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로 흔들린 바둑인생... 결국 답은 나만의 생각과 실력" [미리보는 AI월드] 작성일 08-31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세돌 UNIST 교수·前 프로바둑기사를 만나다<br>예술이던 바둑, 정답지 나와 은퇴<br>남들보다 5년 빨랐던 바둑계 충격<br>생성형 거쳐 에이전틱 AI로 격변<br>다음 단계 눈앞… 한계 단언 일러<br>첫 실직자인 나도 새 길 계속 도전<br>미래세대에 ‘나만의 생각’ 강조<br>빠르게 바뀌는 채용·일자리 환경<br>취업 대신 ‘어떤 일’ 할지 고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KpeiC2uo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1c0b3e55397b7cd29e4e834fddb1407bd71229a40b24a22b13ccb3a321c4b1" dmcf-pid="K9UdnhV7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는 9월 9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AI월드 2026'에서 기조대담에 나서는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는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UN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31/fnnewsi/20260831181645215pyxo.jpg" data-org-width="800" dmcf-mid="BVZ8QD71g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fnnewsi/20260831181645215pyx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는 9월 9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AI월드 2026'에서 기조대담에 나서는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는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를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UNIST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35213fbcefa605cb54f92931dd3ea65572c67a7a3e3f5d6823541735e454733" dmcf-pid="92uJLlfzaR" dmcf-ptype="general"> <br>10년 전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프로바둑기사(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의 대국은 말 그대로 세계적인 화제였다. 명칭조차 낯설었던 AI가 당대 최고의 기사 '쎈돌' 이세돌과 대결한다는 것 자체가 당시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AI는 일상이 됐다. 이세돌 교수는 자신을 "AI로 처음 직업을 잃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AI가 등장하면서 자신이 평생 해온 바둑의 의미가 달라졌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AI로 인한 일자리와 직업의 변화가 이제 사회 전체의 고민이 됐지만, 그는 이를 10년 먼저 경험한 셈이다. 그런 그도 여전히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이 교수는 "나 역시 (바둑기사) 은퇴 후 진로를 찾고 있고, 그(진로) 메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4f3ec67032ab1718f87879da286a84c1f3b85742ab2209c933240c5fb91058be" dmcf-pid="2V7ioS4qAM" dmcf-ptype="general">다만 AI 시대의 미래를 막막하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 찾고, 필요한 실력을 쌓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AI를 누구보다 먼저 경험한 그에게 지난 10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p> <p contents-hash="caf9057311e0a9150a1c93291fa5285495548f1ceefce9c5a8935942680906d4" dmcf-pid="Vfzngv8Bgx" dmcf-ptype="general">■AI변화 속도 무한대…한계 단언 아직 </p> <p contents-hash="f057739fc4db216c45f5a74f9f1acc0ebe8f67fe265471d81128efbc4645793a" dmcf-pid="f4qLaT6bAQ" dmcf-ptype="general">오는 9월 9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AI월드 2026'을 앞두고 3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AI의 변화를 두고 "분명히 AI가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런 형태일지는 몰랐다"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afc7b09451e41b95112f67349ed86a9d36b69bf0856e362fc9679ad6e3027dcc" dmcf-pid="48BoNyPKkP" dmcf-ptype="general">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AI의 발전은 그의 예상보다 빨랐다. 이 교수는 "2018년쯤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가 나왔고, 거대언어모델(LLM)이 붙으면서 예상보다 더 크게 변화가 있었다"며 "지금은 AI를 활용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졌고, 이제 에이전틱AI 시대가 됐다"고 했다. 지금의 에이전틱AI 시대마저 길어야 몇 년이고 또 다른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p> <p contents-hash="c2ec9cb4a96f348e97dc36d3fd19246440cd12be2ef81513bc9d426c7b78dfee" dmcf-pid="86bgjWQ9a6" dmcf-ptype="general">바둑계는 이 같은 변화를 다른 분야보다 먼저 경험했다. 그는 "다른 분야보다 5년 먼저 AI를 접한 게 바둑계"라며 "나는 (바둑을) 하나의 예술로 배웠다. 예술은 사실 정답이 없고 정답이 없어야 되는 것인데, AI가 나오면서 사실상 정답지를 보면서 공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db0d814685c2a43e905d9258486580e1d025248d9f4e373b74db95950be2ec6b" dmcf-pid="6PKaAYx2c8" dmcf-ptype="general">이 교수는 특히 "나는 어떻게 보면 AI시대에 처음으로 직업을 잃은 사람"이라고 웃었다. 그럼에도 다시 2016년으로 돌아가더라도 알파고와의 대결은 "당연히 한다"는 게 그의 답이다. 