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회에만 볼넷 6개 자멸… SSG에 1-6 완패 작성일 04-30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황준서 1.2이닝 6볼넷 5실점 조기강판, 권민규·원종혁 무사사구 호투는 위안</strong>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또다시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자멸했다.<br><br>한화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전날 연장 10회말 노시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극적인 7-6 역전승을 거뒀던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1승15패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br><br>투수진이 초반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며 무너진게 패인이었다.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 황준서는 1.2이닝 2피안타 6사사구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패째를 당하고 첫 승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다.<br><br>양팀 0-0으로 맞선 2회초, 황준서가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볼넷, 최지훈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오태곤에게 좌중간 선제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급격히 무너진 황준서는 조형우, 박성한, 안상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줬다.<br><br>황준서가 강판되고 뒤이어 등판한 박준영마저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낳다. 이날 한화는 2회에만 무려 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br><br>한화는 3회말 2사 1.3루에서 노시환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SSG가 5회초 오태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반 이후 양팀의 불펜진이 더 이상 내주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br><br>한화 마운드의 미래로 꼽히던 황준서의 부진도 아쉽다. 황준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경기 1패 평균자책 3.38을 기록 중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황준서가 최소 5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2회로 버티지 못했다.<br><br>황준서는 올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각각 3경기씩 나섰다. 4월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4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패전, 4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 2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br><br>동료 투수들의 부진으로 지난 14일 삼성전에서는 마무리, 15일 삼성전에서는 롱릴리프로 긴급하게 투입되어야했던 경기도 있었다. 23일 LG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하여 나름 선전하고 있었으나 팀이 총력전을 펼치면서 조기강판됐다.<br><br>사실 황준서는 체력과 피지컬이 그다지 좋지않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전천후 계투로 활용하기에는 부적합한 스타일로 꼽힌다. 하지만 올시즌 한화가 마운드 붕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황준서도 팀사정에 따라 대체선발과 불펜 등 여러 보직을 전전해야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황준서가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하는데 악영향을 미쳤다는평가다.<br><br>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던 SSG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황준서의 자책점 6.57(12.1이닝 9자책)로 치솟았다. 시즌 탈삼진 14개, 사사구 허용 12개, WHIP 1.86를 기록중이다.<br><br>한화는 올시즌 124개의 팀 사사구를 허용하며 전체 6위에 올라있다. 리그 평균으로 따지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에 투수들이 제구력이 흔들리며 폭풍 볼넷으로 자멸하는 패턴이 반복하고 있다. 지난 14일 삼성전에서는 마무리 김서현이 혼자 사사구 7개를 내주는 등, KBO 한 경기 팀 최다 기록인 사사구 18개의 불명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br><br>SSG전 역시 결과적으로 볼넷 때문에 초반에 자멸한 경기가 됐다. 한화는 이날 SSG에게 피안타(7개)보다 더 많은 무려 11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선발 황준서(6개)와 박준영(5개), 두 투수가 내준 출루였다. 타선도 산발 6안타와 5볼넷을 얻어내고도 1득점에 그치면서 득점권 집중력 부재가 뼈아팠다.<br><br>그나마 경기 후반 프로 2년차 영건 듀오 권민규와 원종혁의 '무사사구 호투'는 한화 팬들에게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 가닥 위안을 남겼다.<br><br>권민규는 5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하여 SSG 조형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서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권민규는 3.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볼넷 허용은 단 하나도 없었다.또한 9회초에 올라온 원종혁도 공 9개만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제 몫을 다했다.<br><br>그나마 권민규와 원종혁의 호투 덕분에 한화는 6회부터는 더이상 실점과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한화 팬들은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두 영건의 호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br><br>2006년생인 권민규(2025년 2라운드 12순위)는 올시즌 3경기에서 4.1이닝을 소화하며 승패없이 자책점 0, WHIP 1.38을 기록중이다. 2005년생인 원종혁(2024년 9라운드 81순위)는 4경기에서 2.1이닝을 소화하며 1승, 자책점 19.29를 기록중이며, 지난달 28일 키움과의 개막시리즈에서 구원등판하여 자신의 프로 첫승을 신고하기도 했다.<br><br>권민규와 원종혁은 앞으로 문동주, 정우주, 김서현, 황준서 등과 함께 한화 마운드를 이끌어야할 유망주들로 꼽힌다. 비록 두 선수는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추격조로 등판하면서 타선의 지원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두 투수의 호투 덕분에 한화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br><br>우승후보로 꼽혔던 한화는 현재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팀성적은 중하위권에 그치고 있고 마운드는 자책점 최하위로 추락해있으며, 주전 마무리(김서현)과 투수코치(양상문)도 함께 2군에 내려간 상태다. 이럴 때일수록 젊은 투수들의 분발과 함께, 벤치의 올바른 선수 관리와 활용 방식도 절실한 시점이다.<br> 관련자료 이전 '멀티홈런' 김호령, '수비원툴' 아닌 '공수겸장' 04-30 다음 ‘오매진’ 국내 시청률 2.8%…넷플릭스 글로벌 1위 04-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