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2시간 벽’ 깬 마라톤, 신발 덕분이었나? 무게 97g ‘슈퍼 슈즈’ 논란 작성일 04-28 1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4/28/0001237279_001_20260428181021903.jpeg" alt="" /></span></td></tr><tr><td>2026 런던 마라톤에서 사상 최초로 2시간 벽을 깬 사바스티안 사웨.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td></tr></table><br>[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기술 도핑이 전혀 아니다.”<br><br>마라톤 사상 최초로 ‘서브 2’(2시간 이내에 마라톤 42.195㎞ 풀코스 완주)를 달성한 사바스티안 사웨(31·케냐)가 초경량 마라톤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강하게 반박했다.<br><br>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웨는 “이 마라톤화는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승인된 것”이라며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강조했다.<br><br>사웨는 지난 26일 열린 2026 런던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을 1분 5초나 앞당기며 공식 대회 첫 ‘서브 2’라는 신기원을 열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4/28/0001237279_002_20260428181021956.jpeg" alt="" /></span></td></tr><tr><td>2026 런던 마라톤에서 사바스티안 사웨와 함께 나란히 2시간 벽을 깬 요미프 케젤차(왼쪽). 사진 | 신화연합뉴스</td></tr></table><br>2위를 차지한 요미프 케젤차(29·에티오피아) 역시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2시간 벽을 깼다.<br><br>여자부에서는 티지스트 아세파(30·에티오피아)가 2시간 15분 41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단축하며 우승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4/28/0001237279_003_20260428181022005.jpg" alt="" /></span></td></tr><tr><td>2026 런던 마라톤에서 남녀 세계 기록을 경신한 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와 티지스트 아세파.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td></tr></table><br>공교롭게 기록을 세운 세 선수 모두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이번 런던 마라톤을 뛰었다.<br><br>이 신발은 아디다스가 3년 동안 연구개발한 초경량 마라톤화로,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하다.<br><br>로이터는 마라톤 세계기록 단축이 ‘초’ 단위로 이뤄지다 최근 9년 동안은 ‘분’ 단위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이 배경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신발 개발 경쟁이 있다고 분석했다.<br><br>기술 경쟁에 불을 붙인 건 나이키였다. 2016년 탄소섬유판을 삽입한 카본화를 선보였는데, 킵초게(케냐) 등 세계적인 육상 선수들이 맞춤형 카본화를 신고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br><br>탄소섬유판이 스프링처럼 작용해 선수의 순수한 능력을 넘어서게 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엘리트 선수 신발 규정을 신설해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섬유판도 한 장만 허용하는 기준을 마련했다.<br><br>로이터는 “신발 기능에 따라 달리기 효율은 2∼4% 증가할 수 있다. 수치상 작아 보여도 마라톤에서는 엄청난 차이”라며 “‘슈퍼 슈즈’ 시대가 열리면서 세대를 넘는 기록 비교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짚었다.<br><br>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이런 슈퍼 슈즈 논란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br><br>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웠던 그는 지난 2021년 “내가 선수로 뛸 땐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신지 못하게 했다”며 “새로운 스파이크 개발 소식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br><br>‘기술 도핑’ 논란은 비단 육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영에서도 전신 수영복을 착용한 선수들이 2008년에만 세계기록 108개를 쏟아내며 논란이 커졌고, 결국 전신 수영복은 2010년 퇴출됐다.<br><br>dhkan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오픈AI·MS ‘독점 계약’ 종료…빅테크, AI 패권 경쟁 속 ‘다자 협력’ 가속화 04-28 다음 "안세영은 이미 기민하게 대응 중".. '21점제→15점제' 거센 변화, '깜짝 스타 등장하나'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