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의 숨은 비용 청구서… 저가 100달러폰 사라지며 ‘디지털 접근권’ 흔들린다 작성일 09-08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형 보급폰 대신 수년 지난 프리미엄폰 구매 경향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BjnLphDX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5eb11ace499cacef6b7ed7424fdd2e1eddcbc32d1154c00b541e7b21e1136c9" dmcf-pid="KbALoUlw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장 저렴한 스마트폰부터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8/chosun/20260908060152573ivaw.jpg" data-org-width="1448" dmcf-mid="BHp51j4q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8/chosun/20260908060152573iva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부터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053d246e4ed644a1944812ae4ba990a9a429042c2d42be4314cf175303552b8" dmcf-pid="9mutFc6btC"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저소득층의 디지털 접근 비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해 메모리 가격이 치솟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100달러(약 14만원) 이하 제품부터 줄이고 있어서다. 신흥국에서 저가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기기가 아니라 인터넷과 금융·교육·구직·정부 서비스에 접속하는 핵심 수단인 만큼 ‘AI발(發) 칩플레이션’의 부담이 취약 계층에 먼저 전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8f5c02063ffa5f3cf54cd7062b7f01627ad785a0ed8f2b1d3595650d06cbbd0b" dmcf-pid="2s7F3kPKXI" dmcf-ptype="general">3일 테크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60% 급감하는 등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스마트폰부터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시장조사 업체 IDC는 “저가 스마트폰 시대는 잠시 멈춘 것이 아니라 끝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53bdcc0fef5606d054f5df20cf83b4a6b438a7eb0978972814b836e1761d901" dmcf-pid="VOz30EQ9tO" dmcf-ptype="general">저가폰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역시 충격이 더 크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프리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 100달러 미만 제품은 34% 각각 줄었다. 마니시 프라빈쿠마르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제조사들이 더 이상 75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수익성 있게 만들 수 없다”며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200달러 이상 제품으로 예산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efebd0cdc16bd7308cb2da0fe1313592374b72f1e7431c8d3c7032f3fb8f9a57" dmcf-pid="fIq0pDx2Ys" dmcf-ptype="general">배경에는 AI가 촉발한 메모리 공급난이 있다.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D램과 낸드 비용은 1년 전보다 300% 이상 올랐다. 또 올해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보다 27.6% 오른 581달러(약 79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제조사들이 생산 능력을 고부가 제품에 우선 배정한 영향이다. 원가 상승을 흡수하기 어려운 저가폰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99달러 이하 스마트폰에서 메모리가 전체 부품 원가의 6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18a74136dfbd5b4152462cfe5f1a8b8e9eabaa89589f64d68e7f0f697af0e3a5" dmcf-pid="4CBpUwMV5m" dmcf-ptype="general">문제는 저가폰 축소가 디지털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처음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저소득층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저·중소득국 소득 하위 20%가 입문용 인터넷 기기를 사는 비용은 평균 월 소득의 55%에 이른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입문용 스마트폰 가격이 저소득층 월 소득의 최대 73%에 달한다. 옴디아는 “100달러 이하 스마트폰이 지난 10여 년간 아프리카에서 첫 휴대전화이자 첫 인터넷 기기, 모바일 금융 수단, 때로는 유일한 컴퓨터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p> <p contents-hash="439dc956c91d55212206769b32bc6153127a215f727cc8ab5dd1d141fc934f24" dmcf-pid="8hbUurRfYr" dmcf-ptype="general">세계은행이 지난 5월 공개한 71개 저·중소득국 분석에서도 스마트폰 보유자는 온라인 교육·정부 서비스·구직 등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스마트폰 미보유자보다 34%포인트 높았다. 통신망이 있어도 접속할 기기를 살 수 없다면 디지털 경제의 입구 자체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p> <p contents-hash="9b3b1730ddf5585dbc204354f28c146b653fcf55909cb45977464888fa0086d8" dmcf-pid="6lKu7me4tw" dmcf-ptype="general">가격 상승은 소비 방식도 바꾸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인도 스마트폰 판매의 42%가 할부나 금융 상품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새 보급형 스마트폰 대신 출시된 지 수년 지난 프리미엄 중고폰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1% 감소한 반면 리퍼비시(수리·재정비) 스마트폰 시장은 13%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성능이 좋은 중고·리퍼비시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게임 음악부터 발소리까지 AI가 뚝딱…계약서도 바뀌었다 09-08 다음 엔비디아도 참전한 자율주행 경쟁...한국은 여전히 시범 운행 중 09-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