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컵, 첼레 ‘무패 행진’ 오흐리드에 첫 패 안기며 결승행 청신호 작성일 04-29 9 목록 슬로베니아의 RK 첼레(RK Celje Pivovarna Laško)가 유러피언컵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첼레는 홈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의 강호 오흐리드를 접전 끝에 물리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br><br>첼레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Dvorana Zlatorog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오흐리드(GRK Ohrid)를 27-26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대회 내내 무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오흐리드는 첼레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br><br>경기 초반 흐름은 오흐리드가 압도했다. 첼레는 경기 시작 후 9분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심각한 득점 가뭄에 시달렸고, 그사이 오흐리드는 센터백 틸렌 스트름랸(Tilen Strmljan)의 3득점을 앞세워 6-0까지 달아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4/29/0001122776_001_2026042909551184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첼레와 오흐리드 경기 모습, 사진 출처=첼레</em></span>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첼레의 반격은 매서웠다. 공격 리듬을 되찾은 첼레는 전반 종료까지 오흐리드를 15-5로 압도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알류시 안지치(Aljuš Anžic)는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역전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결국 첼레는 15-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br><br>후반 초반 첼레는 4~6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흐리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오흐리드는 후반 12분부터 21분 사이 8골을 넣고 3골만 내주면서 25-23, 두 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br><br>양 팀이 4분간 득점하지 못한 정적을 깨고 오흐리드의 니콜라오스 리아피스(Nikolaos Liapis)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5-24,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위기의 순간 첼레를 구한 것은 갈 가베르셰크(Gal Gaberšek) 골키퍼였다. 가베르셰크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두 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br><br>첼레는 경기 종료 직전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으나, 알류시 안지치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경기 종료 4초 전 오흐리드의 다르코 주키치(Darko Đukić)에게 만회 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27-26, 첼레의 한 점 차 승리로 끝이 났다.<br><br>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수문장 대결이었다. 첼레의 갈 가베르셰크 골키퍼는 12개의 세이브(방어율 31.58%)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오흐리드의 크리스티안 필리포비치(Kristian Pilipovic) 골키퍼는 10세이브(방어율 27.03%)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br><br>한 점 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벌인 양 팀은 오는 5월 초 자리를 옮겨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리는 준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첼레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오흐리드가 홈에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한 달 멈춘 F1, 마이애미서 재시동… ‘19살 천재’ 독주 이어질까 04-29 다음 1518억 번 '왕사남', 한국 영화 견인했다…매출액 점유율 73%까지 끌어올려 04-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