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염혜란의 꼿꼿한 소신 [인터뷰] 작성일 04-22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0pc7vMVl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dad8c0cba2ed3a83003b96560d9c266fc761803ba0053088e77e4e8b45810e" dmcf-pid="7pUkzTRf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염혜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2/tvdaily/20260422134334898tztk.jpg" data-org-width="620" dmcf-mid="07abmeZv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tvdaily/20260422134334898tzt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염혜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e7d20489855e959042d13a49cdf5515ae3425ef426d838c13019541650c20e9" dmcf-pid="zUuEqye4Ta"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엄마의 자애로운 미소 너머, 시대의 비극을 연기라는 도구로 치유하려는 숭고한 진심이 있었다. 단순히 슬픔을 전시하는 방식이 아닌, 문학적 서정성과 인류 보편의 사랑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그의 화법은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배우 염혜란의 연기는 무게감이 달랐다.</p> <p contents-hash="4b7ac9ecf12097ba6ed3df043e9790ef25334ec1e38fb237ba7ea57a23c085ab" dmcf-pid="qu7DBWd8hg" dmcf-ptype="general">지난 15일 개봉된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은 평생 자신의 과거를 지운 채 살아온 어머니 정순(염혜란)이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통해 제주 4.3 사건의 참혹한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가운데 염혜란은 정순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았다.</p> <p contents-hash="685a912d497af0ff95acefea19281020317b86acd0e28e40f4acd406cd55750a" dmcf-pid="BzqrKGiPyo" dmcf-ptype="general">역사적 비극을 다룬 작품의 주인공이 된 그는 사실 설렘보다 조심스러움이 앞섰다. 그는 "제주도는 한 집 건너 경찰, 군인 아니면 피해자더라"라며 "역사적 고통이 너무 크기에 관객들이 보기 고통스러워할까 봐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염혜란은 역사적 아픔과 무게에 압도당하기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삶을 온전하게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74fb915af3b50ebabe2cded97836ca8e45630de144e2521ba100f280a2bc35a" dmcf-pid="bqBm9HnQSL" dmcf-ptype="general">'내 이름은'은 한국 역사의 비극을 담고 있지만 사람과 사랑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염혜란 역시 작품의 의도에 따라 특정 정치색에 갇혀 작품을 소비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 이야기가 왜 이렇게 힘든 이야기가 됐을까 속상하다"라던 그는 "홍보가 너무 대의적인 면만 강조되는 것 같아 우려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정치적 이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문학의 서정성을 중심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는 당부도 전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824829372796af062600cf07cd99689bba268c6107034b435bd97e5c4bd40d" dmcf-pid="KBbs2XLxv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염혜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2/tvdaily/20260422134336243mdfp.jpg" data-org-width="620" dmcf-mid="pcapA8Ts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tvdaily/20260422134336243md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염혜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3571578d3080217e0901e3d62f6a3e9fc0458922034c2faab45b4ce488cf9b9" dmcf-pid="9bKOVZoMhi" dmcf-ptype="general"><br>사실 염혜란에게 이번 작품은 운명과도 같았다. 그는 "배우는 이야기를 직접 쓰지 않는 이상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는데 이번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염혜란은 소재를 떠나 시나리오가 가진 문학적 매력과 대중 영화로서의 명확한 공식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b710c1378fbbbf3127cfa1a067919a93f8fc93b0b216a37e7fe1e888b56c5e3b" dmcf-pid="2K9If5gRSJ" dmcf-ptype="general">정지영 감독과의 호흡은 '신뢰' 그 자체였다. 전작 '소년들'에서의 짧은 만남이 아쉬워 다시 감독을 찾았다는 그는 거장의 유연함에 감탄했다. 