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해군 특수부대(UDU) 정신으로 우승한 여중생 작성일 04-26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안 되면 될 때까지”<br>준우승 딛고 같은 체급서 정상</strong>경북 칠곡군의 중학생 레슬링 선수 임하경(대구체중 1학년·13)은 지난 3월 철원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선배 선수들과 맞붙어 준우승을 거친 뒤 결국 우승까지 차지해 화제다.<br><br>원래 체급인 58㎏급이 아닌 62㎏급에 나서게 된 것은 체급 신청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 때문이었다. 중학교 입학 직후 첫 전국대회였지만 결승에 올라 연령대 국가대표급 선수와 맞붙었다.<br><br>결승전은 접전이었다. 상대는 두 살 많은 선수였고 경험에서도 앞섰지만 끝까지 밀어붙였다. 태클을 중심으로 한 기본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br><br>대회 이후 주변에서는 본래 체급으로 내려가라는 권유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하경은" 우승하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며 자신이 선택한 체급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77/2026/04/26/0005754768_001_20260426110816670.jpg" alt="" /><em class="img_desc">전국 레슬링대회 금메달 수상을 기념해 왼쪽부터 박근용 칠곡군레슬링협회 경기이사, 아버지 임종구 씨, 임하경, 박노운 칠곡군레슬링협회 이사, 김재강 칠곡군청 레슬링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칠곡군청 제공]</em></span><br><br>이후 열린 제4회 헤럴드 경제·코리아 헤럴드 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다시 62㎏급에 출전했다. 지난 20일 열린 대회에서 태클 중심의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끝까지 밀어붙이며 결국 정상에 올랐다.<br><br>하지만 우승 이후에도 다시 체급을 낮추라는 권유가 이어졌다. 임하경은" 내가 진 선배 선수를 이기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며 같은 선택을 했다.<br><br>경기 방식은 단순하다. 태클 중심의 기본기에 집중한다. 상대가 방어를 시도해도 끝까지 밀어붙여 점수를 만들어낸다.<br><br>이 같은 태도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UDU 출신인 아버지 임종구(51) 씨는 평소"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자주 했고, 임하경은 이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기 방식으로 받아들였다.<br><br>임하경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군인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안 되면 될 때까지 끝까지 버티고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황정원 대구체중 코치는"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방어 능력이 크게 좋아졌고, 기본기가 단단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실시된 대구체중 신입생 체력 측정에서 남녀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br><br>임하경이 나고 자란 칠곡군에서는 칠곡군레슬링협회와 약동초등학교 동문회, 기산면 발전협의회 등이 우승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br><br>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임하경이 보여준 도전과 성취는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br><br>임하경은" 앞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UDU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이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2026년 중반 강한 엘니뇨 발생 가능성…한반도 남부 집중호우 우려 04-26 다음 안세영 악재? 배드민턴, 2027년부터 15점제로 변경 04-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