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구교환, 진상인데 응원하고 싶은 마성의 캐릭터 작성일 04-23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OahEJ1yY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b0ca4dbef643636f7d54d84d1a496c9ead34c5a6062fa106f3e228a7c32b0a" dmcf-pid="3INlDitWX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3/xportsnews/20260423162219982gtwe.jpg" data-org-width="1194" dmcf-mid="10mXlcqF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xportsnews/20260423162219982gtw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f89973d8086ccfa4e0c682ce81a56cd2217e5e2937771fcd53b186dd28a7876" dmcf-pid="0HO5vEb0Xj"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입만 열면 진상인데 응원하고 싶은 마성의 캐릭터다. 배우 구교환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4f7da99f81ee625e140b8d08a65c5339003b9e77404035fc6d5593669beaba9e" dmcf-pid="pXI1TDKpYN" dmcf-ptype="general">구교환은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 20년째 데뷔 문턱을 넘지 못한 영화감독 지망생 황동만 역을 맡아, 공감과 진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완벽히 빼앗았다.</p> <p contents-hash="086175787aefc59f919fd65289c4d0de33ca5dd242aceeabbd993a45bd831534" dmcf-pid="UZCtyw9UZa" dmcf-ptype="general">황동만은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제자리걸음인 인물로 켜켜이 쌓여가는 불안을 끊임없는 장광설로 지워낸다. 형편없는 영화를 보고 나면 온갖 사이트를 뒤져가며 신랄하게 씹어줘야 직성이 풀리고, 좋은 영화를 만나면 눈물콧물 쏟으며 샘이 나 미쳐버린다.</p> <p contents-hash="7bdb8dd32eb5910e6c8eb6e14b7ed3ab7f45bc0d43e9219765554dd220930850" dmcf-pid="u5hFWr2uXg" dmcf-ptype="general">특히 박경세(오정세 분) 감독의 영화 시사회 뒤풀이에서 “한 씬도 건질 게 없다”라며 찬물을 끼얹는 그의 행각은 영락없는 ‘진상’이었다. 축하해줘야 할 자리에서도 분위기를 초지는 황동만에게 박경세가 눈총을 쏠 수밖에 없는 이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d8a3f74b7d44bda81b4f7af2ba2cde6d292d5ae4f06006aa76b0915420a751" dmcf-pid="71l3YmV7Z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3/xportsnews/20260423162221286aocq.jpg" data-org-width="1200" dmcf-mid="tq6Ne9CE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xportsnews/20260423162221286aoc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0dce0ccfa7fda092abdcaeecd1b84b5bb108b1589cb9162d28d43d87c1e169e" dmcf-pid="ztS0GsfzYL" dmcf-ptype="general">그런데 그런 황동만이 결코 밉지가 않다. 오히려 소란스러운 외면 뒤에 쓸쓸함과 외로움이 안쓰럽다. 그가 쉬지 않고 말을 뱉어내는 이유는 침묵하는 순간 들이닥치는 불안을 막아내기 위한 처절한 방어기제이기 때문.</p> <p contents-hash="ab57cb8fcefd956ac9528d782f6bb894ca48c1a9d7b8981b8f91d05b495ddc95" dmcf-pid="qFvpHO4qYn" dmcf-ptype="general">자신의 무가치함을 직면하는 것이 두려워 되는대로 아무 말이나 내뱉음으로써 스스로에게 두르는 방어벽은 성공이 아닌 그저 ‘불안하지만 않은 상태’에 도달하고픈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 투쟁이다.</p> <p contents-hash="a20818249b594419ff8df5176145f963f585b51becfbd620c6fe3c3e94375815" dmcf-pid="B3TUXI8B5i" dmcf-ptype="general">무가치했던 하루 끝,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꽂고 억지로 몸을 흔들며 밝은 척하거나, 홀로 뒷산에 올라 누구도 불러주지 않는 제 이름을 목청껏 외치는 것 역시 그 처절한 이유가 느껴지기에 더 먹먹한 장면이었다.</p> <p contents-hash="6022991d57ab2679b034571418d4e390c871b6cbf4393eee9a235a1513938179" dmcf-pid="b0yuZC6bGJ" dmcf-ptype="general">영화감독이라는 꿈이 고픈 황동만의 지독한 ‘감정적 허기’를 극단적으로 드러낸 장면 역시 마찬가지였다. 잡히는 대로 음식을 입안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는 모습은 내면의 공허함을 어떻게든 채우려는 필사적 몸부림이었다. 그래서인지 “내 인생이 왜 니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요?”, “빛나는 것들끼리 빛나는 세상 만들어봐라. 하나도 안 빛나”라는 일갈은 배의 쾌감과 공감으로 돌아왔다.</p> <p contents-hash="3399c976ee73dea545e057601dd5fff73a382daca8ad613cd05813cb5b82c1e7" dmcf-pid="KpW75hPK1d" dmcf-ptype="general">구교환은 자칫 날이 잔뜩 선 듯한 캐릭터의 외면과 그 속에 감춰진 유약한 내면을 특유의 ‘즉흥 연주’ 같은 연기로 매끄럽게 연결했다. 인물의 방황을 무거운 자기연민에 가둬두는 대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매 순간 발버둥 치는 생명력으로 치환해낸 것은 온전히 구교환의 필터링을 거친 덕분이었다.</p> <p contents-hash="f0541aca394031cd07500f91df18f1b1351a167a69adfa2d1a3002d6526b3f23" dmcf-pid="9sgCkd5Tte" dmcf-ptype="general">텍스트 너머의 감정까지 포착해내는 섬세한 호흡과 독보적인 완급 조절은 황동만을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지독하게 인간적인 캐릭터로 빚어냈다.</p> <p contents-hash="278783acd31b2d76555927bcef4317654056c006479a7bb2269aef0cbed2257a" dmcf-pid="2OahEJ1yHR" dmcf-ptype="general">자신의 무가치함과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이 세상 모든 ‘황동만’들에게, 구교환이 건네는 뜨거운 응원과 비상이 앞으로 안방극장에 어떤 ‘초록불 위로’를 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b09e56ea2cc4c3b443d0126a1b8c75ec13b2aa8f9a30891c107e9e2cdefff938" dmcf-pid="VINlDitWZM" dmcf-ptype="general">‘모자무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p> <p contents-hash="3c8067510d97a0f6d19625769be6e8ab3b8a3a2f96bd82bcb02d10940a2495df" dmcf-pid="fCjSwnFYGx" dmcf-ptype="general">사진 =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p> <p contents-hash="550515e410833632dd75447759d8862eb59649ad216519e390121cd6f0e9e4dd" dmcf-pid="4hAvrL3GXQ" dmcf-ptype="general">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케데헌' 매기 강, 안효섭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와 계약…韓 활동 볼격화 04-23 다음 코로나19 감염 하루만…양상국 "아버지, 수의 대신 비닐 팩에 싸여" 04-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