그는 "알파고와 처음 대결하는 사람이 나라는 것은 사실 굉장히 명예롭다"며 "문제는 당시 AI를 너무 몰랐고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이 아쉽다. 준비를 좀 더 했으면 많이 바뀔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cf38223c01e1c7d4ffb45c16c24d0a43f2a880d932a13aa0c31c7ec4ca719092" dmcf-pid="PQ9NcGMVA4" dmcf-ptype="general">■AI로 직업 잃어…다시 '메인'을 찾다 </p> <p contents-hash="cb6f1e0dac10a7b4f16250bec04142d9360eed97d8e392cd277acdd7b0f2c82c" dmcf-pid="QhD13QSrjf" dmcf-ptype="general">이 교수가 2019년 은퇴를 결정한 데는 AI가 바둑기사라는 직업의 의미를 바꿔놓은 영향이 컸다. 이 교수는 "나는 내가 당연히 바둑의 기술 발전, 또는 큰 틀의 어떤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되고, 그런 것을 통해서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생각을 했는데, AI가 나오면서 그게 안 됐다"며 "AI를 이해하고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무슨 기술 발전이나 큰 틀의 길을 제시하겠나. 그러니까 (바둑기사로서) 의미가 상실됐다"고 털어놨다. 의미를 상실했으니 다른 일을 찾아야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p> <p contents-hash="e05e4cf2051cc1a63a7da282b6780e12eaad39c57f6244ced747d7c0c1108501" dmcf-pid="xlwt0xvmoV" dmcf-ptype="general">은퇴 이후의 시간은 새로운 '메인'을 찾는 과정이 됐다. 방송과 집필, 강연을 비롯해 보드게임을 만들었고 대학 강단에도 섰다. 이 교수는 "은퇴할 때 책을 쓰거나 보드게임을 만들 게 될 줄 몰랐다"며 "일단 많이 도전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점차 점차 접근하면서, 내가 잘하는 것은 아니라도, 어쨌든 발전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cacc97e557fcebc81ac0bf18963270e502db0ec9037fba45a8853b14f714645d" dmcf-pid="y8BoNyPKk2" dmcf-ptype="general">AI로 일자리 환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지금 그의 경험은 개인적인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 교수는 "원래부터 취업이 어려웠는데 AI가 생기면서 이제 아예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그러나 취업 준비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취준생(취업준비생)'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 이제는 취업이 아니라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b8b4c3ccdb25a6855d5288ac664c24185853fdec0148f6245aac10b6823264c1" dmcf-pid="W6bgjWQ9g9" dmcf-ptype="general">■AI 시대에도 결국 '내 생각과 실력' </p> <p contents-hash="f1e4b49accc5bd027dc86d093e94e0b7e40f253a80572a485bead4ec82c0e934" dmcf-pid="YPKaAYx2jK" dmcf-ptype="general">AI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에게 강조한 것도 '자기만의 생각'이었다. 이 교수는 "요즘 AI를 통해서 공부를 하다보니 자기만의 생각이 좀 약해진다"며 "명확하게 자기만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한다. 결국 자기만의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올해 AI 카타고를 이긴 신진서 9단을 언급하며, '자기만의 바둑을 두라'고 조언했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와 패턴들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집어넣고 진행을 해보는 것이다. 다만 자기만의 생각을 펼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70b0892d6fc0c4dabe5655edc9c8aa783836ce9eb6c241b9ffba02f2383ee3f" dmcf-pid="GQ9NcGMVcb" dmcf-ptype="general">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기본적인 지식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생각보다 학생들의 AI활용도가 굉장히 낮다"며 "이게 그동안 쌓아놓은 게 없다 보니 활용을 못한다. 결국 AI를 통해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와 같은 AI 범죄 역시 AI로 풀어야한다는 생각이다. </p> <p contents-hash="1c1acd9ca39d4b2f0168739e74b6c95a2e9a3b89a48e8bd62e64f29d0007abf5" dmcf-pid="Hx2jkHRfNB" dmcf-ptype="general">결국 AI와의 공존이 중요하다는 그는 "AI를 왜 하는지부터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다"며 "기업에서 왜 AI를 적용시키는가, 단순히 효율적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하는가를 좀 생각을 해봐야 된다"고 언급했다. 가령 기존에 8시간이 필요했던 근무 환경이 AI를 활용해 4시간으로 단축된다면 남는 4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4827eaefaa2426f550c16be3f4e27c67be8dfe3c861ffd82c6103f47d8d39b97" dmcf-pid="XMVAEXe4Aq" dmcf-ptype="general">그는 "AI로 생긴 여유 시간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걸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따라 많은 비즈니스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교수는 "사업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회사에서 투자와 컨설팅도 해주면 좋을 것"이라며 "그 안에서 진짜 많은 것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2bde4dd80d0e2ce81dcb47d1cd68ba5b6123f6286abe03a9eb4a9d7773e88092" dmcf-pid="ZRfcDZd8Az" dmcf-ptype="general">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DC 세액공제 '그림의 떡'… 업계 "임대 사업도 혜택 줘야" 08-31 다음 시장 10% 줄었는데 삼성폰은 30% 성장…중동·아프리카서 1등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