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인질이 된 '황금알 낳는 거위' 작성일 04-21 5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qzkKKIkh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9165f0fe95a63246d7cfc469b41615c89506e7a5ebcaad1d9af6779e2f00b9" dmcf-pid="XBqE99CEy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1/552796-pzfp7fF/20260421050016222btqt.jpg" data-org-width="640" dmcf-mid="GlUjqqmj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1/552796-pzfp7fF/20260421050016222btq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57ab064c9856df9437f796a653300327eb19ca1a6186de9fa4470748501aa16" dmcf-pid="ZbBD22hDhT"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삼성전자가 57조원이라는 전례 없는 분기 영업이익 성과에도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임금 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교착 상태에 머무른 여파다. 여기에 노조가 5월 중순 평택사업장 내 집회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양측 간 입장 차가 더욱 첨예하게 벌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7fa52430154b3382b752a6e9bbadd0b94606d5691b70dc9bfea48fa4f282ef11" dmcf-pid="5KbwVVlwvv" dmcf-ptype="general">노사 간 입장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게 된 지점은 신규 보상 체계에 대한 명문화다.</p> <p contents-hash="3a9bfeba028025f86cb9c1cc49abadb9b58e011fab53c5a5fb9825b83bdea10c" dmcf-pid="19KrffSryS"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사측에서는 기존 한도를 넘어선 보상과 영업이익 10% 내외 성과급 재원 투입, 연속성 있는 보상을 약속했으나 노조 측은 단순 구두 약속이 아닌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를 위해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도록 기본 규정을 고쳐야한다고도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d8282f75e118789a21f8255fb0fc3f9178ee04b6c67ce4f4f41e4e990e354fe" dmcf-pid="t03guuDgTl" dmcf-ptype="general">이 협상이 결렬로 끝나자 노조 측은 오는 23일 평택사업장에서 결기대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와 함께 파업이 현실화되면 설비 백업 등을 고려해 회사가 20조원에서 30조원 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67c733ccd42fcb1e17a13e816d60dd0190a8429002f5bcbbf79940cd1c1f4904" dmcf-pid="Fp0a77wavh" dmcf-ptype="general">그러나 노조 측을 바라보는 일반 여론의 시선은 차갑다.</p> <p contents-hash="ad7a4b6dc925814af30472856111666ecbe3ffee63ff083ff15964e947c6a9e4" dmcf-pid="3UpNzzrNWC" dmcf-ptype="general">메모리 초호황기에 국가전략사업인 반도체 부문의 손실을 거론하며 이를 인질로 삼은 점,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보상을 요구한 점은 무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9578de1325cc5242655920908ca8594f8196b308533de7224b89c98604c965f" dmcf-pid="0uUjqqmjhI" dmcf-ptype="general">임금 수준 역차별 논란을 야기한 SK하이닉스와의 직접적 비교로 이를 요구하는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p> <p contents-hash="525bf749a034ab44630040bb77c98f3bd1ac74c7df7a9f59d5463c1bc046e751" dmcf-pid="p7uABBsAlO" dmcf-ptype="general">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보상안을 택한 것은 메모리 의존적 사업 구조에 따른 인재 유출 방지 때문이다. 다른 사업군을 통한 매출 보전이 불가능하고,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산업 특징을 고려해 성과급 상한 폐지와 파격 보상으로 내부 동기를 강화한 것이다.</p> <p contents-hash="a4d97ebd4d8c8290dffa2ecc0fdb8aaa4c73f30e692b1dd24b112f7c04b3ee66" dmcf-pid="Uz7cbbOcTs" dmcf-ptype="general">모바일, 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사업군도 갖춘 삼성전자가 같은 방식을 채택할 경우 사업부별 박탈감 등 불필요한 잡음이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p> <p contents-hash="147807a68ce0b2c83a07a8d20077f7aa6aa2241b0f127dfe9ec84e2fff0f6278" dmcf-pid="uqzkKKIkym"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의 성과에 따른 보상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내부 차별을 줄이고 안정성을 도모하는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44d9940474caadd48110107a2e834cced345c2d50e9f48d605999164fbaeb416" dmcf-pid="7BqE99CElr" dmcf-ptype="general">물론 노조의 반발이 이처럼 커지게 된 것은 사측의 책임도 없지 않다. 삼성전자 역시 사업 부진과 위기를 이유로 보상 안정성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기때문이다.</p> <p contents-hash="d812c8ca0d61b8d827f779cf8aae51cdbb292ec6501ba44807f1ed8a0904cb63" dmcf-pid="zBqE99CEWw" dmcf-ptype="general">지난 2023년 말 반도체 부진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가 0원으로 책정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사업 부진의 여파를 고스란히 감내했던 노조 입장에서는 상한제 폐지 등 명문화된 규정없이 이를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5fe1b70aa7ae108316761a973a75e299189a9dd450c48ee85ba5d6b33111a05a" dmcf-pid="qbBD22hDWD" dmcf-ptype="general">결국 필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양보다.</p> <p contents-hash="0e4fea2767124a5b11e5da5f2f50ee1916a8d27a0fce7dd712d7c7d8775895a4" dmcf-pid="BKbwVVlwCE" dmcf-ptype="general">사측과 노조가 어느 한쪽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가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보상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p> <p contents-hash="11e542066a94fe260c85f9734b171191c2425f5721550d75e561d3eb7afcda06" dmcf-pid="b9KrffSrWk" dmcf-ptype="general">반도체 산업이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에 걸맞은 보상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단기 성과에 과도하게 쏠린 보상 구조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위험한 도전이 될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3a90c5f6225010ceea86af6d6cf25df22700e6bf92c37fec85a7ee4ee8b11df1" dmcf-pid="K29m44vmCc" dmcf-ptype="general">지금 필요한 것은 힘의 대치가 아니라 신뢰 회복을 위한 첫 단추다.</p> <p contents-hash="652637e92532b6b9642934951c69ecae23fc8b851cf50092e6a5bbbe1cf45679" dmcf-pid="9V2s88TsvA" dmcf-ptype="general">그리고 좀 더 넓게 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터뜨린 잭팟은 온전히 회사 구성원들만의 성과라고 할 수도 없다. 지난 수십년간 타 산업에 우선해 각종 규제 해소 및 조세지원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아낌없이 이뤄진 결과물이기도 하다. 때론 불편을 감내해준 국민들도 보상을 받아야한다. </p> <p contents-hash="5a5e0ffce69dd30e1f9c1401aae8cda33b05b8dadccd27f8439ea89a86da2306" dmcf-pid="2fVO66yOlj" dmcf-ptype="general">그런만큼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는 우려와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p> <p contents-hash="2daba697fe173944fa903ec480ff32acf02461d012a356ddb2c2b76ed1a9b774" dmcf-pid="V4fIPPWITN" dmcf-ptype="general">아무쪼록 이번 사태가 서로가 한 발 물러서서 상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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