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투자청장 “한국은 혁신, 홍콩은 연결”… 금융허브서 AI 허브로 작성일 09-01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 AI·로봇 12개사 첫 사절단… 홍콩서 IR 피칭·투자·사업 협력 모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r1sm1iPv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29581b217ce0afdc81ab0b0ca02e173cf22858315ba22016adb5f3c1b6ae18" dmcf-pid="PmtOstnQS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1/552796-pzfp7fF/20260901160741161ggnv.jpg" data-org-width="640" dmcf-mid="4SreRrqF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1/552796-pzfp7fF/20260901160741161ggn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aed956c82563ae55221aa24d36b591bd727b1c8388bf670ae6123983291772b" dmcf-pid="QsFIOFLxTU" dmcf-ptype="general">[홍콩=디지털데일리 구아현 기자] “한국은 혁신하고, 홍콩은 연결합니다. 함께 확장합시다.”</p> <p contents-hash="97500a94f880cd39612fb4dde20f6ccac05c2ca589ede8df4feb419f7c18cfba" dmcf-pid="xO3CI3oMhp" dmcf-ptype="general">알파 라우 홍콩투자청(InvestHK) 청장이 홍콩을 찾은 한국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 관계자들과 처음 만난 저녁 만찬에서 강조한 말이다.</p> <p contents-hash="75c10d6c317340d3ee9c3e2a19210ec055733fcc510688dceaa89561bb7e5efa" dmcf-pid="yH2ZX2mjh0" dmcf-ptype="general">금융과 핀테크의 도시로 자리 잡은 홍콩이 AI·로봇 중심의 혁신기술 허브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강점인 자본시장과 금융·법률 인프라를 토대로 AI와 로봇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전략이다. </p> <p contents-hash="98f1aacb6a942aa8b72a08a9078fd8f44a75b5b81d7c72df2fafb576af7f38c5" dmcf-pid="WXV5ZVsAC3" dmcf-ptype="general">홍콩투자청과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AI·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국 혁신기술기업 12개사를 선발해 사절단을 꾸린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사절단은 홍콩의 혁신기술 생태계를 둘러보고 현지 기관·기업과 사업 협력, 실증(PoC), 고객 발굴 가능성을 모색한다.</p> <p contents-hash="0942e0eba57b2190ad72276100673395397391bc84581c2f156723ca66d1288a" dmcf-pid="YZf15fOclF" dmcf-ptype="general">이들 기업은 1일 홍콩과학기술단지(HKSTP)에서 현지 투자자와 사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IR 피칭에 나서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투자·사업 협력 기회를 찾는다. 로봇·피지컬AI를 비롯해 공간데이터·디지털트윈, AI 보안, 언어AI, 배터리AI,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등 참여 분야도 다양하다. 홍콩 측에 따르면 한국 AI·로봇 기업을 중심으로 별도 사절단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 contents-hash="b3b8fbdde3348c976e1bfaa3fa63034c3f7e01967f6cc6883842c15ded706bf1" dmcf-pid="G54t14IkCt" dmcf-ptype="general">라우 청장이 한국 기업들에 내세운 홍콩의 강점은 ‘접근성·자본·연결’이다. 중국 본토와 맞닿아 있으면서 국제적인 금융·법률 체계를 활용할 수 있고, 글로벌 자본시장과 선전의 제조 생태계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홍콩은 중국 본토로 가는 관문 그 이상”이라며 “중국에 진입하는 동시에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양방향 글로벌 발판(two-way global launchpad)’”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b0199e17676e022b66143cf453f1d05754536861b10a60011ec046db3acfb38" dmcf-pid="H18Ft8CEW1" dmcf-ptype="general">라우 청장은 “한국은 로봇 공학과 반도체부터 AI, 디지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술 리더”라며 한국 기술기업과 홍콩의 투자·사업 생태계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p> <p contents-hash="62740c1c7ab5b0beabb1052884bc3f5df01560c131d7177a449735acb65a9bfd" dmcf-pid="Xt63F6hDh5" dmcf-ptype="general">홍콩의 AI 산업 육성은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기업과 인프라를 끌어모으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홍콩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지 혁신기술 단지에는 약 1000개의 AI 관련 기업이 모여 있다. 