에 비해 가운데 부분이 가장 굵다. AI로 그린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070149241dmwl.png" data-org-width="640" dmcf-mid="bjvisAZv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070149241dmw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뢰 배트는 일반 배트에 비해 가운데 부분이 가장 굵다. AI로 그린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28da0df8e6ce1310d0ebe626b74cbdb8f1a55bff60a6bd8337d71fdcf17cee4" dmcf-pid="Y3kVoMIkWK" dmcf-ptype="general"><br> 어뢰 배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뉴욕 양키스는 2025년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홈런 18개를 날리고, 구단 역사 최초로 한 경기만에 홈런 9개를 날리는 성과를 냈다. 핵심타자들이 새로운 배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국내 야구팀 다수는 스프링캠프 동안 실전성 검토에 나서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ea6023eb29b86831358d4bba61734699045aae7f7bc9ca87962779d4d1d5f01" dmcf-pid="G0EfgRCEhb" dmcf-ptype="general">하지만 어뢰 배트가 타점을 위한 만능열쇠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스윙 파워가 강점인 거포 스타일의 타자들에게는 적은 힘으로 움직이는 배트가 맞지 않는다. 관성 모멘트가 줄어들면서 배트가 공에 실어주는 힘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ae75dcbb41a46203ac6372ad3e7d1f52d2367f946506700df00b088b1947ee4" dmcf-pid="HpD4aehDSB" dmcf-ptype="general">배트 컨트롤이 강점인 어뢰 배트는 밀어치기가 강점이거나, 타격 타이밍 보완이 필요한 타자들에게 유용한 무기가 되리라는 예측이다.</p> <p contents-hash="550e19d3b812a1eab3acfbd30cc45a8ac3897f28398b8d1fadc5b1a2ce91240d" dmcf-pid="XUw8Ndlwyq" dmcf-ptype="general">과학적으로 개선된 도구가 모든 선수에게 같은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 이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불거진 공인구에 관한 논쟁과 연결된다.</p> <p contents-hash="48214b942b079adc87b81ed2ca90a63fc4d7714a5c4c53cbbec362fea67619fe" dmcf-pid="Zur6jJSrhz" dmcf-ptype="general">올해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홈런이 전년도 대비 55% 증가하면서, 특히 홈런타자가 아닌 선수들의 홈런이 나오면서 사람들은 선수의 실력 향상을 확인하기에 앞서 공인구의 반발계수가 적합한지를 문제 삼았다.</p> <p contents-hash="9013fc571d7389ab8529bb2a11caa5a2f902d9e64b0b521e2e49a8126594bbb9" dmcf-pid="57mPAivmh7" dmcf-ptype="general">반발계수란 두 물체가 충돌한 뒤 상태 속도의 비율을 나타낸 값으로, 이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충돌 후에도 속도가 거의 줄지 않는다. 야구공의 경우 반발계수가 조금만 커져도 타구가 훨씬 멀리 날아가게 된다.</p> <p contents-hash="d491fd019f8bfcf2e0e9979975d2fe630ad013a41b6af8d5165209bd5cc15c54" dmcf-pid="1zsQcnTsCu" dmcf-ptype="general">다행히도 한국야구위원회가 무작위로 수거한 공인구를 검증한 결과, 반발계수 평균은 공인 기준에 드는 것은 물론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p> <p contents-hash="6fbfa786e68d593330635ee79340c19f7aea49d6487e434d146c93b2889b3a49" dmcf-pid="te1kWI71CU" dmcf-ptype="general">어뢰 배트의 경쟁력이 타자가 이미 가진 능력을 더 잘 발휘하도록 돕는 데 있듯이, 하나하나의 홈런에는 배트 설계, 공의 탄성, 타자의 힘과 타격 타이밍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p> <p contents-hash="7300ec81f5f7f10be62cb6e02b33440c0c99502daa99a7ce29ac8d351eda5f54" dmcf-pid="FdtEYCztlp" dmcf-ptype="general">한 차례 타격 실력을 뽐낸 선수들이 어뢰 배트라는 새로운 무기와 함께 어떤 결과를 보여 줄지, 올해의 야구장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502cae0c6892f23ea5f4cb5771e141cc5fb57a058be7d651f7141958ff6d2cc6" dmcf-pid="3JFDGhqFC0" dmcf-ptype="general"><KISTI 제공></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c70b9d546f766fe19d585b2099ff89c838fb60ef3d1042518514bfd5d5ecda" dmcf-pid="0i3wHlB3C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070150574rhzi.jpg" data-org-width="250" dmcf-mid="KbmPAivm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3/dt/20260503070150574rhz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 이명헌 작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0c9c885e10c94b9d316f4f0d82a258f7b25ee7e840f0a1e6ea3cef5f14df59" dmcf-pid="pn0rXSb0yF" dmcf-ptype="general"><br>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호선 "상심한 분들 계셔..강연 중 농담 맘 상하지말라" 무슨 일? [전문] 05-03 다음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꿈 키운 병원…넥슨의 10년·656억 05-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