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후반 체력 괴물' 안세영에게 초대형 변수...'21점→15점' 체계 도입, 판 뒤집히나 작성일 04-26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6/0005521727_001_20260426064418255.jpg" alt="" /><em class="img_desc"> [OSEN=진천, 이대선 기자]</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초대형 변수다.<br><br>대한배드민턴협회는 25일 덴마크 호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점수 체계인 '3x15 점수 체계' 도입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br><br>핵심은 21점 3게임제에서 15점 3게임제로의 전환이다. 한 게임에서 먼저 15점을 얻는 쪽이 승리한다. 14-14가 되면 2점 차를 먼저 만드는 선수가 이기며, 최대 21점까지만 진행된다. 최종 3게임에서는 한 선수가 8점에 도달하면 코트를 바꾼다. 각 게임에서도 선두 선수가 8점에 먼저 도달하면 60초 이내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br><br>시행 시점은 2027년 1월 4일이다. 2006년 21점 랠리포인트제 도입 이후 20년 만에 점수 체계가 크게 바뀌는 셈이다.<br><br>BWF가 내세운 명분은 분명하다. 경기 시간을 줄이고, 중계 편성을 수월하게 만들고, 한 포인트의 중요성을 키워 박진감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장기전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을 줄이겠다는 설명도 붙었다.<br><br>문제는 이 변화가 모두에게 똑같이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15점제는 초반 흐름의 비중을 크게 키운다. 한 게임에 걸린 점수가 줄어드는 만큼, 초반 3~4점 차가 기존보다 훨씬 무겁게 다가온다. 경기 후반 체력과 집중력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선수에게는 반격할 시간이 줄어드는 구조다.<br><br>이 지점에서 안세영의 이름이 거론된다. 여자단식 세계 최정상에 선 안세영은 끈질긴 랠리, 압도적인 수비력, 후반 집중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선수다. 긴 경기 속에서 상대의 체력을 갉아먹고, 흐름을 뒤집는 능력이 강점이다. 15점제에서는 이 장점이 온전히 발휘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6/0005521727_002_20260426064418358.jpg" alt="" /><em class="img_desc"> [OSEN=진천, 이대선 기자]</em></span><br>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마찬가지다. 강한 체력과 후반 뒷심, 긴 랠리 운영이 한국 대표팀의 중요한 무기였다. 점수 체계가 짧아지면 ‘버티고 흔들어 무너뜨리는 배드민턴’보다 초반 기선 제압, 빠른 승부, 실수 관리가 더 중요해진다.<br><br>일부 팬들 사이에서 '안세영 견제용 룰'이라는 말까지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BWF 토마스 룬드 사무총장은 특정 선수를 겨냥한 개편이라는 주장을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안세영 같은 톱스타들이 과도한 체력 소모 없이 더 오래 뛰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br><br>대한배드민턴협회 김동문 회장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15점제가 한국 선수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가 정상에 선 이유는 특정 방식이 아니라 압도적인 기량이라고 강조했다. 제도가 바뀌어도 결국 실력 차이는 드러난다는 판단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6/0005521727_003_20260426064418368.jpg" alt="" /><em class="img_desc"> [OSEN=진천, 이대선 기자]</em></span>안세영 역시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이후 규칙 변화에 대해 "초반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적응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점수가 줄어들면 체력 부담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봤다.<br><br>그럼에도 현실적인 부담은 분명하다. 15점제는 안세영에게 새로운 시험대다. 압도적인 체력과 후반 운영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던 기존 공식이 일부 흔들릴 수 있다. 초반부터 더 빠르게 리드를 잡아야 하고, 실수 하나의 대가도 커진다.<br><br>안세영을 막기 위한 변화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안세영이 넘어야 할 벽이 하나 더 생긴 것은 분명하다. 규칙은 바뀌고, 경기는 짧아진다. 이제 안세영은 21점제의 여왕에서 15점제의 지배자로 다시 증명해야 한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단독]화해는커녕..민희진, '25억 소송' 다시 마주한다[★FOCUS] 04-26 다음 박서진 “母 또 암이면 지겹다, 인연 끊자” 답답함에 막말 폭발, 엇갈린 상처(살림남)[어제TV] 04-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