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cm 한수진, 신장아닌 '심장'으로 FA대박 작성일 04-21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자배구] GS칼텍스와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2억 5000만 원에 FA 계약체결</strong>챔프전 우승팀 GS칼텍스가 '수비의 핵심' 한수진 리베로와 FA 계약을 맺었다.<br><br>GS칼텍스 KIXX 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한수진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2억 5000만 원(연봉 1억 5000만 원+옵션 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수진은 "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료들이 배구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나를 내려놓고 팀을 위해 지금보다 더 코트 위의 수다쟁이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br><br>한수진은 2017-2018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지만 한다혜 리베로(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에 가려 오랜 기간 백업 리베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24년 한다혜 리베로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두 시즌 만에 우승팀의 주전 리베로가 됐다. 한수진은 배구 선수로서 치명적인 작은 키의 약점을 극복하고 FA 계약을 통해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21/0002512881_001_20260421135112274.jpg" alt="" /></span></td></tr><tr><td><b>▲ </b> 3년 전 9000만 원이었던 한수진의 FA 계약 보수 총액은 2억5000만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td></tr><tr><td>ⓒ GS칼텍스 KIXX</td></tr></tbody></table><br><strong>공격수로 성장하기엔 너무 작았던 신장</strong><br><br>남자부 2m 43cm, 여자부 2m 24cm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를 펼치는 배구에서 키는 중요하다. 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았던 몽골 출신의 염어르헝이 194cm의 신장을 앞세워 2022-2023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을 정도. 하지만 배구에서 유일하게 신장의 구애를 받지 않는 포지션이 바로 후위에서 수비를 전담하는 리베로다.<br><br>지금이야 리베로로 GS칼텍스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FA 계약까지 맺었지만 한수진 역시 프로 입단 초기에는 전문 리베로가 아니었다.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 시절 아웃사이드히터와 세터, 리베로를 오가며 미들블로커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능 선수'였던 한수진은 2017-2018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역대 최단신 1순위 지명 기록이다.<br><br>한수진은 고교 시절 공격에서도 괜찮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165cm의 신장은 프로 무대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기엔 약점이었다. 한수진은 루키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5.29%의 성공률로 19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수로서 한계가 분명했다. 게다가 당시 GS칼텍스에는 이소영과 강소휘(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로 이어지는 '쏘쏘자매'가 있었기 때문에 한수진을 공격수로 육성할 이유는 없었다.<br><br>당시 GS칼텍스를 이끌던 차상현 감독(국가대표 감독)은 한수진을 세터로 활용하려 했지만 세터 자리에도 이고은(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과 안혜진이 있었다. 결국 한수진은 원포인트 서버를 전전하다가 2020-2021 시즌부터 리베로로 변신했다. 물론 당시 GS칼텍스에는 한다혜라는 좋은 리베로가 있었지만 한수진은 뛰어난 순발력을 앞세워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줬고 GS칼텍스의 우승에 기여했다.<br><br>하지만 GS칼텍스는 2021년 4월 FA 이소영에 대한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지명했고 한수진은 오지영과 한다혜에게 밀려 3번째 리베로로 밀려났다(배구에서 3번째 리베로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거의 없다). 그렇게 한수진은 2021-2022 시즌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오지영이 페퍼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된 2022-2023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br><br><strong>GS칼텍스의 4번째 우승 이끈 '작은 거인'</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21/0002512881_002_20260421135112338.jpg" alt="" /></span></td></tr><tr><td><b>▲ </b> 한수진은 봄 배구에서 안정된 수비를 뽐내며 GS칼텍스의 챔프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td></tr><tr><td>ⓒ 한국배구연맹</td></tr></tbody></table><br>한수진은 2022-2023 시즌이 끝난 후 생애 첫 FA자격을 얻었지만 팀의 두 번째 리베로로서 좋은 조건을 요구하긴 힘들었고 결국 계약 기간 1년, 총액 9000만원에 GS칼텍스에 잔류했다. 하지만 FA 계약 후에도 GS칼텍스의 주전 리베로는 여전히 한다혜였고 한수진은 전 경기에 출전해 111세트를 소화했지만 리시브 세트당 0.41개, 장점인 디그도 세트당 1.23개에 그치면서 백업 리베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br><br>하지만 2024년 4월 FA자격을 얻은 한다혜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고 GS칼텍스가 비 시즌에 리베로 보강을 하지 않으면서 한수진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전반기 극심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6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한수진은 전 경기에 출전해 141세트를 소화하면서 리시브 효율(39.60%)과 디그(세트당 4.70개) 3위에 오르며 수비(세트당 리시브+대그) 부문 2위(6.64개)를 기록했다.<br><br>프로 데뷔 8년 만에 GS칼텍스의 주전 리베로로 자리매김한 한수진은 이번 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해 36.71%의 리시브 효율(3위)과 세트당 4.33개의 디그(7위)를 기록하며 GS칼텍스의 극적인 봄 배구 진출에 기여했다. 그리고 한수진은 봄 배구에서도 날렵하면서도 안정된 수비를 통해 상대의 목적타 서브를 잘 받아내면서 GS칼텍스가 6전 전승으로 5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br><br>GS칼텍스는 지난 17일 FA시장이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전 세터 안혜진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엄청난 악재가 터졌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최대어 정호영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고 김다인 세터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재계약하면서 GS칼텍스의 다음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는 듯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주전 리베로 한수진과 재계약하며 9시즌 동안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스타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br><br>전체 1순위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한 한수진이 입단 초기 아웃사이드히터와 세터를 오가며 포지션을 잡지 못하고 방황할 때만 해도 일부 배구팬은 한수진을 '역대 최악의 1순위'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고의 시간을 견딘 한수진은 GS칼텍스를 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주전 리베로가 됐고 3년 총액 7억 5000만 원이라는 큰 규모의 FA 계약을 따내면서 V리그를 대표하는 '작은 거인'임을 입증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스포츠주간 기념 ‘땀송송 운동해봄제’ 개최 04-21 다음 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 주인공 레스터시티, 3부 강등 눈앞 04-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