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웨, 1시간 59분 30초로 마라톤 세계 신기록 작성일 04-27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인간 한계 넘어선 대기록... 2026 런던 마라톤서 '서브 2' 달성</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27/0002513500_001_20260427090615733.jpg" alt="" /></span></td></tr><tr><td><b>▲ </b>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1시간 59분 30초)으로 우승한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운동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td></tr><tr><td>ⓒ 로이터/연합뉴스</td></tr></tbody></table><br>불가능의 영역일 것이라고 여겨졌던 마라톤 풀코스(42.195km) 2시간의 벽이 드디어 깨졌다. 그 주인공은 케냐 출신의 사바스티안 사웨다.<br><br>사웨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완주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이로써 사웨는 런던 마라톤 2연패이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꿈의 기록 '서브 2'(2시간 이내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달성한 첫 주인공이 됐다.<br><br>사웨는 2023년 10월 시카고 마라톤에서 고(故) 켈빈 키프텀(케냐)이 우승할 당시 2시간 00분 35초의 세계 기록을 1분 5초 단축했다.<br><br><strong>'세계 신기록' 사웨, 막판 스퍼트로 2시간 벽 돌파</strong><br><br>사웨는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런던 마라톤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됐다. 사웨는 초반부터 선두 그룹으로 치고 나갔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타미랏 톨라(에티오피아)도 이 그룹에 속해 있었다.<br><br>초반 5㎞를 14분 14초에 통과한 데 이어 하프 지점에서는 1시간 00분 29초를 지났다. 세계 신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페이스였다. 30㎞ 지점(1시간 26분 03초)에서도 사웨는 선두권에서 이끌어나갔다. 이후에는 사웨와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의 양강 구도로 전개됐다.<br><br>사웨는 결승선을 약 1.7km 남겨두고 페이스를 높이기 시작했다. 케젤차와의 격차는 서서히 벌어졌다. 결국 사웨는 2시간 이내에 완주하며 런던 마라톤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br><br>2위로 통과한 케젤차의 최종 기록은 1시간59분41초였다. 케젤차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첫 번째 풀코스 마라톤이었다. 그럼에도 사웨에 이어 두 번째로 서브 2에 성공했다.<br><br>3위는 하프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였다. 비록 서브 2에는 실패했지만 기존 세계기록보다 빠른 2시간 00분 28초을 기록하며 포디움에 들었다.<br><br>경기 후 사웨는 영국 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내게는 잊지 못할 날이다. 레이스 초반부터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컨디션이 좋았다. 결승선에 도착 후 기록을 확인했는데 정말 신났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그는 "응원해주신 관중들에게 감사하다. 그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내 이름을 불러줘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br><br>이날 여자부에서도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는 2시간 15분 41초를 기록하며, 자신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15분 50초)을 9초 앞당겼다.<br><br><strong>스피드 마라톤 시대...인간의 한계 넘어서다</strong><br><br>마라톤은 인간의 체력, 정신력, 인내를 시험하는 극한의 스포츠 종목이다. 그동안 마라톤은 지구력이 가장 중요시됐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스피드 마라톤이다. 지구력을 더해 스피드까지 갖춰야만 경쟁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br><br>특히 마라톤 역사에서 '서브 2'는 인류계의 숙원이자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다. 42.195km의 마라톤 코스에서 2시간 안으로 주파하려면 100m를 평균 17.06초에 달려야 한다.<br><br>그러나 고도화된 장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와 훈련법이 도입되면서 서브 2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영역으로 바뀌기 시작했다.<br><br>데니스 키메토(케냐)는 2014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02분 57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처음으로 2시간 2분대 진입에 성공했다. 2018년 대회에서는 일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시간 01분 39초를 기록했다. 서브 2와의 격차가 100초 차 이내로 좁혀진 것이다.<br><br>킵초게는 2019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프로젝트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 59분 40초 0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서브2를 달성했지만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공식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다.<br><br>당시 킵초게는 41명의 페이스 메이커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레이저로 속도를 조절하는 선두 차량의 도움을 받은 비공인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비록 비공인 세계 신기록이었지만 서브 2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br><br>1984년생인 킵초게가 전성기에서 멀어지는 사이 케냐 출신의 키프텀이라는 스타가 등장했다. 키프텀은 2023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00분 35초의 세계기록을 쓰면서 킵초게의 세계 기록을 34초 앞당겼다.<br><br>이에 서브 2는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키프텀은 2022년 12월 처음 마라톤 풀코스 소화한 이후 10개월 만에 세계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서브 2를 기록할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하지만 2024년 2월 24살의 나이에 교통 사고로 사망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다.<br><br>새로운 기록이 나오기까지는 3년이 걸렸다. 서브 2의 벽을 깬 것은 1996년생 사웨였다. 사웨는 이날 런던 마라톤에서 전반 하프를 1시간 29초, 후반 하프에서 무려 50분 01초의 레이스를 선보였다. 체력이 소진되는 후반부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 것이다. 인간에게 한계란 없다는 것을 증명해낸 순간이었다.<br> 관련자료 이전 최소 70만원, 마라톤 2시간 '마의 벽' 깨트린 '신의 신발'…"인류 한계 뛰어 넘은 새 역사" 04-27 다음 인간 한계 '마라톤 2시간 벽' 깨졌다...케냐 사웨 우승 04-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