올해 추진하는 ‘AI+’ 전략에서는 생명·헬스테크와 함께 체화형 AI(Embodied AI)를 초기 중점 분야로 선정했다. </p> <p contents-hash="07debd33e11b7304fa57069e1aa55c9774ea3dfbac4eb78c196127755e2a9770" dmcf-pid="ZFP03PlwlZ" dmcf-ptype="general">InnoHK 연구클러스터를 통해서는 AI·로보틱스 분야 16개 연구실을 지원하고 있으며, 30억홍콩달러 규모 AI 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신소재, 바이오의학 등 약 30개 R&D 과제도 지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49c556a5d4b1e161908234a484690688af519372b142c9ca85bff9c7a8cd15f" dmcf-pid="53Qp0QSryX" dmcf-ptype="general">AI를 뒷받침할 컴퓨팅·데이터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홍콩의 전체 컴퓨팅 파워는 현재 5000페타플롭스(PFLOPS) 수준으로, 정부는 샌디 리지(Sandy Ridge)에 연면적 25만㎡ 규모 데이터 시설 클러스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관리와 취업 매칭, 홍수 예측·경보 등 공공서비스에도 AI 적용을 넓히고 있다.</p> <p contents-hash="d2f6081d2a26a24cfdca1975ab1557cab00f3f797a3dd9f54de0c2276ae81b93" dmcf-pid="1S7Tv7AiTH" dmcf-ptype="general">금융허브로 쌓아온 자본시장 경쟁력은 AI 기업 유치의 또 다른 기반이다. 홍콩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규모에서 세계 1위에 올라 글로벌 자본조달 시장에서 존재감을 회복했다. 라우 청장은 “홍콩은 기업을 벤처캐피털(VC)과 수많은 패밀리오피스, 공개 자본시장과 연결한다”며 R&D와 스타트업, 인재 유치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cb73e08bab7dd3db62be7961225b0cbc608bfdbf1458bba9357575974da673c" dmcf-pid="tvzyTzcnyG" dmcf-ptype="general">홍콩 정부 역시 국제금융센터의 경쟁력을 혁신산업 성장에 활용하는 ‘Financ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시장 자체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자본을 AI와 첨단제조, 신산업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투자회사인 홍콩투자공사(HKIC)는 현재까지 19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투자기업 10곳이 상장했고 20곳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fd2464a3b61f2e5993bd0df2113bcd4e877aaa46236a1d45d664320272920b8" dmcf-pid="FTqWyqkLCY" dmcf-ptype="general">해외 기업이 홍콩에 진입하기 쉬운 사업환경도 ‘접근성’을 뒷받침한다. 홍콩은 ‘일국양제’ 체제 아래 보통법에 기반한 법률 체계를 유지하고 영어와 중국어를 모두 법률 언어로 사용한다.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와 금융·법률·회계 등 전문서비스가 밀집한 점도 글로벌 기술기업이 아시아 사업 거점을 세우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라우 청장은 “혁신 기업가에게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IP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f28465173d23f4527350af1b055fb7163929a65a738eedaa9602579f46c1b58" dmcf-pid="3yBYWBEolW" dmcf-ptype="general">투자청에 따르면 공식 조사상 홍콩에는 약 180개의 한국 기업이 있다.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정부가 기업의 국적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기업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aa6986ff722ea302139e2fe07ce144ec1df0b2eb25f4d9337abdaee4b2fccd7d" dmcf-pid="0WbGYbDgly" dmcf-ptype="general">한국과 홍콩 간 경제관계도 밀접하다. 2024년 홍콩은 중국·미국·베트남에 이어 한국의 4대 수출지역이자 2위 무역수지 흑자지역이었다. 한국의 대홍콩 수출액은 350억2000만달러, 수입액은 2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5년 기준 한국은 홍콩의 7대 교역상대국으로 양측 상품교역액은 3140억홍콩달러에 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5f46689c6a59144135036a3217d246f1d05637017e132ae3502198fe384f98" dmcf-pid="pYKHGKwa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9/01/552796-pzfp7fF/20260901160742492glxj.jpg" data-org-width="640" dmcf-mid="88plhpae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1/552796-pzfp7fF/20260901160742492glx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973ae72df78ecdef175cccb737cdd2b47a48ebaaeca88d560a586f5574c6848" dmcf-pid="UG9XH9rNSv" dmcf-ptype="general">홍콩의 자본·R&D 역량을 인접한 선전과 웨강아오 대만구(GBA)의 제조·산업 생태계에 이어 붙이고 있다. 그 중심에 홍콩과학기술단지(HKSTP)가 있다. 