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도 혁신은 엔지니어 몫” 작성일 09-03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다이슨 창업자 단독 인터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zi3QVZvH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4956ae8fcba1f7e0ccbad6c2ddfd5ca316a966c18afec06ef210899bf7dc17" dmcf-pid="yEZaTIiP1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이 전동 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결합한 ‘카메라젯’ 제품의 세정액 분사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기존 구강 세정기는 치아 사이에서 정확한 세정 지점을 찾기 어렵다”며 “초소형 카메라로 치아 사이를 촬영한 뒤 AI가 세정할 위치를 찾아 세정액을 분사하도록 했다”고 했다. /다이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3/chosun/20260903003240951gbfs.jpg" data-org-width="2111" dmcf-mid="PDwVNiB3X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chosun/20260903003240951gb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이 전동 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결합한 ‘카메라젯’ 제품의 세정액 분사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기존 구강 세정기는 치아 사이에서 정확한 세정 지점을 찾기 어렵다”며 “초소형 카메라로 치아 사이를 촬영한 뒤 AI가 세정할 위치를 찾아 세정액을 분사하도록 했다”고 했다. /다이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0148670cd3a18e63bccdbb2ddf465da76029c9d0efaa73ac74fad0ec8a76fd" dmcf-pid="WD5NyCnQ5K" dmcf-ptype="general">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11구 아틀리에 데 뤼미에르. 영국 가전 기업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79)이 칫솔질을 하며 어두운 무대에 올랐다. 그가 마법봉처럼 치켜든 물건의 정체는 전동 칫솔과 구강 세정기를 결합한 신제품 ‘카메라젯’이었다. 1㎟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는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찍고, 인공지능(AI)이 위치를 분석해 0.1초 만에 치아 사이에 세정액을 분사한다. 연결한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입안을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9863ba7be81c285fefaedf94c9743d29bc2f524fabba3a258bf0e48abde6e46e" dmcf-pid="YKgue6FYHb" dmcf-ptype="general">다이슨이 구강 관리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흔한 전동 칫솔이 아니다. 다이슨만의 집요함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제품 개발에 6년간 엔지니어 661명을 투입했다. 싱가포르국립대와 세정 시험용 ‘모의 플라크’를 개발하고, 칫솔을 거꾸로 들어도 물이 나오는 ‘반중력 탱크’를 고안했다. 치아 이미지 47만장 이상으로 AI 머신러닝 학습을 진행했고, 1600만줄의 소프트웨어 코드를 짜서 제품에 넣었다. 이 제품을 개발하며 출원한 특허만 38건이다.</p> <p contents-hash="4389058df658d971dcd3cf1f1da1b3a4428fbd8a245c69429f053131196a16f8" dmcf-pid="G9a7dP3GXB" dmcf-ptype="general">제임스 다이슨 창업자는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집요함은 그동안 고수해 온 우리만의 개발 방식”이라고 했다. 그가 먼지봉투 없는 사이클론 진공청소기를 개발하며 시제품을 5127개까지 만든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1993년 다이슨을 창업했지만 단 한 번도 CEO 직함을 달지 않았다. 회장(창업자) 겸 수석 엔지니어(Chief Engineer)가 공식 직함이다. 제조 기업은 기술을 이해하는 ‘엔지니어’가 이끌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렸지만, 그는 여전히 인간의 문제 발견과 물리적 실험, 엔지니어의 판단이 제조업의 근본이자 핵심으로 믿고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96e0b9e08a4f285637608c78a6625ea221a445b745103ce0aaa7217fda4a07" dmcf-pid="H2NzJQ0H5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3/chosun/20260903003242215jjkj.jpg" data-org-width="667" dmcf-mid="QtPG97vm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3/chosun/20260903003242215jjk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fef2de32a1960833d473c82701407fea543ef70e4d90d3d568b05c6489ec364" dmcf-pid="XVjqixpXYz" dmcf-ptype="general">-다이슨이 전동 칫솔을 개발한 것이 의외다.</p> <p contents-hash="c63fcb8ff43f990038f9999e4633e97d8a7db6c88b98aa1ed2642128834007af" dmcf-pid="ZfABnMUZ17" dmcf-ptype="general">“전동 칫솔을 계속 썼지만, 치과위생사를 찾아갈 때면 여전히 치석을 긁어내야 했다. 구강 세정기를 쓰면 입안이 물로 가득 차 불편했고 통증이 있었다. ‘양치하면서 동시에 물을 분사해 플라크를 제거할 수 없을까’라고 고민했다. 아이디어는 단순했지만, 구현은 훨씬 어려웠다.”</p> <p contents-hash="84a638a3853c345064586b9bcf734715629602598d74fff3e91d23c89bac5691" dmcf-pid="54cbLRu5Zu" dmcf-ptype="general">그는 전동 칫솔 개발이 다이슨의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의미한다고 했다. 다이슨 창업자는 “생활 가전을 넘어 헬스케어와 예방적 건강관리 분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fe57004ea31f3eeb43d45dc24bebe8317261ff2a33ddcc97d040b413c5f828a" dmcf-pid="18kKoe71HU" dmcf-ptype="general">-직함이 왜 CEO가 아니라 수석 엔지니어인가.