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어려운 환경서 경쟁보다 '연대' 택한다 작성일 09-02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국 연구팀 "탁한 물에서 사회성 향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IkJSwMVn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ad345de6f57780fb007ca9a1f0defae648b897dfc10d9b1e46b59657f9e0b3" dmcf-pid="pCEivrRf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탁한 물에 사는 가시고기들은 맑은 물에 사는 가시고기들보다 먹이 쪽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무리가 커지면 전반적으로 먹이 찾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hristos Ioannou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2/dongascience/20260902140009333oewu.jpg" data-org-width="680" dmcf-mid="36btM2XSn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2/dongascience/20260902140009333oew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탁한 물에 사는 가시고기들은 맑은 물에 사는 가시고기들보다 먹이 쪽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무리가 커지면 전반적으로 먹이 찾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hristos Ioannou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47d17cd1de368d06b51fd7a08e7f6df9cdd63cc7ded5bda664c09bd7b2b440" dmcf-pid="UhDnTme4dm" dmcf-ptype="general">앞이 잘 안 보이는 흙탕물에서 물고기들의 결속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고기도 ‘연대’라는 사회적 행동을 통해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간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24f076ff332488122542bea10f03ed4852f5171da7334cc7c31b531c3c8f67d8" dmcf-pid="ulwLysd8Jr" dmcf-ptype="general">크리스토스 이오아누 영국 브리스톨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가시고기의 사회적 행동이 흐린 물속에서 먹이를 찾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2일 '영국 왕립학회보 B: 생물과학'에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ea9ab3fbfb60bb3464ab58529ffa76ca5af04343e996e75a205ffbe82cadf23e" dmcf-pid="7SroWOJ6Rw" dmcf-ptype="general">개천, 강 등의 수역은 수정처럼 맑은 곳부터 뿌연 곳까지 다양한 환경으로 이뤄져 있다. 조류, 진흙, 실트(모래와 점토 중간 굵기 흙) 등의 미세입자로 물이 흐려지는 탁수 현상은 농업, 광업, 건설업, 기타 오염물질 등의 영향으로 더욱 심해지는 추세다. </p> <p contents-hash="ca7aacce139c23525ab8612de1259fd15cf76a3e52f42447eb8449c7e79d0015" dmcf-pid="zvmgYIiPnD" dmcf-ptype="general">탁한 물은 시야를 좁히기 때문에 물고기가 먹이를 찾거나 천적을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일으킨다. 담수어의 일종인 가시고기도 맑은 물부터 탁한 물까지 다양한 환경을 갖춘 연못, 개울, 강 등에 산다. </p> <p contents-hash="225fb0b96f46ea4e5c641def7ac2f08f2b3ecf19f27f126b16e36dba469ddacb" dmcf-pid="qTsaGCnQdE"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물이 탁할 때 가시고기 무리가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탁한 물에 사는 가시고기는 맑은 물에 사는 가시고기보다 먹이를 향해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p> <p contents-hash="3913f4b7f6c2709b66c50e5a50c40c5d2c5dee3cd9eb8b101b2b36b97bb5f822" dmcf-pid="BXSEtyjJek" dmcf-ptype="general">탁한 물에서 무리의 크기가 커지면서 개체 수가 많아지면 각 개체들의 사냥 속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무리의 크기가 작을 땐 대열을 더욱 촘촘히 맞추는 협력 전략을 쓴다는 점도 확인됐다. 움직이는 방향을 서로 긴밀하게 맞춰 무리 구성원 중 하나가 먹이를 발견했을 때 함께 민첩하게 먹이를 쫓는 행동을 보인 것이다. </p> <p contents-hash="f6c3f996908ccb353013b4e5819210cb2557997ed52a17eee846dace082092eb" dmcf-pid="bZvDFWAiic" dmcf-ptype="general">가시고기는 협력이라는 사회적 행동을 통해 시야가 좁은 환경을 극복하고 먹이 찾기와 같은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ba3bfa46032c250e1c988a1cf689bea9dc8e4ad194795e59857e8ba0c53d7c8e" dmcf-pid="K5Tw3YcnJA" dmcf-ptype="general">맑은 물속에서는 무리 구성원들이 지나치게 긴밀하게 협력할 경우 오히려 먹이를 쫓는 반응 속도가 느려졌다. 시야가 훤히 트인 물에서는 개체끼리 밀착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보다 개별 탐색이 유리하다는 의미다. </p> <p contents-hash="e596bbfe847af35f507354a6f3f370c78c7cccba40403c5f99bcb95efb93d33b" dmcf-pid="91yr0GkLij"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열악한 환경에서 물고기들은 가깝게 밀착해 이동하고 서로 보조를 맞추며 무리의 조직력을 높였다”며 “무리가 협력하지 않을 때보다 먹이를 빨리 찾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f88211c02ee94fa31c12c773897670424c370cb841a0eac0a22cf79ff0c0b878" dmcf-pid="2tWmpHEoiN" dmcf-ptype="general">이어 “가뭄과 폭우가 반복되고 강과 하천은 진흙으로 탁한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현상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며 “물고기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0f0fa251c250dcb793913366d3bdf8b1a39109be438f07ccf8a0992c5a0161e6" dmcf-pid="VFYsUXDgJa"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 <br> doi.org/10.1098/rspb.2026.0731</p> <p contents-hash="745ec117b826f571fd3e7e5073e9ea207d90d07dc3d97ea7a71d8a996b59019a" dmcf-pid="f3GOuZwaLg"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경영난’ 고프로, 美 광학업체에 경영권 넘긴다… AI 데이터센터·방산 진출 09-02 다음 AI 3대 강국 도약, 인프라부터…"망·AIDC 민간투자 끌어내야" [현장]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