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19세 최서윤의 꿈…'고양 W35' 현장에서 본 한국 여자테니스의 미래 작성일 04-30 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 현장의 유망주들<br>-실업 1년차 최서윤, 실업 선배 김유나 꺾고 본선 2R행<br>-주니어들 다수 출전, 17세 이서아, 고3 정의수는 고배</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30/0000013137_001_20260430110310213.jpg" alt="" /><em class="img_desc">NH농협은행 여자테니스팀의 1년차 신예 최서윤. ITF 고양 W35 단식 1라운드 승리 뒤 포즈를 취했다. 김경무 기자</em></span></div><br><br>이번주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농협대학교의 올원테니스파크에서 '2026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월드투어 W35(총상금 3만5000달러)으로, 등급이 그리 높은 대회는 아닙니다.<br><br>그러나 여기서 우승해 랭킹포인트 35점만 획득해도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도약의 발판이 되는 국제무대입니다. <br><br>대회 초반과 지난 29일 현장에 가봤는데, 중3(이예린·홍예리)에서 고3(정의수) 나이의 한국 여자 유망주 선수들이 큰 가방을 둘러메고 오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큰 꿈을 품고 ITF 월드투어에 도전하는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한국 여자테니스 미래가 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br>이날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NH농협은행 여자테니스팀의 1년차 최서윤(19) 선수 경기를 김동현 감독, 유화수 코치와 함께 스탠드에서 지켜봤습니다.<br><br>최서윤은 김포 통진고 출신으로 지난 2024년 안성오픈 때 고교생으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입니다. 같은해 전국체전 18세부 여자단식도 제패했습니다.<br><br>최근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도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실업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물론 그가 우승한 대회에 외국 투어를 뛰는 국내 강자들이 다수 빠진 것도 감안하기는 해야 합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30/0000013137_002_20260430110310292.jpg" alt="" /></span></div><br><br>"최서윤 선수는 공을 한 템포 빠르게 치고, 다양한 플레이를 구사합니다. 그게 장점이죠."<br><br>토너먼트 디렉터(TD)인 김동현 감독은 이날 이렇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br><br>최서윤은 이날 2번 하드코트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32강전)에서 실업선배인 김유나(23·인천시청)를 6-2, 6-1로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상대 코트 구석을 찌르는 그의 패싱샷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br><br>"3~4년 안에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메이저대회(그랜드슬램) 본선에도 나가는 것도 목표이구요. 평소 WTA 투어 대회를 많이 보는데 기술적이고 멘털적인 면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 선수들과 같은 레벨에서 한번 겨뤄보고 싶어요."<br><br>앞으로의 꿈과 목표를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로크의 파워는 있는 편인데, 더 키워야 한다고 자신이 개선할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롤모델은 로저 페더러라며 "기술이 완벽에 가깝고 멘털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br><br>1m68, 65㎏인 최서윤은 "좋은 서브와 포핸드를 갖춘 엘레나 리바키나를 좋아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2라운드에서 만나는 일본 선수(마쓰다 링코)를 이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주 싱가포르 W15 8강전에서 7-6, 5-7, 2-6으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br><br>아직 갈길이 멀고 해야 할 숙제가 많은 최서윤으로서는 목표가 소박할 수밖에 없겠지요.<br><br>10대 유망주 가운데 최서윤은 승리했지만, 이서아(17·춘천SC)는 본선 1라운드에서 미국의 재다 다니엘에게 5-7, 1-6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또한 올해말 NH농협은행에 입단 예정인 정의수(18·중앙여고3)는 실업의 베테랑 안유진(29·충남도청)한테 7-5, 3-6, 1-6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br><br>이 선수들도 주니어 무대에서는 강자지만, 더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피지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발전시켜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br>그러나 결과가 당장은 나오지 않더라도 낮은 등급의 대회부터 착실히 차근차근 도전하는 우리 어린 선수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높게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MLB 김하성, 손가락 부상서 복귀…첫 실전 경기 '안타' 04-30 다음 프랑스 No.1 피스, 마드리드오픈 4강 오르며 세계 1위 시너와 3년 만의 리턴 매치 04-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