</p> <p contents-hash="ca11c0f390cd1e9fd1bdebf10a41244e110bc89d9596e27fc2f8d08f9709648e" dmcf-pid="t6E9gdztHp" dmcf-ptype="general">“다이슨에선 수석 엔지니어가 가장 중요한 직책이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라면 엔지니어가 회사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조 기업은 물건을 생산하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소니의 모리타 아키오나 혼다의 혼다 소이치로를 봐라.”</p> <p contents-hash="a0999545854db3b4f924f7e029add596beaef0ade3b1e055a60621c4ef11f93d" dmcf-pid="Fxrfjnb0t0" dmcf-ptype="general">다이슨은 지난해 매출 61억3000만파운드(약 11조4000억원)를 올린 비상장 기업으로, 연구·개발에 4억파운드 이상을 투입했다. 그는 “좋은 제품이 수익으로 이어진다면 좋은 일이지만, 수익 자체가 사업의 목적이나 출발점은 아니다”라고 했다.</p> <p contents-hash="5fdd4e2d40b4df23a1dc2f2217ecd5766016b2c72f8de199bd64f8e124f0ccc4" dmcf-pid="3Mm4ALKpG3" dmcf-ptype="general">최근 거의 모든 가전에는 AI가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다이슨의 카메라젯에도 AI가 탑재됐다. 하지만 다이슨 창업자는 ‘발전적 실패’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c7cdb70a031032b43d0f16c558c0c1a3a61f97fd53a893a4c948a88b800a4ce" dmcf-pid="0Rs8co9UHF" dmcf-ptype="general">-제품 개발에서 AI가 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p> <p contents-hash="c88cc2780a1d1890b18dd7a95531eab5717bcdd985f744c73de1874895d2257f" dmcf-pid="peO6kg2uHt" dmcf-ptype="general">“AI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방대한 이미지를 처리할 때 꽤 유용하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남들이 하지 않는 혁신에는 명확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까지 해야 한다. 때로는 잘못되고 무모한 시도도 필요하다. AI가 이런 ‘혁신적 발명’까지 해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1724056520552fc029e7bad3cdd004d1f2ee1214c4129fb3a00b209c612503ac" dmcf-pid="UdIPEaV7Z1" dmcf-ptype="general"><strong>◇“현명한 정부라면 제조업이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라는 점 알아야”</strong></p> <p contents-hash="06fbefd47bc99055d48d7c48d781f8561277edc498b225df36d5cecc10b52898" dmcf-pid="uJCQDNfzZ5" dmcf-ptype="general">-미래 가전의 경쟁력, 어디에서 나오나.</p> <p contents-hash="0f42a86e5689098495d862b841cdc87bfbf9deda207552f63eaac938b11aefc5" dmcf-pid="7ihxwj4qZZ" dmcf-ptype="general">“독창성을 바탕으로 기존과 다르고 예상하지 못한 무언가를 구현하는 것이 미래의 경쟁력이라고 믿는다. 물론 AI도 그 과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는 결국 창의적인 엔지니어에게서 나와야 한다.”</p> <p contents-hash="f6b236ffba66e171a29766645b4d3a95637fdd8db7b0f4954d5543a2a0466100" dmcf-pid="znlMrA8BtX" dmcf-ptype="general">-최근 글로벌 가전 트렌드는 짧은 주기로 AI를 결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질주가 거센데.</p> <p contents-hash="4b8569d33f769a9a12a3cef38e520eca2c700b6c55e33bb743e705e3c3c9a65a" dmcf-pid="qLSRmc6btH" dmcf-ptype="general">“경쟁자는 늘 존재해 왔다. 더 나은 제품과 혁신 기술로 한발 앞서가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 시험과 개선을 반복하는데, 나에겐 그런 과정이 중요하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서둘러 제품을 내놓기보다, 가장 완성도 높은 방식으로 제품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p> <p contents-hash="500633da16d0ae05cd4e7bbbb149c8a816e410cd40bdaeba509bafa0fe0c6c5f" dmcf-pid="BoveskPKZG" dmcf-ptype="general">-한국은 제조업이 강한 나라다. 제조업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p> <p contents-hash="202f06d5fda258b72a03016bb12d9558f588cf13659c957ebaaa13e66d4752a9" dmcf-pid="bSzsFHEoHY" dmcf-ptype="general">“많은 국가가 제조업이 중요하지 않으며 필요한 제품은 수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수출은 부를 만들지만, 수입은 그렇지 않다. 현명한 정부라면 제조업이 진정으로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 전체에 목적의식을 부여한다.”</p> <p contents-hash="aa833451c3119e788ae55125d044945a4eb78b81abb920a55a4ac76ce91b655a" dmcf-pid="KvqO3XDgXW" dmcf-ptype="general">고령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다이슨 창업자는 ‘넥스트 다이슨’에 대해 헬스케어를 슬쩍 언급했다. 가정용 로봇이 수년 내 보편화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다이슨은 “글쎄요, 두고 봐야겠죠”라며 웃었다. 다만 로봇이 가정에서 가장 먼저 맡을 역할에 대해서는 “노인 돌봄 지원이 가장 분명하고 유력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첨단 HBM 성능 경쟁… 맨 아래 받침대가 승부처 09-03 다음 中 로봇의 공습… 가전 전시장 ‘런웨이’ 휩쓴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