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분들 앞에서 한 경기 더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현 인터뷰 [광주오픈챌린저] 작성일 04-23 2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23/0000013080_001_20260423160818043.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 중인 정현</em></span></div><br><br>정현이 2026 ATP CH75 광주오픈챌린저 단식 8강에 올랐다. 정현이 국제대회에서 단식 8강에 오른 것은 작년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정현은 특유의 덤덤한 목소리로 승리 소감을 말했다. 아래는 정현 인터뷰 전문.<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정현 7-5 7-5 클레망 치데크(프랑스)</strong></span><br><br><strong>- 오늘 승리 소감은?</strong><br>"한국 팬분들 앞에서 한 경기 더 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기쁘다."<br><br><strong>- 1세트 6-5, 브레이크포인트 위기만 7차례, 어떤 심정이었는지?</strong><br>"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1,2세트 모두 상황이 비슷했다. 내가 먼저 브레이크를 하고, 상대가 바로 브레이크백하고. 그런 흐름의 경기가 항상 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6-5에서도 브레이크 위기가 있었지만, '타이브레이크 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었다. 마음 편히 경기하려고만 했다.<br><br><strong>- 2세트 5-5에서 브레이크, 이기겠다는 확신이 들었나?</strong><br>"그런 생각은 아니었다. 나는 마무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욕심이 있었다. 상대는 조금 더 내려놓고 경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패하더라도 나는 3세트 기회가 또 있으니까, 내가 조금 더 (심리적으로) 앞서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다.<br><br><strong>- 최근에 앞서나가다가 역전패를 당한 경험들이 많았다. 그런 것에 대한 트라우마는 이제 다 극복했다고 봐도 되나?</strong><br>"잘 모르겠다. 그런데 오늘 (역전 당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br><br><strong>- 1년 만에 8강인데, 특별한 감정 같은 거라도?</strong><br>"특별한 감정은 없다. 앞서 말했든 한국 팬들, 광주 팬분들 앞에서 한 경기라도 더 할 수 있어서, 그래서 좋다."<br><br><strong>- 지난 주 부산은 왜 건너 뛰었나?</strong><br>"사정이 있었다. 원래 부산, 광주 모두 출전 계획이 없었다. 중국에서 열리는 다른 대회(우닝챌린저)에 출전하려 했다. 자력으로 본선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 말고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부산, 광주 와일드카드 기회를 받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나도 어렸을 때 많은 기회를 받았던 것처럼, 그 기회들이 어린 친구들에게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해 당초 스케줄을 그렇게 계획했다. 그런데 중간에 몸도 조금 안 좋아 원래 일정보다 2주 정도 먼저 귀국했다. 부산은 스케줄상 몸 만들기가 어렵겠더라. 대신 광주는 가능할 것 같아, 대회 측에 문의했고, 마지막 며칠 전에 와일드카드를 최종적으로 받아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br><br><strong>- 작년 1분기 성적이 다 빠지면서 랭킹이 급락했는데, 이런 것도 일희일비하는지?</strong><br>"예전에 투어도 뛰어봤고, 현재 퓨쳐스(ITF 월드투어)도 뛰고 있고, 잘 하면 다시 올라가는 거고. 그 정도로만 생각한다. 랭킹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br><br><strong>- UAE 푸자이라 대회 때 특별한 에피소드 같은 건? 우리가 들은 거보다 위험한 상황이었나?</strong><br>"두바이 같은 큰 도시에서는 그랬던 것 같은데, 우리가 경기하려 했던 푸자이라는 대도시에서도 100km 이상 떨어진 곳이었다. 뉴스에 나오는 극단적인 상황을 우리가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다. 귀국하는 날 공항 갔을 때에는 통제를 굉장히 엄하게 하더라. 긴장되기는 했다."<br><br><strong>- ATP에서 밀란으로 가는 비행기도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이용하지 않았고, 그 대회에 동행했던 신산희보다도 하루 늦게 귀국했는데, 조급함은 없었나?</strong><br>"뭐, 전쟁이 터졌는데 한 사람이 어떻게 바꿀 수 있나. 내가 빨리 간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되려 현지에서는 '건물 안에 그냥 가만히 있어라. 그게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선수들 본인 선택이었다. 나는 조금 상황을 보면서 움직인 것뿐이다."<br><br><strong>- 이 대회 끝나고 일정은?</strong><br>"태국에서 열리는 퓨쳐스(ITF 월드투어)에 나간다."<br><br><strong>- 김포시청과 계약한 첫 시즌이다. 첫 실업팀 소속인데? </strong><br>"안정감이 있다. 손 내밀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국내에 들어오면 팀 동료들이 국내대회에 나가서 같이 훈련할 기회가 엄청 많지는 않다. 서로 대회가 없으면 동료들(정홍, 손지훈 등)과 같이 훈련했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넷플릭스 법인세 '미스터리'…한국서 1조 넘게 벌고 세금 66억만 냈다 04-23 다음 전주시청 배드민턴팀, 창단 1년여 만에 남자 복식 전국대회 정상 04-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