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까지 단 2시간 30분' 클래스 보여준 한국 여자 배드민턴 작성일 04-25 2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대표팀, 스페인에 게임 스코어 5-0 완승</strong>승리까지 단 2시간 30분이 걸린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다.<br><br>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 자리한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D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5-0 완승을 신고하며 첫 승리를 거뒀다.<br><br>주기가 2년마다 오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남자 단체전은 토마스컵이라 불리며, 여자 단체전은 우버컵으로 불린다. 토마스컵은 1949년에, 우버컵은 1957년에 시작됐으며 1984년부터 통합되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br><br>단체전인 만큼 진행 방식도 흥미롭다. 먼저 경기는 단식 3경기·복식 2경기를 진행하며, 5경기 중 먼저 3승을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구조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는 총 16팀이고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br><br>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떠나 현지에서 담금질에 나선 여자 대표팀은 스페인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첫 번째 단식 경기에 나선 선수는 바로 '에이스' 안세영(1위·삼성생명)이었다. 세계 랭킹 84위에 자리하고 있는 클라라 아수르멘디를 마주한 그녀는 강점인 끈질긴 체력과 스매싱을 통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br><br>6-6까지 아수르멘디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렸다. 18-14 스코어를 만든 그녀는 더 이상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그대로 3점을 추가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에서도 단 한 순간도 기세를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단 11점만을 내주면서 세트를 가져왔다.<br><br>1단식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가운데 복식 첫 번째 경기에 나선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인천국제공항) 조 역시 인상적인 스매싱을 보여줬다. 1게임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니콜 카룰라·카르멘 마리아 히메네스(세계71위)에게 첫 실점을 내줬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6-5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21-11로 게임을 잡았다.<br><br>2게임에서도 단 4점을 내주는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21-4, 압도적인 스코어로 활짝 웃었다. 복식에서 웃은 가운데 3번째 세트는 단식이었다. 2단식에 나선 선수는 바로 세계 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이었다. 마주한 상대는 스페인 신예 크리스티나 테루엘(215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측됐고, 예상대로 경기는 쉽게 끝났다.<br><br>1게임에서 단 7실점을 내주는 데 그친 김가은은 2게임에서도 5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수비력으로 승리(21-7, 21-5)를 가져왔다. 단 23분 만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1차전 승리를 확정한 대표팀이었지만, 차후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남은 2경기를 진행했다. 여기서도 우리 여자 대표팀은 클래스를 발휘했다.<br><br>2단식에 나선 이서진(인천국제공항)·이연우(삼성생명)는 파울라 로페스·루시아 로드리게스(세계 68위)를 상대로 1게임에서 끈질긴 추격을 피하고 21-12로 활짝 웃었다. 이어 열린 2게임에서도 똑같은 스코어로 승리하면서 게임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는 단식으로 김가람(인삼공사)이 나섰다.<br><br>그녀는 이네스 코스테르를 마주해 1게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고, 백핸드로 마지막 점수를 가져오면서 21-9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김가람은 강력한 스매을 선보였고, 21-8 스코어를 완성했다.<br><br><strong>'4년 만에 정상 탈환' 노리는 여자 배드민턴, 기분 좋은 첫 출발</strong><br><br>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게임 스코어 5-0을 완성, 스페인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단식·복식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당시 2022년 대회에 나섰던 이들은 안세영이 결승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천위페이(중국·4위)에게 패배했지만, 혈투 끝에 마지막 게임에서 심유진이 왕즈이(중국·2위)를 제압했다.<br><br>이로써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2024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2회 연속 챔피언 도전했던 이들은 조별리그를 뚫어내고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세계 최강 인도네시아에 아쉽게 패배했다. 당시 몸이 좋지 않았던 안세영을 대신해 심유진이 나섰으나 1단식에서 그레고리아 툰증(7위)에 패배했다.<br><br>이후 백하나·이소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2단식에서 김가람에 에스테르 누루미-트리 와르도요에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정나영·공희영이 다시 세트를 따냈지만, 마지막 단식에서 김민선이 코망 데위에 고개를 숙이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년 전, 중국 청두에서 2연에 실패하며 눈물을 삼켰지만, 이번에는 다르다.<br><br>특히 올해 여자 단식 최초 그랜드 슬램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한 안세영은 1단식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반스매싱과 크로스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상대를 압도했고, 대표팀의 확실한 1승 카드임을 보여줬다.<br><br>한편, 대표팀은 짧은 휴식 후 오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불가리아를 상대로 D조 2차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민감정보 다루면서 가이드라인도 안 지켜"…듀오 42만명 개인정보 유출 04-25 다음 ‘8연승’ 잘랄, 前 챔프 스털링 맞아 “실력 눈도장 찍겠다” 04-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