염혜란은 "감독님은 작가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셨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이 작품이 세상에 나와야 한다는 일념으로 발로 뛰던 그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느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269094dafa44594bc74dd653ebf755332d5624346943fa17b7c3d732f75c38de" dmcf-pid="V92C41aeWd" dmcf-ptype="general">극 중 정순은 기존 '엄마'의 이미지와 다른 색을 갖는다. 염혜란은 그를 따뜻한 어머니이자 희생자로만 머물게 하지 않았다. 그는 "정순은 홀어머니라고 자식에게 모든 정성을 쏟지도 않고 자식과 친구처럼 지내는 생동감 있는 인물로 만들려 노력했다"라며 "특히 의상 하나에도 신경을 쓰며 무용가 특유의 꼿꼿한 태도를 유지하려 애썼다"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5dc51b4a3421e589496eaef0c7d6b1e5dec8cf532ec398825074ab6484566e5" dmcf-pid="f2Vh8tNdSe" dmcf-ptype="general">역사를 통과해 온 인물의 궤적도 단순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염혜란은 "그저 슬프거나 진혼이면 안된다고 봤다. 이 이야기가 다른 방향이 돼야 한다고 봤다"라며 "정순을 통해 강인한 엄마의 상징을 보여주기보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불편하거나 문제 되지 않는 상태인 한국인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8b54f19a49b554243a3335e308dc10de842637663c344e8916585aff7639a6" dmcf-pid="4Vfl6FjJv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염혜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2/tvdaily/20260422134337530iqhk.jpg" data-org-width="620" dmcf-mid="Uf2C41ae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tvdaily/20260422134337530iqh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염혜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4dd5270943947940fbc42fbe8cc56db2fbb96be8bf1c844370ad4807b6b62d6" dmcf-pid="8f4SP3AihM" dmcf-ptype="general"><br>이러한 깊이 있는 표현 뒤에는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가 있었다. 창작극을 만들며 수없이 수정하고 회의하던 경험은 거장과의 작업에서도 빛을 발했다. 염혜란은 "연출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지만, 이번 작품은 감독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수정해 나갔다"라며 "그 과정이 서서히 캐릭터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라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eeaa734a2755a929a20a184496024234e6da698689f29cd7724fb1a81fd7553b" dmcf-pid="648vQ0cnSx"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폭싹 속았수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거쳐 '내 이름은'까지 매번 굵직한 작품에 캐스팅되며 누구보다 뜨거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염혜란은 주연 배우로서 짊어진 무게와 책임감을 기분 좋은 부담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조연일 때와 달리 오롯이 한 캐릭터를 위해 몸을 만들고 머리를 자를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p> <p contents-hash="c937b1c952008e56d0825875c20225b3e702f2ee887c38cfca10a4eccaf076a2" dmcf-pid="P86TxpkLTQ" dmcf-ptype="general">한 작품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자신을 정형화된 틀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과감한 변주를 시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앞으로 염혜란이 가고 싶은 길은 '예상 밖의 배우'다. 그는 "어떻게든 쓰이는 사람이고 싶고, 고정된 색깔로 규정되는 것이 싫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정답을 찾아가는 연기에 안주하지 않고, 그 이상의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연기를 꿈꾸는 염혜란의 연기 인생 2막은 이제 시작이다.</p> <p contents-hash="746e8cfc80af431562f883ed1611854dbdd2e1a5aea6c8368db124223b1f1fb6" dmcf-pid="Q6PyMUEoSP"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p> <p contents-hash="a58bb9aeda0d18ff128cb4ce6bf15b8da687b95f49c014d21d756816256f27cf" dmcf-pid="xPQWRuDgv6"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염혜란</span> </p> <p contents-hash="67fc7f0d7c590c131ab1d86b17798c80858986c8070b4f8074a144380d865439" dmcf-pid="yvTMYcqFC8"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희애, 23살 연하 노상현과 치명적 로맨스…'골드디거' 기대감 고조 04-22 다음 친오빠 논란 지수, 명품 협찬 고사한 수수한 출국‥꾸벅 인사·눈웃음 여전 04-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