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적에 안 뽑히면 누가 가나" ERA 0.60 KIA 성영탁, 벌써부터 AG 승선론 솔솔 작성일 04-27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롯데전 3.1이닝 6K 무실점...2이닝 투구도 거뜬<br>147km 투심에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배합… 시즌 ERA 0.60<br>"합리적인 류지현 감독, 성적순으로 발탁할 가능성 커" <br>관건은 한여름 체력 저하 극복… 한계 넘어선다면 야구 인생 뒤바꿀 변곡점</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4/27/0005513568_001_20260427100020567.jpg" alt="" /><em class="img_desc">성영탁.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파이낸셜뉴스] 단순한 '반짝 활약'이 아니다. <br> <br>지금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호랑이 군단 뒷문 역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꾸는 일대 사건이다. <br> <br>마운드에 오르면 타자가 누구든, 상황이 어떻든 숨 막히는 구위로 이닝을 '삭제'해 버린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KIA 타이거즈의 완벽한 클로저로 자리 잡은 성영탁을 향해 이제는 국가대표 승선이라는 거대한 기대감마저 쏟아지고 있다. <br> <br>성영탁의 구위는 최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에서 말 그대로 폭발했다. 특히 등판할 때마다 롯데 타자들은 그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배트를 헛돌렸다. <br> <br>압권은 단연 마지막 등판이었다. 팀의 명운이 걸린 9회와 10회 마운드에 연달아 오른 성영탁은 2이닝 동안 단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한 채 무려 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4/27/0005513568_002_20260427100020670.jpg" alt="" /><em class="img_desc">성영탁.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최고 147km에서 뚝 떨어지는 지저분한 투심 패스트볼을 필두로, 타자의 시선을 어지럽히는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는 체인지업까지. 4도류의 완벽한 구종 배합 앞에 상대 타선은 계속 방망이를 헛돌리기 바빴다. <br> <br>이번 롯데와의 3연전에서 성영탁이 남긴 성적은 3.1이닝 동안 사사구 '0', 탈삼진 '6개' 무실점. 범위를 올 시즌 전체로 넓히면 입이 떡 벌어진다. 무려 15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내준 볼넷은 단 1개에 불과하며, 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허용한 실점은 딱 1점뿐이다. <br> <br>평균자책점(ERA)은 비현실적인 수치인 '0.60'을 마크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상대를 윽박지르는 '구위'까지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셈이다. <br> <br>상황이 이렇다 보니, 야구계 안팎에서는 올가을 열리는 나고야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 엔트리에 성영탁의 이름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br> <br>한 야구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데이터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아마 논란이 되는 무리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철저하게 올 시즌 성적순으로 불펜진을 꾸린다고 봤을 때, 현재 압도적인 지표를 찍고 있는 성영탁이 명단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br> <br>물론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4/27/0005513568_003_20260427100020731.jpg" alt="" /><em class="img_desc">성영탁.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가장 큰 관건은 역시 마무리 투수들의 고질적인 숙제인 '체력'이다. 지난해 KIA 마운드를 지켰던 정해영 역시 3~4월에는 철벽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철에 접어들며 체력 저하와 함께 페이스가 급격히 무너진 뼈아픈 경험이 있다. <br> <br>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마무리 보직을 소화하고 있는 성영탁이 7~8월의 지옥 같은 일정을 지금의 페이스로 버텨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br> <br>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성영탁은 과거의 불안했던 KIA의 뒷문 악몽을 완벽하게 지워내고, 자신만의 힘으로 확고부동한 '수호신'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다. <br> <br>그리고 만약 그가 여름의 고비를 넘어 이 경이로운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나고야행 티켓은 자연스럽게 그의 품에 안길 것이다. 태극마크와 소속팀의 우승. 지금 성영탁은 자신의 야구 인생을 통째로 뒤바꿀 수도 있는, 가장 거대하고 찬란한 변곡점 한가운데 서 있다. 관련자료 이전 세계女바둑 천태산배, 7년 만에 부활…韓, 1~3위·5위 출격 04-27 다음 '박지수 빠져도 강한' KB, 3번째 통합우승…허예은 MVP 04-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