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 성인보다 폭염 스트레스에 3배 더 노출 작성일 08-31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후변화 영향 큰 지역에 어린이 많아… “개도국 어린이 특히 위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BrEG9rNw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ee2d00e0945432ab9ee4c9ea808895415d5047296162c7d590f1bd58be21da" dmcf-pid="fbmDH2mj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스톡"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31/hani/20260831163134847obdt.jpg" data-org-width="960" dmcf-mid="Ks0er1iPr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hani/20260831163134847obd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스톡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8f21bbf4288b4b272631d2b083c97eff9c81020b2fd8f1852303f40516dfe4" dmcf-pid="4KswXVsAIC" dmcf-ptype="general">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 최대 5억8천만명 어린이가 해마다 최소 20일 이상 건강을 위협하는 폭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더 많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험이 미래 세대, 특정 지역에 더욱 집중되는 현실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431311268638516de183d6540a3c1929f62f6cecea2b46df8ea2420419ffefc6" dmcf-pid="89OrZfOcII" dmcf-ptype="general">최근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등 국제 연구진은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에 노출되는 정도가 연령대별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폭염은 인체의 열 순환을 방해해 열사병 등 심각한 건강 위협을 일으키는데,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 기온의 상승(기후변화)은 폭염의 빈도, 강도, 지속시간을 늘려서 이 같은 위협을 더욱 키운다. 연구진은 최대 습구흑구온도(WBGT·습도와 온도를 함께 측정하는 온열지수)가 기준치(28도)를 초과하는 날 등을 폭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날로 보고, 이것이 전지구적 차원에서 연령대별로 어떻게 다르게 발생하는지 분석했다.</p> <p contents-hash="57064581e5645168b690f06a450ba309501cb2fc66cce6da58a583514fb1de99" dmcf-pid="62Im54IkrO"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 전세계 0~9살 어린이 5억8300만명이 연간 최소 20일 이상의 폭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최소 20일 이상의 폭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전세계 60~69살 성인은 1억9000만명 수준이었다. 애초 0~9살 어린이 인구(13억명)가 60~69살 성인 인구(6억명)보다 더 많기도 하지만, 폭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비중 자체가 어린이(44%) 쪽이 성인(30%)보다 높았다. 60~69살 성인은 평균적으로 연간 19일 동안 폭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반면, 0~9살 어린이는 이보다 9일 더 많은 28일 동안 노출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어린 세대가 나이든 세대보다 3배 더 많은 폭염 스트레스 노출을 경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be85e41405be247992c7eac4dc4eeccef3d9bd262134ed58cf18124ea3b6bc" dmcf-pid="PVCs18CEO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스트레스에 노출된 어린이 인구를 표시한 그래프. 빨간색은 기후변화 때문에 추가되는 폭염 스트레스 발생 일수를, 동그라미의 크기는 각 지역 0~9살 어린이 인구의 비율을 나타낸다. 논문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31/hani/20260831163136083dalz.jpg" data-org-width="700" dmcf-mid="9bjglujJ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hani/20260831163136083dal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스트레스에 노출된 어린이 인구를 표시한 그래프. 빨간색은 기후변화 때문에 추가되는 폭염 스트레스 발생 일수를, 동그라미의 크기는 각 지역 0~9살 어린이 인구의 비율을 나타낸다. 논문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52d29bacf7a7fc3ab8ffd94e3a58f68603158dccca15d73a971dd100a608cd" dmcf-pid="QfhOt6hDEm" dmcf-ptype="general"> 어린이의 폭염 스트레스 노출이 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스트레스가 더 크게 증가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가 심해질수록 저위도 열대·저개발 지역에서의 폭염 스트레스 노출이 더욱 커지는데, 어린이들은 고위도 지역보단 이런 지역에 더 많이 살고 있단 얘기다. 예컨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는 현재 연간 112일의 폭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데, 이중 53일은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독일의 연간 폭염 스트레스 발생일수는 고작 0.1일이었다. 그런데 코트디부아르에서 0~9살 인구는 전체의 27%인 반면, 독일에선 9%에 불과하다. 이번 연구에선 서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이 폭염 스트레스에 특히 더 많이 노출되는 지역들로 꼽혔다.</p> <p contents-hash="3d0c6dc3662a89218863481a65dcefc993e4a7ca41ae7859b9467979a1cabb5e" dmcf-pid="x4lIFPlwIr" dmcf-ptype="general">이런 불균형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심화할수록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0~9살 어린이의 11%가 연간 100일 이상의 폭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데, 이 수치는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면 13%, 2도 높아지면 23%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69살 성인의 경우, 현재 6%인 폭염 스트레스 노출 인구가 1.5도 온난화에선 9%로, 2도 온난화에선 17%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 세대의 폭염 스트레스 경험 비율이 노인 세대에 견줘 1.3~1.5배 더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폭염 스트레스가 극심하게 증가하는 지역은 저위도 지역에 국한되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에서 폭염 스트레스 노출이 증가하는 동안 연령대에 따른 상대적 격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4a184011121d2114ca5e1fd1754906ff93c3819eaef352a7c7b39dafbc548a" dmcf-pid="ym9BJI9U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현재(2023년 기준)와 1.5도, 2도 지구온난화 수준에서 전세계 연령대별로 폭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 논문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31/hani/20260831163137341euqb.jpg" data-org-width="970" dmcf-mid="2mf9LlfzO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hani/20260831163137341euq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현재(2023년 기준)와 1.5도, 2도 지구온난화 수준에서 전세계 연령대별로 폭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 논문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6f7cc351173b5b36c8a8944b561a37b180520810649d71b2865e603beaebb4" dmcf-pid="Ws2biC2usD" dmcf-ptype="general"> 연구진은 “어린 세대는 지금보다 더 더워지는 세상에서 살고 나이 들어감에 따라 평생 더 높은 폭염 스트레스 노출 등 여러 가지 기후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기후변화를 일으킨 온실가스 배출에 거의 기여한 것이 없는데도, 평생 그 부정적 영향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논문 주저자인 로사 피에트로이투스티 브뤼셀자유대 연구원은 “빈곤, 열악한 주거환경, 냉방 시설 부족, 의료 시스템의 한계 등으로 많은 어린이는 폭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거의 없다. 특히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은 역사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데도 현재와 미래에 걸쳐 극심한 기후변화에 불평등하게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71bd77beac42db594a98dc0e4da7253b35698f0682d09faa3fa05ee14cb62f22" dmcf-pid="YOVKnhV7sE" dmcf-ptype="general">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 스타링크 위성망으로 LTE 백홀 가능…“관건은 이통사 망 통제” 08-31 다음 100년 만에 땅밑 지도 완성…자원·건설·재해연구 기반 마련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