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산호에 ‘유산균 치료’ 했더니…폭염 스트레스 견뎠다 작성일 09-04 4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홍해 자연 해양폭염 속 산호에 유익균 투여…광합성 효율·건강 지표 개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OQ4Z2XSA4"> <p contents-hash="1006154831d53cd0cfa375c2bf30e598e1f49d7240c12237faefbe06fc3dd375" dmcf-pid="FIx85VZvaf"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기후변화로 해수 온도가 치솟으면서 전 세계 산호초가 위협받는 가운데, 산호에 유익한 미생물을 투여해 고수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조가 아닌 실제 바다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해양폭염을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 contents-hash="2e5b2271aadf9d1372d10a97806800ba1cd4c3c9b872c1b89c42ecd1ae0a246d" dmcf-pid="3Lu3s1mjcV" dmcf-ptype="general">3일(현지시간) 셀 프레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연구진은 홍해 산호에 살아 있는 유익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이를 비활성화한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각각 처리한 결과, 고수온에 노출된 산호의 건강 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span>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에 게재됐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87c99d36848012030e42ad734e12cce40ef20afb27648968e1104736af044b" dmcf-pid="0o70OtsAo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해양과학 교수인 라켈 페이소토가 홍해 알 파할 산호초에 위치한 산호 프로바이오틱스 빌리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모건 베넷-스미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4/ZDNetKorea/20260904095643458dcat.jpg" data-org-width="640" dmcf-mid="1gzpIFOcc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ZDNetKorea/20260904095643458dca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 해양과학 교수인 라켈 페이소토가 홍해 알 파할 산호초에 위치한 산호 프로바이오틱스 빌리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모건 베넷-스미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3d184ef8cc263ba8535235b09c315107d9aeaaef92cbe3b49604379970ca8d7" dmcf-pid="pgzpIFOck9" dmcf-ptype="general">산호는 몸속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와 공생한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산호에 에너지를 공급하지만 바닷물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이러한 공생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산호가 공생조류를 잃고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 '산호 백화'다.</p> <p contents-hash="41efd36fb21e3021b9c9e3869eca02339588c2e76493b6c13daf08e3cdb80bd7" dmcf-pid="UaqUC3IkgK"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산호와 함께 살아가는 미생물에 주목했다. 산호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며 일부는 산호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 열 스트레스를 견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p> <p contents-hash="6b98531767e8c5d0e27d31068d1b37411f63ba1fb13fbeba8cbbd0f58086c19f" dmcf-pid="uNBuh0CEc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건강한 홍해 산호에서 유익한 세균을 분리해 두 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 혼합물을 만들었다. 또 같은 미생물을 열로 비활성화해 두 종류의 포스트바이오틱스도 만들었다.</p> <p contents-hash="c9704e6f1533aea5f84d6c0e46222f5b57a466bcd76f86076d0228653c75f38c" dmcf-pid="7jb7lphDkB" dmcf-ptype="general">프로바이오틱스가 살아 있는 미생물을 이용한다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비활성화된 미생물 또는 이들에서 유래한 생리활성 성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faadc7ecebafe151de5b345e1f9edf348904b38a9ac75e84ee40b8886f9dd1d5" dmcf-pid="zAKzSUlwoq"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2022년 여름 자연적인 해양폭염이 발생한 홍해 중부 해역에서 가지산호류를 대상으로 15일 동안 현장 실험을 진행했다. 당시 하루 평균 해수 온도는 섭씨 30.9~31.9도에 달했다.</p> <p contents-hash="53ef54fede3d9528c872acc2b72f185a1097c8b03f280dd206e413d89032790a" dmcf-pid="qc9qvuSroz" dmcf-ptype="general">이들은 산호의 색과 산호 내부 공생조류의 광합성 효율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살폈다. <span>그 결과 아무런 미생물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열 스트레스로 광합성 효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졌다. 반면 두 종류의 살아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리한 산호에서는 광합성 효율이 유지됐다.</span></p> <p contents-hash="0279a0aee10f259ef10d529a4e95036b9ef2ac5d87b4eb2a213126e1aedda921" dmcf-pid="Bk2BT7vmk7" dmcf-ptype="general">특히 두 종류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가운데 한 종류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살아 있는 미생물이 아니더라도 특정 미생물 성분이 산호의 고수온 스트레스 대응에 도움을 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p> <p contents-hash="b34b5169709209716b84b626081c8fd7be8682b02049f83512d311364cc27488" dmcf-pid="bEVbyzTsau" dmcf-ptype="general">에리카 산토로 KAUST 박사후연구원은 "이처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 조건에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을 때 긍정적으로 놀랐다"며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산호 미생물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1697e6cc39a6bfa070243f95dacee4af2c614525073c21dc0732abfc2cdeb1e" dmcf-pid="KDfKWqyOaU" dmcf-ptype="general">포스트바이오틱스가 효과를 보였다는 점은 산호초 복원 기술의 실제 활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p> <p contents-hash="41f460901268e256bc59e0c1df22ec3b4f02332a988f8fa3ebab13fd075c3ff0" dmcf-pid="9w49YBWIap" dmcf-ptype="general">살아 있는 미생물을 대규모 산호초에 적용하려면 배양과 보관, 운송 등의 문제가 뒤따른다. 반면 비활성화된 미생물 제제는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을 늘리고 보관과 운송을 쉽게 하며 생산비용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p> <p contents-hash="bdb222b725a180fd8c95d763cba95466a08f7c7c1464ec644deaa222c2d9ead7" dmcf-pid="2r82GbYCA0"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유전자와 대사물질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처리한 산호에서 미생물군과 대사 상태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20d92aa983f26269b15714aabbf0c1b49d46a830ae5b274931ea9ba1e86dd42f" dmcf-pid="Vm6VHKGhj3" dmcf-ptype="general">특히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처리한 산호에서는 열 스트레스 내성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코베티아' 계열 세균이 증가했다.</p> <p contents-hash="a51e3cbda2e369755c64afcb49fec3be3dd21f961a1d678721c4dcfaf1f47f2c" dmcf-pid="fNBuh0CENF"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결과가 미생물 치료만으로 산호 백화나 기후변화에 따른 산호초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span>실험은 특정 산호종을 대상으로 15일 동안 진행됐으며,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어떤 기전을 통해 산호의 열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다른 산호종이나 다른 해역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span></p> <p contents-hash="b79c5ee264ef1ea56597739c8378207b97728935fecb313406cb2242a8157fac" dmcf-pid="4jb7lphDA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기후변화 대응을 대신할 기술이 아니라 산호의 회복력을 높이고 산호초 복원을 지원하는 보조 수단으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43ae6b1fa3b8c0c9b7802d63410846ceaee71ae5f00aad083ffc344f4b51692f" dmcf-pid="8AKzSUlwj1" dmcf-ptype="general">산토로 연구원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같은 접근법은 산호의 회복력을 높이고 복원 노력을 지원하는 추가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며 "동시에 보다 광범위한 조치를 통해 기후변화의 원인 자체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p> <p contents-hash="7c189f6af2cf3a7915c7b939bbbd1fcd9807df5f549ad6558e381903a7d0b947" dmcf-pid="6c9qvuSrc5" dmcf-ptype="general">안희정 기자(hjan@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보고서 전체 고칠 필요 없다"…AI가 틀린 곳만 '콕 집어' 고친다 09-04 다음 "트럼프 꼭두각시”…파라마운트 스튜디오 상공에 CEO 비판 비행기 09-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