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분 단축에 무려 59년 걸렸다, 마침내 달성한 '1시간대' 마라톤 완주... '서브2' 도전의 역사 작성일 04-27 9 목록 [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4/27/0003430547_001_20260427110707232.jp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AI 제미나이 활용, 사웨 사진은 AFPBBNews=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4/27/0003430547_002_20260427110707270.jpg" alt="" /><em class="img_desc">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기록이 새겨진 러닝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단 10분을 단축하는 데 무려 59년의 세월이 걸렸다.<br><br>남자 마라톤의 '2시간 벽'이 마침내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가 인류의 공식 대회 역사상 최초로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했다.<br><br>사웨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 59분 30초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켈빈 키프텀(케냐)이 2023년 세운 2시간 00분 35초의 종전 세계 최고 기록을 1분 5초 앞당겼다.<br><br>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이른바 '서브(sub) 2'를 향한 도전은 길게는 100년 넘게 이어졌다. 1925년 미국의 알버트 미켈슨이 2시간 29분 01초로 처음으로 2시간 30분 벽을 깨뜨린 것을 시작으로 1953년 짐 피터슨(영국)은 2시간 18분 40초로 '20분 벽'을 무너뜨렸다. 1967년 호주의 데릭 클레이턴이 2시간 9분 36초로 2시간 10분 이내에 진입했고, 2003년에는 케냐의 폴 터갓이 2시간 4분 55초로 '2시간 벽'에 5분 이내로 다가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4/27/0003430547_003_20260427110707283.jpg" alt="" /><em class="img_desc">사웨가 세계 최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2018년 베를린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1분 39초의 기록을 세운 케냐의 일리우드 킵초게는 이듬해 '비공인 서브2'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프로젝트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 59분 40초 0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br><br>그러나 당시 레이스는 킵초게가 7인 1조의 페이스 메이커와 레이저로 속도를 조절하는 선두 차량의 도움을 받는 등 정식 대회에서 허용되지 않는 요소들이 포함돼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br><br>비운의 역사도 있었다. 키프텀은 2023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00분 35초의 기록으로 '서브2'에 불과 35초 차이로 다가섰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4년 12월 만 24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충격을 안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4/27/0003430547_004_20260427110707299.jpg" alt="" /><em class="img_desc">시상식에서 환하게 웃는 사웨. /AFPBBNews=뉴스1</em></span>숱한 도전과 좌절 속에 사웨는 마침내 꿈의 서브2에 도달할 수 있었다. 2시간 30분 벽이 무너진 후로는 무려 101년이 걸렸고, 2시간 10분에서 10분을 단축하기까지도 59년의 시간이 필요했다.<br><br>사웨는 경기 후 세계육상연맹을 통해 "기분이 너무 좋다. 정말 행복하다. 오늘은 내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라며 "레이스 시작이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힘이 넘쳤다. 결승선에 도착해 시간을 확인했을 때 정말 기뻤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br><br>한편 이날 2위를 차지한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서브 2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다리 절단 위기' 린지 본, 아직도 못 걷는다 "휠체어 탄 근황" 포착... "병상서 악플러와 싸우다 우울증" 고백 04-27 다음 테니스 유망주 산실 NH농협은행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 26일 개막 04-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