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붐비자… 우주 쓰레기 늘고, 교통체증도 작성일 09-03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민간기업들 대규모 위성망 영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d0xmc6bHS"> <p contents-hash="e31a18b46196d41ec9478dd75d7ca96dde2d8444ff0d57abf6301ca2a6e2ad65" dmcf-pid="UJpMskPK5l" dmcf-ptype="general">2024년 6월 26일, 임무를 마치고 지구 궤도를 돌던 러시아 위성 ‘레수르스-P1’이 갑자기 산산조각 났다. 수백 개의 파편이 흩어지더니, 그중 일부가 인근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했다. 이 파편들의 속도는 총알보다 빠른 시속 수천~수만㎞. 부딪히면 ISS를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속도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즉각 ISS의 우주인들에게 비상을 걸어 “지구 귀환용 우주선으로 피신하라”고 지시했다. 우주인들은 파편들이 ISS 궤도를 지나쳐 사라질 때까지 1시간 이상 공포에 떨며 대기해야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a20ab6345e49c3901b3e2540218372d214117b01fcc0eeef4d9d6007ea4496" dmcf-pid="uiUROEQ9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3/chosun/20260903003750115xjzh.jpg" data-org-width="3563" dmcf-mid="0eI0R8tW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chosun/20260903003750115xjz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452d1afeb96739c52cdc76748c7a71b924f84fe9b81f7c3e6a478988b38b386" dmcf-pid="7nueIDx2tC" dmcf-ptype="general">지구에서 수백㎞ 떨어진 우주에서도 이제 ‘교통사고’를 걱정해야 하는 시대다. 인터넷·통신용 민간 위성이 급증하면서, 작동 중인 위성뿐 아니라 수명이 다한 위성과 로켓 잔해, 파편까지 궤도에 뒤엉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 환경에선 작은 충돌도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위성의 충돌 회피 기술을 개발하고, 한발 더 나아가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af3a585829fa0f2d291a9cb4774c579e4f26a209dcdf0e40f89e6660ec0fc35" dmcf-pid="zL7dCwMVZI" dmcf-ptype="general"><strong>◇급격히 늘어나는 우주 쓰레기 </strong></p> <p contents-hash="c683370bedfd94c7243e949e320a8e72b1b7b37992263356d41f4e7d41c813cf" dmcf-pid="quO3M41yGO" dmcf-ptype="general">우주 쓰레기는 임무가 끝난 위성과 로켓 상단부, 위성·로켓의 폭발이나 충돌로 생긴 파편 등을 아우른다. 저궤도에서는 이런 물체가 초속 수㎞로 날아다닌다. 작은 파편도 정상 위성이나 우주선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다.</p> <p contents-hash="802318cfa1d280117e5797a59c80c149309f04c5b517334278dbf9f793c93160" dmcf-pid="B7I0R8tWYs" dmcf-ptype="general">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고도 약 160~2000㎞의 지구 저궤도에는 3만4000개가 넘는 물체가 시속 1만7500마일(약 2만8000㎞) 이상의 속도로 돌고 있다. 유럽우주국(ESA)도 지난 7월 추적 가능한 우주 물체가 4만659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2009년에는 미국 통신 위성 이리듐과 수명이 다한 러시아 위성이 충돌해 지름 10㎝ 이상 파편만 약 1800개가 생겼다.</p> <p contents-hash="522db45261acb63fab3fabb5e2a0ba597824ebd08a22571ea0e0a3da559f3234" dmcf-pid="bzCpe6FY5m" dmcf-ptype="general">우주 쓰레기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인공위성 발사가 폭증해서다. 스타링크처럼 수천 기를 한꺼번에 운영하는 대규모 위성망이 등장했고, 아마존과 중국 기업들도 구축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 발사 횟수는 2023년 96회에서 2025년 165회로 늘었고, 올해도 이미 100회를 넘어섰다. 2034년까지 저궤도에 최소 4만1000기의 위성이 추가 배치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4c70ca2f959eb91459fae90a2864a2d059a2dab655c8002af6eaf58c69532c2b" dmcf-pid="KqhUdP3Gtr" dmcf-ptype="general">가장 우려되는 것은 충돌의 연쇄 반응이다. 위성끼리 부딪혀 생긴 파편이 다시 다른 위성과 충돌하고, 이는 더 많은 파편을 만들어 결국 일부 궤도가 우주 쓰레기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케슬러 신드롬’이 현실화할 수 있다.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은 “현재 저궤도는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최대 밀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1def1fec93db288deaad3121a03317eb70371c1f84b3e8edb8e0f326cd27818" dmcf-pid="9BluJQ0HHw" dmcf-ptype="general"><strong>◇피하고 끌어내리고… ‘우주 청소’ 경쟁</strong></p> <p contents-hash="8b0d0fedc82e20667484ff395bf84418d09574fa7336751b9730f29f006830c4" dmcf-pid="2bS7ixpXYD" dmcf-ptype="general">기업들은 우선 위성이 스스로 위험을 피하도록 하는 ‘충돌 회피’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과 다른 물체의 충돌 확률이 1000만분의 3을 넘으면 자체 추진 장치와 소프트웨어를 이용, 자동으로 경로를 바꾼다. 도로 위 차량이 장애물을 발견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p> <p contents-hash="93565832c151185396799b2619f4cae42563457dbfe274292bb4a297ace28529" dmcf-pid="VKvznMUZZE" dmcf-ptype="general">이미 생긴 우주 쓰레기를 직접 치우는 ‘우주 청소 기술’도 각광받고 있다. 일본 아스트로스케일은 청소용 우주선이 수명이 끝난 위성이나 로켓 잔해에 접근해 포획한 뒤 궤도를 낮춰 대기권에서 태워 없애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8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2027년 첫 상업 임무를 추진 중이다.</p> <p contents-hash="81971d8212808ae593bf95036964c6f4a3f1f2742f7c79c4a4fd096dcc1d5364" dmcf-pid="f9TqLRu5Hk" dmcf-ptype="general">미국 스타피시 스페이스는 소형 우주선 ‘오터’를 폐위성과 결합시켜 낮은 궤도로 끌어내리는 ‘우주 견인차’를 개발하고 있다. 스위스 클리어스페이스도 비슷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ESA는 한발 더 나아가 위성에 표준 결합 장치와 근접 항법용 표식을 미리 달아 수명을 다한 뒤 청소 우주선이 쉽게 포획하도록 하는 ‘제거를 고려한 설계(Design for Removal)’를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나 전자제품처럼 위성도 만들 때부터 폐기까지 고려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다음 첨단 HBM 성능 경쟁… 맨 아래 받침대가 승부처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