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판호 받으면 주가 뛰던 시대 끝”… K게임, 소재·콘텐츠 차별화로 경쟁력 높여야 작성일 09-02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8월 中 외자판호 6종 중 절반이 K-게임<br>2008년 ‘던파’ 이후 장기 성공작 실종<br>“장르 다변화·차별적 콘텐츠가 성패 가를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z14BFOckW"> <p contents-hash="c0b33ab154241608f5087a2dcfe84639b91dee874e485aa243452555a563fa22" dmcf-pid="pqt8b3IkNy" dmcf-ptype="general"><strong>엔씨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A씨는 지난달 중국발 호재에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엔씨의 ‘아이온 클래식’이 중국 외자판호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미지근했다. 과거에는 중국 진출 허가만으로도 게임주가 급등했지만, 최근 들어 시장은 판호보다 실제 출시 가능성과 현지 흥행 여부를 따지기 시작한 탓이다.</strong></p> <p contents-hash="b67a0d199736fa93337cdddfa926ad288d623ba89d3120a67b1f0b4cf3633fc3" dmcf-pid="UBF6K0CEgT"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후 주춤했던 K게임에 대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최근 잇달아 늘리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예전만 못하다. 이달 발급된 외자판호 6종 가운데 절반을 한국 게임이 차지했지만, 판호 획득만으로는 더 이상 현지 흥행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판호 발급 자체에만 기대기보다 장르를 다변화하고, 중국 게임과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d56ff9823cf457c712e7f985fce0305e83b441c734cb4bd0791cf7cd3fe83d" dmcf-pid="ub3P9phDj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2/chosunbiz/20260902153353784vjol.jpg" data-org-width="1672" dmcf-mid="F8JYhEQ9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2/chosunbiz/20260902153353784vjo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34966313ea2bc475243fa5af5af28984671e7a2c0b23fb57512e623f2668117" dmcf-pid="7K0Q2UlwjS" dmcf-ptype="general"><strong>◇ K게임 中 판호 잇달아 발급… 올해 12종 확보</strong></p> <p contents-hash="3a885049e56d9f5f069ebad4f93a3e95fc63d46d2b26cff7dd480452f80be170" dmcf-pid="zPbnx9Hlol" dmcf-ptype="general">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달 31일 외국산 게임 6종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했는데, 이 중 절반이 한국산 게임이다. 판호란 중국이 자국에 출시되는 게임에 발급하는 일종의 서비스 인허가권으로, 내자판호(중국 내 게임에 부여)와 외자판호(해외 게임에 부여)가 있다. 8월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은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레이위드코리아 ‘씰 온라인’ 등 3종이었다.</p> <p contents-hash="ef43fa902589964c2928c936ebf1a616836a6d3a1a78c09a4a8a1b6906e93c74" dmcf-pid="qQKLM2XSoh" dmcf-ptype="general">이로써 올해 중국 판호를 확보한 한국 게임은 12종으로 늘었다.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한한령 여파로 급감했지만, 2022년부터 다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 7종이 판호를 받은 데 이어 7월 ‘아이온’, ‘라그나로크’ IP 기반 게임 2종, 지난달 3종이 추가됐다. 특히 올해는 ‘아이온’ ‘나 혼자만 레벨업’ ‘쿠키런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IP 기반 게임이 잇달아 판호를 확보하면서 발급 건수뿐 아니라 작품의 무게감이 커졌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510d384558bc7444bc7eb803b1e2e5661900ee103d0301e9cf76ed2d864daad5" dmcf-pid="Bx9oRVZvaC" dmcf-ptype="general">국내 게임사에 판호 발급은 분명한 호재다.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게임공작위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2026년 1~6월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시장 매출은 1884억5000만위안(약 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7% 증가했다. 게임 이용자도 6억8400만명에 달한다. 반면 국내 게임 이용률은 2022년 74.4%에서 지난해 50.2%로 하락했다. 