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중국 시장 재공략해야…기술 격차만으로는 부족” 작성일 09-09 7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br>“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초격차’만으론 못 푼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1v5rvaey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87ac85c5f50c3e4714e774b1c452ac54515b6836aa11f16b125c110bae429a" dmcf-pid="YtT1mTNd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에서 이우근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가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동향과 K-반도체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GFI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10003301teoo.png" data-org-width="700" dmcf-mid="WzcLKQ0H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10003301teo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에서 이우근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가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동향과 K-반도체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GFI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e6b4e8331a1fe576f55dded9bd35c3470648544b8099ab4391e23e3549b1999" dmcf-pid="GFytsyjJCp" dmcf-ptype="general"> 한국 반도체 산업이 기술 초격차 경쟁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국 시장을 세분화해 다시 공략하고, 팹리스 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장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진단이다. </div> <p contents-hash="4628499cf8be7d875d6d9418f948a183b37ffb8b02664443b5ad9ab589cc2d55" dmcf-pid="HHCGkCnQy0" dmcf-ptype="general">이우근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는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동향과 K-반도체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린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의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GFIN이 주최하고 매일경제가 후원했다.</p> <p contents-hash="dc6cc61e969c6ccefaa19c00616b42077bfcaa9dd2b6c9ed2ac2798876653a58" dmcf-pid="XXhHEhLxl3" dmcf-ptype="general">GFIN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서강대 남덕우기념사업회 회장)이 지난 2015년 만든 경제교류와 협력을 위한 정기 모임이다. 국내 은행·증권·보험업계 등 금융권 경영자와 실무자들이 모여 경제·금융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학술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cfbb933cacc4819d266be07b3319eefee682176643616add1a022e5af9fa4d7" dmcf-pid="ZZlXDloMvF" dmcf-ptype="general">이날 세미나에서 이 교수는 먼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 추이를 짚었다. 2013년 한중 정상회담 직후 19.7%에 달했던 점유율은 사드 갈등과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대응 미숙을 거치며 2017년 0.8%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이 기간 한국 기술력이 뒤처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상용화시키는 등 오히려 기술 격차를 벌려왔다. 그런데도 중국 내 점유율은 회복되지 않았고 지금은 1%에도 못 미친다.</p> <p contents-hash="474e62a6fcf9b97df07105febae964649749aca5f252869b36b5f8b6b1c62721" dmcf-pid="55SZwSgRCt"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이 지점에서 ‘초격차’ 전략의 한계를 짚었다. 기술로 앞서가면 시장도 결국 따라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으로는 시장 내 지위를 되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초격차를 “리더가 던지기엔 좋지만, 마치 마약 같은 단어”라고 표현했다.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구체적 전략과 로드맵 없이 반복되면서 오히려 전략 부재를 가릴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91f4d7d5a2ad040cd4c98fefc06e6aa90212b5d8aa30d802fc4f19ffab26c244" dmcf-pid="11v5rvaeC1" dmcf-ptype="general">대만 TSMC의 독주 속,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에서 3나노 공정 전환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다가 수율 문제로 고전한 사례도 들었다. 첨단 공정 경쟁에서 무조건 먼저 나가기보다 고객 수요와 생산 안정성을 고려한 팔로워 전략도 필요했다는 진단이다.</p> <div contents-hash="847d7569ffc39e8728f9cd0b8502d385d3fb023883d5a790acc2c6a9a0c70355" dmcf-pid="ttT1mTNdv5" dmcf-ptype="general"> <div> <strong>“대도시 중심 아닌 성(省) 단위로 접근해야”</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af95f97988f8fed93b934130babe2b61c52f775f1b0a2cfcdeb5bf142e7edc" dmcf-pid="FFytsyjJ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에서 이우근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가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동향과 K-반도체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GFI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10004595kqvi.png" data-org-width="700" dmcf-mid="qEOkPnb0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10004595kqv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에서 이우근 성균관대 반도체융합공학과 교수가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동향과 K-반도체 성장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GFI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088415c31c3132a1bd7424c14c62f12e60681280028596e7a477092d5b2da8f" dmcf-pid="33WFOWAiSX" dmcf-ptype="general"> 중국 시장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게 이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감정적으로 중국을 무조건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 세계 반도체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수요처다. 