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염혜란 “뭐든 반만 들으려고요”[스경X인터뷰] 작성일 04-2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yRPZk1yz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524db26b199fb12f83856c6bf2b3decddbf33e416bd17d6bf0c43ee69d2844" dmcf-pid="pWeQ5EtW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사진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49160uzza.jpg" data-org-width="1200" dmcf-mid="pHBpmxOc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49160uzz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사진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6ec881051091d7d17af23600de4a9533c0cd640b5d419e998b2907fde14168" dmcf-pid="UYdx1DFY0P" dmcf-ptype="general">언제부턴가, 배우 염혜란의 이름은 가장 큰 신뢰의 대명사가 됐다. 그 어느 감독의 어느 작품, 어느 배역에 넣어놓아도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그의 모습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짧은 시간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붙드는 이름이었다가, 한 작품 전체를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 염혜란의 ‘내 이름은’은 신뢰다.</p> <p contents-hash="86eeaaaee7accf8eedcd28c766f409aadf4875def4308777ee5f8d5d9c8ac00f" dmcf-pid="uGJMtw3Gz6" dmcf-ptype="general">그는 정지영 감독이 연출해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내 이름은’에 출연했다. 또 한 번 ‘제주 어멍(어머니)’을 연기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금명(아이유·문소리)의 어머니 전광례로 존재감을 보인 다음, ‘내 이름은’에서는 8살 이전의 기억을 잃은 ‘늙었지만 친구 같은’ 어멍 정순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8a1b1aff9412507832773f89ac3ced9a6bec2e6e455ebe6592d4e5362d427f17" dmcf-pid="7HiRFr0H38" dmcf-ptype="general">“‘소년들’이라는 작품으로 짧게 감독님을 뵀어요. 길게 하고 싶단 생각이 들던 차에 ‘내 이름은’을 말씀해주셨고, 저 역시 4.3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지만 ‘작가주의가 들어간 독립영화가 아닌 대중이 볼 수 있는 영화였으면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물론 조심스러운 소재지만 일상적인, 서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77d9652ba319f9623231660dfe512010337e9622885e9d21c195aec01d751c" dmcf-pid="zxYvi7LxU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사진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0676fxiy.jpg" data-org-width="1200" dmcf-mid="1cJ3wPmjp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0676fxi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사진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5a0138cb64e5611dc843ba0996f5e17b58b41b3db9f08f82a646b0f6afafad9" dmcf-pid="qMGTnzoMpf" dmcf-ptype="general">정순을 구성하는 큰 요소. 제주도 사투리와 한국무용은 다행스럽게도 미리 단련할 기회가 있었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말을 배웠고, 올해 개봉한 그의 다른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를 통해 춤을 미리 접해볼 수 있었다. 제주말은 너무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가 아닌 수준으로 톤을 정했고, 춤은 정지영 감독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그에게 오롯이 맡길 정도로 많이 늘었다.</p> <p contents-hash="8c437d1c7c7a49d0f4664b8697d086f4d7126fa1b7bb99ab4ec78390766d3703" dmcf-pid="BRHyLqgRzV" dmcf-ptype="general">“정순은 한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어머니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말씀은 그거였어요. ‘현대 한국인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것. 고통이 있고 역사가 있지만, 현재를 변화시킬 만큼 큰 불편은 아니다. 인물의 모습도 피해자의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질곡의 현대사를 상징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많은 작품에서 정형화돼 있었지만, 정순은 그냥 멋있는 무용 선생님? 엄마라고 하더라도 대화가 가능한 친구 같은 어른? 그런 느낌으로 보이고 싶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dc85632cdeeb51f1845544fbb58c48f9823472c8c915758ab54ca9ad8afc43" dmcf-pid="beXWoBae3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출연장면. 사진 CJ CGV, 와이드릴리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2126nncj.jpg" data-org-width="1200" dmcf-mid="tRfyLqgRp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2126nnc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출연장면. 사진 CJ CGV, 와이드릴리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cccb0d6923399b2ff7d4db2cc1a408360e6688940dc0734c53d42a1a7c7d21" dmcf-pid="KdZYgbNd79" dmcf-ptype="general">그 역시 4.3 사건을 대학교 1학년 학회활동을 하면서 알았다.