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용 뜻 잇는 의미있는 무대… 더 키워야” 작성일 04-14 4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동주 대한육상연맹 부회장과 인터뷰<br>함기용 이름값 걸맞은 무대로 키웠으면<br>엘리트 접목해 국제마라톤으로 키울 때<br>호반마라톤 국제무대로 체급 키울 적기</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6/04/14/0001186651_001_20260414000109081.jpg" alt="" /><em class="img_desc">◇김동주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이 지난 12일 춘천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박승선기자</em></span></div> <br><br> <br><br><div class="item type-1"> <br><br>함기용 선생의 이름을 단 대회라면, 그에 걸맞은 위상으로 키워야 합니다.<br><br></div> <br><br>춘천 출신 마라톤 영웅 고(故) 함기용 선생의 1950 보스턴 마라톤 우승을 기념하는 ‘함기용 세계제패기념 춘천호반마라톤대회’가 이제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동주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은 최근 본보기자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호반마라톤에 엘리트 경기를 접목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대회로까지 발돋움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br><br>이날 그가 특히 강조한 것은 ‘함기용’이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다. 김 부회장은 한국 마라톤의 역사를 짚으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국제대회 우승을 이룬 첫 주자가 바로 함기용 선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춘천 출신인 함기용 선생의 이름을 내건 대회인 만큼, 지금의 규모와 형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br><br>김 부회장은 호반마라톤이 단순한 시민 참여형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봤다. “엘리트 선수 시합을 춘천으로 가져와 같이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대회로 한 단계 더 발돋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br><br>이는 생전 함기용 선생이 남긴 뜻과도 맞닿아 있다. 함기용 선생은 호반마라톤을 두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유망주 발굴을 통해 제2, 제3의 스타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br><br>또 함기용 선생은 “침체기를 걷고 있는 한국 마라톤이 반등하기 위해선 고등부 선수 등 꿈나무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br><br>함기용 선생이 강조했던 ‘유망주 발굴’ 역시 대회 확장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김 부회장은 “엘리트 선수들이 함께 뛸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늘어난다”며 “고등부나 유망주 선수들이 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대회 수준이 올라가면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런 과정이 쌓여야 국제대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br><br>국제대회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는 코스와 상금을 꼽았다. 그는 “엘리트 선수들이 기록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코스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국제 시합의 경우 코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형과 고도, 방향,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br><br>국제대회 전환 과정 역시 단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봤다. 그는 “처음부터 크게 가는 게 아니라 몇 개국만 참여해도 국제대회는 가능하다”고 했다며 “3개국 정도만 와도 시작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재정 구조 등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제기됐다. 그는 “국제대회로 가려면 결국 후원 기업이 있어야 하고, 상금 규모도 지금과는 차원이 달라져야 한다”며 “지자체 지원과 민간 후원이 함께 가야 지속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br><br>실제 다른 지역 사례도 언급했다. 군산새만금마라톤처럼 지자체와 대기업, 금융권, 지역 기업 등이 다층적으로 후원에 참여하면 대회는 훨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가비 수입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만큼, 예산 구조를 다변화하고 스폰서를 붙이는 작업이 국제대회 격상의 현실적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br><br>이 같은 구조가 갖춰질 경우 춘천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부회장은 “호반을 끼고 달리는 코스 자체가 강점”이라며 “이런 자연환경은 다른 지역이 쉽게 따라오기 어렵다”고 말했다.<br><br>끝으로 그는 지자체 역할도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그는 “결국 춘천시와 강원도가 얼마나 의지를 갖느냐가 중요하다”며 정책적 뒷받침 필요성을 피력했다.<br><br>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영월군청 직장운동경기부, 필드와 모래판을 평정하다 04-14 다음 9인의 '태극 전사' 란커배 출격…신진서, 中마징위안과 48강전 치러 04-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