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살렸다…'러키 루저' 포타포바, WTA 1000 첫 4강 "그가 멘털 잡아줬다" 작성일 04-30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마드리드오픈 8강전, 전 세계 1위 플리스코바 제압<br>-2세트 3차례 매치포인트 기회 못살려 멘붕<br>-3세트 때 ATP 투어 친구 등장, 응원 도움 </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30/0000013135_001_20260430085714070.jpg" alt="" /><em class="img_desc">'러키 루저'로 2026 마드리드 WTA 1000 4강에 오른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 마드리드오픈 SNS</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경기 중 멘붕이 왔을 때 남자친구가 큰힘이 됐다. 남친은 연애할 때만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다.<br><br>2026 마드리드오픈(ATP 마스터스 1000 & WTA 1000)에서 '러키 루저'(Lucky loser)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25·오스트리아). <br><br>세계랭킹 56위인 그가 29일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전 세계 1위였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4·현재 랭킹 197위·체코)를 6-1, 6-7(4-7), 6-3으로 힘겹게 꺾은 뒤  "남자친구가 멘털을 잡아줬다. 그가 이긴 거나 다름없다"고 밝혔다.<br><br>포타포바는 이날 1세트를 5게임 차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3으로까지 앞서며 3차례 매치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해 6-6 동점에다 타이브레이크까지 허용하며 2세트를 내준 뒤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렸다. 감정이 폭발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br><br>3세트도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졌지만 이때부터 힘을 내어 연속 5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30/0000013135_002_20260430085714140.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전 포타포바와 플리스코바. 마드리드오픈 SNS</em></span></div><br><br>WTA 투어에 따르면, 3세트 초반 ATP 투어에서 뛰고 있는 포타포바의 남자친구 탈론 그리에크스푸르(29·세계 33위·네덜란드)가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남자복식 16강전을 치르느라 앞선 두 세트를 보지 못했지만, 등장 시점은 절묘했다.<br><br>포타포바는 경기 뒤 그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br><br>"솔직히 3세트에서는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였다. 스스로를 믿지 못했는 데 남자친구가 정말 타이밍 좋게 와줬다. 나를 살려줬다.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해줬고, 팀이 함께 있다는 느낌을 줬다. 3세트는 사실상 그가 이긴 거나 다름없다. 나는 그냥 플레이만 했고, 멘털은 그가 잡아줬다."<br><br>포타포바는 앞서 이번 대회 4라운드(16강전)에서 세계 2위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를 7-6(10-8), 6-4로 잡는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3라운드에서는 세계 40위 옐레나 오스타펜코(28·라트비아)에게 4-6, 6-4,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러키 루저의 돌풍을 알리기 시작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30/0000013135_003_20260430085714217.jpg" alt="" /><em class="img_desc">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와 그의 남자친구인 탈론 그리에크스푸르. ATP & WTA 투어</em></span></div><br><br>원래 러시아 사라토프 태생인 포타포바는 지난해말 오스트리아로 귀화했다. 그는 3주 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린츠 WTA 500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세계 10위이던 미라 안드레예바(19·러시아)에게 6-1, 4-6, 3-6으로 져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바 있다. <br><br>이번 마드리드오픈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도 패배했으나 자리가 비어 본선에 올랐고 우승을 향해 힘찬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br><br>경기 뒤 포타포바는  "돈을 준다고 해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 스포츠가 아름다운 이유다. 두번째 기회를 얻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지금 내 인생에서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그는  "감정이 폭발했다. 긴장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계속해서 내게 두번째 기회를 주고, 나는 그걸 살리고 있다"고도 했다.<br><br>포타포바는 4강전에서 세계 23위 마르타 코스튜크(23·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br><br>다른 4강전에서는 세계 8위 미라 안드레예바와 세계 32위 헤일리 밥티스트(24·미국)가 맞붙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30/0000013135_004_20260430085714270.jpg" alt="" /><em class="img_desc">마드리드 WTA 1000 4강 대진. 마드리드오픈 SNS</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남자 15명-여자 15명’ 2026 아이치·나고야 AG 사격 국가대표 선발 완료 04-30 다음 안효섭, 잘못 걸린 전화의 정체…채원빈이었다 ‘관계 급변’ (‘오매진’) 04-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