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동아수영대회 찾은 ‘韓 다이빙 간판’ 김수지 1m 스프링보드 우승 작성일 04-19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활력 충전, 이젠 아시안게임 금 향해 뛴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4/19/0003713489_001_2026041913121346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가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다이빙 여자 일반부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회전기술을 구사한 뒤 입수하고 있다. 김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em></span><br>“동아수영대회를 통해 활력을 찾았습니다.”<br><br>‘한국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29·울산시체육회)는 1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다이빙 여자 일반부 1m 스프링보드 결선을 마친 뒤 이렇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회 첫날인 16일 다이빙 플랫폼에서 2위를 한 김수지는 이날 주종목인 1m 스프링보드에서 합계 254.70으로 1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br><br>김수지가 동아수영대회에 참가한 건 2017년 89회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이때 3관왕에 등극하며 주목 받은 김수지는 이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3위에 자리해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김수지는 명실상부한 ‘한국 다이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br><br>이후 김수지는 주요 국제대회 준비를 위한 해외 전지훈련 등에 집중하면서 동아수영대회와의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br><br>김수지가 9년 만에 동아수영대회에 나선 배경에는 지난해 ‘휴식기’가 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까지 쉼 없이 달리다 왼쪽 무릎 힘줄이 끊어져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3월부터 반년 넘게 재활에 집중했다”며 “대표 선발전 통과 이후 감각 회복을 위해 대회 출전을 이어가던 중 동아수영대회와도 인연이 다시 닿았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4/19/0003713489_002_20260419131213513.jpg" alt="" /><em class="img_desc">9년 만에 동아수영대회를 찾은 김수지. 개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여유로운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em></span>김수지는 휴식기를 거치면서 다이빙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날 그는 경연이 5라운드까지 이어지는 동안 중간중간 어린 선수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br><br>그는 “수술 이전을 돌이켜보면 지난 몇 년 동안 다이빙을 꾸역꾸역 버티며 했다. 파리 올림픽 때는 너무 힘들어서 시합 도중 ‘도망가고 싶다’라는 생각도 문득 들더라”라고 말했다.<br><br>이어 “수술을 계기로 다이빙과 잠시 거리를 두다 보니 마음도 많이 회복되고, 다이빙을 향한 애정도 커지고 여유도 생겼다. 요즘은 다이빙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다”라며 웃었다.<br><br>지난해부터 다이빙 대표팀에 합류한 말레이시아 출신 브라이언 닉슨 로마스 코치의 존재도 김수지에게는 긍정적 요소다. 로마스 코치는 선수 시절 12년간 말레이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했고, 동아시안게임에서는 7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br><br>김수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을 당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던 베테랑 로마스 코치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며 “내게 먼저 다가온 첫 외국 선수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여 년이 지나 다시 인연이 닿아 반갑다”며 “로마스 코치는 힘 조절을 섬세하게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도해주는데, 이를 잘 배우고 실전에서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선수 점검을 위해 동아수영대회 현장을 찾은 로마스 코치는 경기 중간중간 김수지에게 다가가 조언을 건네며 힘을 보탰다.<br><br>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로마스 코치와 호흡하며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김수지는 올해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이빙 여자 개인 1m, 3m 스프링보드와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등 3개 종목에 나선다.<br><br>다이빙은 중국의 독주가 두드러지는 종목이다. 개인전은 국가당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각 종목마다 금, 은메달을 중국 선수들이 차지할 때가 많다. 김수지는 이런 상황 속에서 그동안 아시안게임 동메달 3개를 따냈다.<br><br>김수지는 “코치 없이 훈련했던 기간도 적지 않았다. 지금은 여러모로 든든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1등을 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알파고 10년...데미스 허사비스 한국서 이세돌 만나나 04-19 다음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스페인 꺾고 세계선수권 3부 리그 잔류 성공 04-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