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비로소 4.3 관련 영화를 찍고 나서야 그 의미를 더욱 분명히 알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를 찍고 작품이 제76회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된 것 역시 의미 깊었다. 실제 아픈 역사를 온몸에 새긴 베를린을 돌아보는 것도 ‘내 이름은’의 의미와 맞닿았다. 결국 역사는 다르지만, 그 파생된 감정과 의미는 같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p> <p contents-hash="d0987b6233a8e2d96178bb4d0671d9a4d478ee12f1c5e45df09591086b862bd0" dmcf-pid="9J5GaKjJUK" dmcf-ptype="general">“사실 우리의 특수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다들 어떻게 보실까 걱정도 됐었는데, 본인들의 이야기처럼 공감해주시더라고요. ‘왜 이런 일이 계속됐었나’ ‘이 이야기가 극화돼 거론된 것이 처음이냐’ 등의 질문을 주시더라고요. 역시 보편적으로 통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p> <p contents-hash="e1f444bbe00e61760a6296b0799816b3dbc3a6714cc26bc9ddfab17bad90915a" dmcf-pid="2i1HN9Aipb" dmcf-ptype="general">2003년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소현 엄마부터 정순까지 그리고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김순영부터 ‘폭싹 속았수다’ 전광례를 거쳐, tvN ‘서초동’의 건물주 김형민까지. 염혜란의 이름은 그의 성실한 노력과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의 이름이 됐다. 그 역시 이런 반응을 모르지 않는다. 김은숙 작가, 박찬욱 감독 그리고 정지영 감독. 그에게는 ‘거장의 PICK(픽)’이라는 별명도 붙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c1d55195511f4ec4f18de6e5d28a6e4cd2cbe4c3e2294db0cb42e8ac4c4f8d" dmcf-pid="V8vCR0d8F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출연장면. 사진 CJ CGV, 와이드릴리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3527ofhm.jpg" data-org-width="1200" dmcf-mid="F7dFD6rN7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3527ofh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출연장면. 사진 CJ CGV, 와이드릴리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82434aff1fcdb7fbe097fef7feb0e4465057a6143cd946fa78de6a628cea89" dmcf-pid="f6ThepJ6uq" dmcf-ptype="general">“길을 가도, 전철을 타면 잘 못 알아보시지만, 기회가 있으면 많이 알아봐 주세요. 거장분들의 선택 역시 제가 예능을 따로 안 해서 그런지 뭔가 있어 보이나 느끼시는 듯하고요. 많은 반응이 정말 감사하고 감당이 안 될 지경인데,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입니다. 과분하다 싶으면 ‘반만 들어야지’하고 생각해요. 비판이 와도 마찬가지고요. 플러스, 마이너스 ‘0’인 상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8641bad1846864e88ee37b625088886dceb35cba888b9d5c3d18adf0ad00c680" dmcf-pid="4PyldUiP0z" dmcf-ptype="general">그의 이름은 벌써 대중의 신뢰를 넘어 AI(인공지능)가 그의 연기를 베껴 영상을 만들어낼 정도로 커졌다. 평소의 염혜란은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도 익숙하지 않고, 칭찬의 말이 들어오면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기도 한다. 하지만 뷰파인더 앞에서는 달라진다. 한 명이라도 자신의 몸짓과 언어를 더 접했으면 좋겠고, 그 이야기에 힘이 실렸으면 한다. 20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20년 같이 절실한 그의 모습이 지금의 이름 ‘염혜란’을 만들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e9f7cb72b8e6cde4cd45ed4e2fa56e80a59f40c625c4db9a3af94caaa938c6" dmcf-pid="8QWSJunQz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사진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4975ebyi.jpg" data-org-width="1200" dmcf-mid="34HyLqgR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sportskhan/20260428144554975eby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에서 정순 역을 연기한 배우 염혜란. 사진 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6352566b9c1e6c590282625d17de845db65641d822c425f7c972bf34c41ca0" dmcf-pid="6xYvi7Lxpu" dmcf-ptype="general">“물론 ‘이제 고향인 여수를 배경으로 한 여순반란 사건 등의 영화를 해보는 게 어떻냐’는 말씀도 들었어요. 배우 욕심이 강해서 사회적인 주장만 하는 배우로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인간에는 여러 면이 있잖아요. 기회를 갖는 것과 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욕심이 있어요. 앞으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d949719ac4b7ea18c86389342cc35189cf59021e827128a82f13f52acaa329dd" dmcf-pid="PMGTnzoMzU" dmcf-ptype="general">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옥택연→문채원, 스타들 줄줄이 품절…연예계 핑크빛 확산 [이슈&톡] 04-28 다음 "父 떠난 뒤 3년간 못 봐"…김성수, 박소윤과 '벚꽃 데이트' ('신랑수업2')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