올해 5월 기준 HKSTP 생태계에는 2400개 이상의 혁신기술 기업과 2만6000명 이상의 종사자가 모여 있으며 이 가운데 R&D 인력만 1만7000명을 넘는다.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나온 기술을 스타트업 창업과 제품 상용화, 산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홍콩의 대표적인 딥테크 거점이다.</p> <p contents-hash="f53cae40127c5c1f55399c52294ebb69527a1bf20d4f0769016d9717790a96e1" dmcf-pid="uH2ZX2mjSS" dmcf-ptype="general">홍콩 북쪽에서는 선전과 맞닿은 노던 메트로폴리스를 새로운 혁신산업 거점으로 개발하고 있다. 산틴 테크노폴에는 약 210헥타르 규모의 혁신기술 산업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홍콩선전혁신기술원(HSITP)이 포함된 허타오(Hetao) 협력구는 홍콩과 선전이 각각 단지를 조성하는 ‘1구역 2단지(One Zone, Two Parks)’ 방식으로 추진된다. 홍콩 파크 1단계 첫 3개 건물에는 이미 생명·헬스테크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신에너지, AI 등 전략산업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392d6a7078565e28e434f7994568d02f56e655403f2683e6fbe051ad549a637" dmcf-pid="72afVatWTl" dmcf-ptype="general">홍콩 정부는 자본과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도 보다 원활하게 만드는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본토 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홍콩 파크로 이전해 AI 응용시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AI 기업이 홍콩에서 연구하고 선전의 제조·공급망을 활용해 제품화하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be3574b2d66a8cb95d9e13224618d3c0c36e0ffe3b5783d3f467e30699363f9" dmcf-pid="zVN4fNFYTh" dmcf-ptype="general">‘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도 홍콩의 AI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다. 홍콩에 자본과 대학, 국제 금융·법률 네트워크가 있다면 선전에는 전자·배터리·센서·로봇 기업부터 부품업체와 제조공장까지 촘촘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등 물리세계로 확장될수록 홍콩의 자본·R&D와 선전의 제조·공급망을 결합하는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ac12131259b21f6c826b1dd20fafe2cc0fe49eeab62764d5c18aff1e2ad33861" dmcf-pid="qfj84j3GSC" dmcf-ptype="general">라우 청장 역시 “홍콩을 거점으로 삼으면 GBA의 강력한 제조 역량과 공급망, 거대한 시장과 연결될 수 있다”며 “동시에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 파트너에게도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f4ad107b8dbae1b0169d9b8263aca4dd9bf1891996ca41d8c061968d4c6eaa72" dmcf-pid="B4A68A0HWI" dmcf-ptype="general">사이버포트도 역할을 넓히고 있다. 핀테크와 디지털 스타트업 육성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AI 슈퍼컴퓨팅과 AI 스타트업 지원, 기술 실증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HKSTP가 R&D와 기술사업화, HSITP가 홍콩과 선전 간 산업 연계, 사이버포트가 디지털 기술과 AI 사업화를 각각 앞세우면서 홍콩의 혁신기술 생태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33e6f9c9bbf7fed8ffc14d41d8812448c9cd1fe0173dd457c5f6ba04c859c789" dmcf-pid="b8cP6cpXhO" dmcf-ptype="general">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의 면면도 이런 홍콩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로보티즈는 로봇·피지컬AI, 서울다이나믹스는 자율주행 중장비 로봇, 모빌테크는 공간데이터·디지털트윈, 스페이스AI는 로봇 학습데이터를 각각 주력으로 한다. 엑스엘에이트는 언어AI, 하이스트레인저는 감정AI, 제타큐브는 온프레미스 AI 인프라를 앞세우고 있다.</p> <p contents-hash="382b51fa69b81195c9c0314026e3e52227bf2821b6ab0e5e6dc25d7273e44ae6" dmcf-pid="K6kQPkUZvs" dmcf-ptype="general">한국 기업들은 중국 본토 시장 진입뿐 아니라 홍콩에서 투자자와 사업 파트너를 만나 동남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실제 하이스트레인저는 홍콩을 중화권·동남아 진출 거점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미 홍콩 법인을 설립한 기업도 사절단에 참여했다.</p> <p contents-hash="1fd639dae3db51588635b0ce31f8556234ba256932e520f57748f315f6cc9665" dmcf-pid="9PExQEu5lm" dmcf-ptype="general">라우 청장은 “최고의 혁신은 혼자 성장하지 않으며 대부분 협력과 파트너십에서 나온다”며 “금융으로 성장한 홍콩은 이제 자본과 법률, 글로벌 네트워크에 AI와 로봇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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