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벽' 2시간 최초로 깬 케냐 마라토너 사웨…그는 누구 작성일 04-27 3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할머니 손에 자라며 달리기 접해<br>고지대 훈련...20대 후반 기량 만개<br>작년 런던·베를린 마라톤 연달아 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4/27/0000927633_001_20260427013513468.jpg" alt="" /><em class="img_desc">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 열린 2026 런던마라톤에서 세계 신기록 1시간59분30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em></span><br><br>마라톤 풀코스 2시간의 벽이 드디어 무너졌다. 사상 처음 42.195㎞를 2시간 이내에 달린 주인공은 케냐의 마라토너 사바스티안 사웨(30)다.<br><br>사웨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에 주파하며 우승했다. 케냐의 켈빈 키프텀이 2023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을 1분 5초 앞당기며 꿈의 기록 '서브 2'(2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를 달성한 최초의 인류가 됐다.<br><br>1996년 3월 16일 케냐 리프트벨리에서 태어난 사웨는 할머니 손에서 자라며 달리기와 인연을 맺었다. 중거리 달리기 선수 출신 삼촌에게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며 유망주로 성장했다.<br><br>다른 케냐 선수들처럼 고지대 훈련으로 기량을 키운 뒤 2024년 스페인 발렌시아 마라톤을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2시간2분05초로 완주하며 세계적인 마라토너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2분27초, 9월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2분16초의 기록으로 연달아 우승했다.<br><br>올해 초 부상을 당해 잠시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컨디션을 회복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세계기록 도전 의지를 불태웠고 결국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특히 30㎞ 지점부터 속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서브 2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30∼35㎞ 구간을 13분54초에, 35∼40㎞ 구간은 13분42초 만에 통과했는데, 이는 100m를 16초4에 뛰는 가공할 속도다.<br><br>전체 코스를 놓고 보면 전반부를 1시간29초에 달린 뒤 후반부를 이보다 더 빠른 59분1초에 끊는 무서운 체력을 보여줬다. 섭씨 10도 중반대였던 런던의 기온과 약한 바람까지 최적의 기상 조건이 신기록 달성을 지원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하며 달린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요미프 케젤차도 마의 벽을 허문 조력자였다. 케젤차는 1시간59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를 했다. 그는 사웨에 이어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달성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4/27/0000927633_002_20260427013513548.jpg" alt="" /><em class="img_desc">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 2026 런던마라톤에서 서브 2를 달성한 뒤 자신의 초경량 마라톤화에 세계 신기록 1시간59분30초를 적은 뒤 들어 보이고 있다. 런던=AP 뉴시스</em></span><br><br>사웨는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경기를 마친 뒤 "4개월 동안 집중 훈련한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며 "오늘의 결과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인간의 심장이 아니다” 전율… 42.195㎞ 내내 100m 17초 주속으로 뛰었다고? 04-27 다음 "런닝화가 피로 뒤덮였다" 인류 최초 '1시간대' 마라톤 기록 나온 날, 여자부선 지옥의 레이스 "내 발이 터져버렸어" 04-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