반도체 수입액이 원유 수입액을 웃돌 정도로 해외 공급망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은 2014년부터 대규모 반도체 펀드를 조성하고 설계·장비·소재·제조 분야의 국산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div> <p contents-hash="32af51e3a9ec443fdd24392808011fd8e7263a4c6160f88f99ffe6aed4b056d4" dmcf-pid="00Y3IYcnCH"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중국의 반도체 전략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이기겠다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낮은 반도체 자립도를 끌어올리고 거대한 내수시장에 필요한 공급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첨단 반도체 투자는 단기 수익성으로만 평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수율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자국 기술로 만든 첨단 칩을 탑재한 제품이 나오면 정책 지원과 애국 소비를 기반으로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c22426c9f25e040c745935365eefdee5bf38cb2a011db2bec3f107876e70655" dmcf-pid="ppG0CGkLvG" dmcf-ptype="general">미·중 갈등이 장기화할수록 중국과 그 주변 시장을 함께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한국은 미국의 핵심 기술과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장비 공급망에 의존하는 만큼 서방 진영의 기술·산업 체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다만 중국은 자체 시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으로 통신과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중국과 협력해 이들 지역을 함께 공략하는 전략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p> <p contents-hash="f74be951a7db3df4158a33b52400f26943a4d3a9bbfe91616f197eb7e353d1c0" dmcf-pid="UfuVZuSrWY" dmcf-ptype="general">그가 제시한 답은 중국 시장을 더 잘게 쪼개서 보라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대개 홍콩·대만까지 묶어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 중심으로 한 번에 접근하는 ‘톱다운’ 전략을 써왔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러나 광둥성·장쑤성 등 개별 성(省)의 경제 규모가 한국 전체와 맞먹거나 이를 웃도는 만큼, 성 단위를 사실상 독립 시장처럼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p> <p contents-hash="043bc948b93d2a05ab3d4d0bb6f251695f77ecacc4682c67545479ce821b211f" dmcf-pid="u47f57vmvW"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한국을 낮춰보는 시선이 있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대도시 매체 광고에 비용을 쏟기보다 성 단위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현지 정부·기업과 관계를 구축하는 편이 점유율 회복에 더 실질적일 수 있다는 제언이다. 스마트폰 등 소비재뿐 아니라 반도체와 연계된 사업도 현지 산업 기반과 수요기업, 정책 방향에 맞춰 세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p> <div contents-hash="1cdd71581f6b6ff909dac0efe093e222c2ff2070f160328169ef9fb1543e7936" dmcf-pid="78z41zTsSy" dmcf-ptype="general"> <div> <strong>“팹리스·IP 생태계 육성도 중요 과제”</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4348f74d26bf34b3d5faa12cc7dfeb145e555089fe4ba5c8aa73478dca2bd2" dmcf-pid="z6q8tqyO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FI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10005886wgjt.png" data-org-width="700" dmcf-mid="yGv5rvaeh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9/mk/20260909110005886wgj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경제금융협력연구위원회(GFIN) 제35회 공개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FI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2187aa876755b51aefb87ecde05896916328ae53135b85ede0fa5188c39c1da" dmcf-pid="qPB6FBWICv" dmcf-ptype="general"> 이 교수는 중국 시장 전략 못지않게 국내 팹리스·반도체 IP 생태계를 키우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전 세계 팹리스 스타트업 1599곳 중 중국이 567곳(35.5%), 미국이 323곳(20.2%)을 차지하는 반면 한국은 61곳(3.8%)에 그친다. 국내 스타트업의 상당수는 시드·초기 투자 단계에 머물러 IPO나 인수합병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낮다. </div> <p contents-hash="9e9f3ce11ba39afe1612d88276dff055b0b665fd01fe8d724b7e1b6b38360a71" dmcf-pid="BQbP3bYCvS" dmcf-ptype="general">첨단 공정일수록 급증하는 파운드리 비용과 EDA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도 걸림돌이다. 그는 “칩 하나를 개발할 때 인건비보다 EDA 라이선스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설계자산(IP) 로열티까지 더해지면 스타트업의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진다. 이에 따라 정부와 대학이 단기 성과 중심 지원을 넘어 설계 인력과 IP, EDA 기반을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9c869569513694ac152c5ec3201d5623bcd9154c4366bc88e6358fe75974ff7" dmcf-pid="bxKQ0KGhhl" dmcf-ptype="general">기술 포트폴리오 편중도 문제로 지적했다. 국내 팹리스가 AI 프로세서에 집중해온 반면,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아날로그·통신·센서 반도체 역량은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는 “브로드컴·퀄컴·마벨·미디어텍은 모두 혼합신호·고성능 무선주파수(RF) 통신칩 회사에서 출발했다”며 케이블모뎀 칩 사업으로 확보한 자금을 와이파이·GPS·통신기업 인수합병에 투입하며 성장한 브로드컴을 사례로 들었다.</p> <p contents-hash="c3a5d393859479de74d12a5fa98c40203952d88e95f48216f930ff6066f6453f" dmcf-pid="KM9xp9HlCh"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메모리와 달리 시스템반도체·IP 산업은 경기 순환과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며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서도, 국내에서는 팹리스와 IP·EDA, 아날로그·통신 반도체 기반을 함께 키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국·프랑스 AI 협력, '신뢰성'까지 넓힌다…씽크포비엘-누말리스 맞손 09-09 다음 美 “딥시크 등 中 AI 6개사, 美 AI 무단 증류” 09-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