내수시장만으로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워진 국내 게임사에 중국은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p> <p contents-hash="7dc07c1605e2beb10027037ca76e137c59a2aada33c4f3c39a0666951f608180" dmcf-pid="bM2gef5TaI" dmcf-ptype="general"><strong>◇ 한중 게임 격차 사라져… 판호 받아도 흥행은 별개</strong></p> <p contents-hash="2aa15034e7ae38cb1d1c49ac11ede1b5a5d155dd30105f3c8b4ed3d009003022" dmcf-pid="KRVad41yoO" dmcf-ptype="general">다만 업계에서는 판호가 더 이상 중국 시장의 성공을 보장하는 ‘보증수표’가 아니라, 시장 진입을 위한 ‘입장권’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호를 발급받아 중국에 진출한 국내 게임 가운데 장기 흥행에 성공한 대표 사례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2008년 텐센트를 통해 출시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사실상 유일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2d821e3f93c32ebc741e0a9613cc6f88ffba0bb250031c1a7ee5c75b344559" dmcf-pid="9efNJ8tW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던전앤파이터. /넥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2/chosunbiz/20260902153355146gqve.jpg" data-org-width="1200" dmcf-mid="3sjyIc6bc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2/chosunbiz/20260902153355146gqv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던전앤파이터. /넥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0e998e3de12a91f13dc8e08c9231fa229e5ae32631979fdcd66ecbe7930c7f5" dmcf-pid="2d4ji6FYom" dmcf-ptype="general">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중국판으로 불리는 ‘화평정영’은 현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텐센트가 자체 개발·서비스하는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2018년 폭력성을 이유로 판호 발급에 실패한 뒤 텐센트가 출시한 ‘화평정영’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등도 중국에 진출했지만, 출시 초반 반짝 흥행에 그친 뒤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했다.</p> <p contents-hash="0bcf7fbdc1ee9f7dd5bac27a51e7ac53a095143c474f04c34eba83175100692a" dmcf-pid="VJ8AnP3Ggr"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중국 게임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는다. 7~8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게임이 기술력과 게임성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국 게임사들의 개발력이 빠르게 향상되며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다. 대표적 사례가 중국 게임사이언스가 2024년 출시한 ‘검은 신화: 오공’이다. 한국 게임의 중국 출시가 글로벌 출시보다 1~2년 늦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판호 발급과 현지화에 시간이 걸리면서 중국 출시 시점에는 신작 효과가 상당 부분 희석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5807518f40f91e517c5f29df26bf880c774ef6ec290cdf8f4bec3f67236c0a97" dmcf-pid="fi6cLQ0Hgw" dmcf-ptype="general">국내 게임이 중국에서 흥행하더라도 국내 게임사가 성과를 온전히 누리기도 어렵다. 현재 국내 게임사는 중국 내 직접 서비스가 어려워 텐센트 등 현지 업체에 판호 신청과 유통·운영, 결제를 맡기고 게임이나 IP, 개발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도 로열티나 기술 수수료 등의 형태로 일부만 반영된다. 또 단순 번역과 기존 콘텐츠 이식만으로는 흥행이 어려워, 중국 현지 이용자 취향에 맞게 성장·과금 구조와 콘텐츠까지 재설계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p> <p contents-hash="0fbf0ec834188f988822c86988dc22303bae2655b6d09f4879ee4a1b072d5dba" dmcf-pid="4nPkoxpXoD" dmcf-ptype="general">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는 “한한령 전후로 가장 큰 변화는 한국과 중국 게임의 경쟁력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이라며 “과거에는 국내 게임에 판호가 발급되면 중국 시장 진출과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지금은 중국 게임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시장 장악력이 크게 높아져, 중국은 여러 해외 진출 기회 중 하나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e9d5a060691c3a1ea2615168810e014086af4b9dce518a931873f6c051f683a" dmcf-pid="8LQEgMUZaE" dmcf-ptype="general">이어 “다만 판호 자체의 의미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 게임사들은 판호 발급에만 집중하기보다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FPS와 캐주얼 등으로 장르를 넓히고, 한국적 소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게임 자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6oxDaRu5ck"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퓨리오사·리벨리온·업스테이지 뭉쳤다…사우디서 'K-AI 풀스택' 실증 09-02 다음 [AI프리즘] AI 에이전트 경쟁 가열…앤트로픽 '페이블 5.1' 출격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