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 주인공 레스터시티, 3부 강등 눈앞 작성일 04-21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6/04/21/0001350208_001_20260421135412524.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808080"><strong>▲ 2015-2016 EPL 우승을 기뻐하던 레스터시티 선수들</strong></span></div> <br> 10년 전 '5천분의 1' 확률을 뚫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아름다운 동화'를 썼던 레스터시티가 추락을 거듭하며 이제 3부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br> <br>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오늘(21일, 한국 시간) "레스터시티가 리그원(3부) 강등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 BBC는 "빠르면 22일 강등이 확정될 수 있다"라며 "생존의 희망을 살리려면 헐시티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하지만 헐시티를 이겨도 다른 구장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br> <br> 레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2부) 43라운드까지 승점 41(11승 14무 18패)에 그치며 23위에 랭크됐습니다.<br> <br> 성적만 따지면 승점 47이 돼야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지난 2월 '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승점 6 삭감 징계를 받은 게 뼈아팠습니다.<br> <br> 총 24개 팀이 경쟁하는 챔피언십에서는 22∼24위가 다음 시즌 리그원(3부)으로 강등되는 데, 레스터시티는 승점 삭감 조치로 17위에서 20위로 떨어졌고, 이후 부진이 이어지며 강등권인 23위까지 밀렸습니다.<br> <br> 레스터시티가 2부에 잔류하려면 우선 22일 헐시티와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br> <br> 비기거나 패하면 바로 강등입니다.<br> <br> 남은 3경기에서 레스터시티가 쌓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50입니다.<br> <br> 현재 19위 찰턴(승점 50), 20위 웨스트 브로미치, 21위 블랙번(이상 승점 49)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따지 못해야만 레스터시티의 극적인 2부 잔류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br> <br> 이 역시 '동화 같은' 시나리오입니다.<br> <br> 레스터시티의 추락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안타깝습니다.<br> <br> 레스터시티는 2013-2014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부 승격을 맛봤고, 2014-2015 EPL에서 14위에 올라 생존했습니다.<br> <br>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는 EPL 무대에서 최고의 반전을 이뤄냈습니다.<br> <br> 시즌 개막에 앞서 도박사들은 레스터시티의 우승 확률을 0.02%(5천분의 1)로 책정했습니다.<br> <br> 사실상 '우승 가능성 제로'에 수렴하는 수치였습니다.<br> <br>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지휘한 레스터시티는 38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23승 12무 3패(승점 81)의 놀라운 성적으로 2위 아스널(승점 71)을 승점 10차로 따돌리고 창단 132년 만에 역대 첫 EPL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br> <br> 당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레스터시티가 5천분의 1의 확률을 극복하면서 스포츠의 가장 위대한 동화가 완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 하지만 최근 레스터시티의 행보는 '꿈같은 동화'에서 '비극적인 서사'로 바뀌는 모양새입니다.<br> <br> 지난 시즌 EPL에서 18위에 그쳐 이번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레스터시티는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br> <br> 레스터시티는 지난 1월 17일 27라운드부터 지난 18일 43라운드까지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7무 9패)밖에 따내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순위는 13위에서 23위로 폭락했습니다.<br> <br> BBC는 이에 대해 "2016년 '5천분의 1' 확률을 뚫고 EPL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시티가 챔피언에 오른 지 10년 만에 다시 3부 리그로 떨어질 수도 있는 지금의 상황은 경악스러울 정도"라며 "스포츠에서 누구도 원하지 않는 '풀-서클 모멘트'(제자리로 돌아오기)의 순간이 될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br> <br> (사진=게티이미지) 관련자료 이전 165cm 한수진, 신장아닌 '심장'으로 FA대박 04-21 다음 스포츠주간 기념 '땀송송 운동해봄제' 26일 올림픽공원서 개최 04-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