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알아서 찾아줘” 끝 아니다…AI도 ‘갑질’ ‘짠돌이’ 같은 성격 따라 협상력 달라졌다 작성일 08-31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갑질식’ 협상은 가격 낮췄지만, 거래 실패 확률도 높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fSrbZd8t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b4930c22afd97d4fa18f7f68c1b633dcd161c71a63fd5d364c58718d0db456" dmcf-pid="94vmK5J61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똑같은 AI라도 어떤 ‘성격’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물건을 사는 가격과 거래 성공률이 크게 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31/chosun/20260831134111278spts.jpg" data-org-width="1536" dmcf-mid="bYd8lj3G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chosun/20260831134111278spt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똑같은 AI라도 어떤 ‘성격’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물건을 사는 가격과 거래 성공률이 크게 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5eb873a2ad3835b267671349c7b20221c92bed5a3bb72d647e2ddc3e5e8993" dmcf-pid="28Ts91iPti"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이 사람 대신 상품을 찾고 가격을 흥정해 결제까지 하는 ‘AI 에이전트(비서)’ 시대가 다가왔지만, AI에 일을 맡겼다고 사람이 완전히 손을 놓을 수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AI라도 ‘갑질형’으로 몰아붙이느냐, ‘짠돌이형’으로 가격을 끝까지 깎느냐 등 설정한 ‘성격’에 따라 거래 성공률과 할인 폭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AI에 단순히 일을 시키는 것을 넘어 목표와 행동 방식까지 정해주는 ‘AI 팀장’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59602e2943a437e98cefab571472a8ec5a20328d4666a6c497165053b57d7d9f" dmcf-pid="V6yO2tnQtJ" dmcf-ptype="general">31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루노 케슬러 재단 연구진이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8월 초 공개한 연구에서 ‘행복한’ 성향으로 설정된 구매자 AI의 거래 성공률이 28.9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난 상태로 설정된 구매자 AI의 거래 성공률은 0.39%에 그쳤다. 상대를 몰아붙이는 이른바 ‘갑질식’ 협상이 더 낮은 가격을 끌어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거래 자체가 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셈이다.</p> <p contents-hash="22cafe1c28888e6ee5aa07bfdf0d3e87ca6d94a346df6affd693ec7e63f18da8" dmcf-pid="fPWIVFLxX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오픈AI GPT-4o 미니와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딥시크 R1, 앤스로픽 클로드 3.5 소넷 등 AI 모델 5개를 구매자와 판매자로 나눠 전자제품과 자동차, 식료품, 부동산 등 상품 350개의 가격을 협상하도록 했다. 여기에 행복과 분노, 공포, 슬픔 등 서로 다른 감정 상태에 해당하는 행동 지침을 부여했다. AI가 실제 감정을 느낀다는 뜻이 아니라, 친절하고 협조적으로 행동하거나 공격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프롬프트(명령문)를 설정한 것이다.</p> <p contents-hash="ef1d00673a683502f345a392d57ed1604040c7bbb44ff22dc50ae56756db778b" dmcf-pid="4QYCf3oM5e" dmcf-ptype="general">거래를 가장 잘 성사시키는 AI가 가장 싸게 사는 AI는 아니었다. 행복한 구매자 AI의 평균 할인율은 10.1%였지만, 예산 초과를 걱정하는 ‘공포’ 상태로 설정된 AI의 평균 할인율은 17.4%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성사를 우선할지,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한 낮은 가격을 노릴지에 따라 AI에 다른 행동 방식을 지시해야 한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d78f158eb1bbc27738a0465d386d7897538ac37a9396144f069716ba16f9a614" dmcf-pid="8xGh40gR1R" dmcf-ptype="general">AI가 언제 행동하고 언제 멈춰야 하는지 판단하는 능력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결과도 있다. 지난 7월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17개 최신 AI 모델을 대상으로 항공권 예약과 파일 관리 등 실제 AI 에이전트 업무를 본뜬 263쌍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장 성능이 좋은 모델(구글 제미나이 3.1 프로)조차 행동해야 할 상황과 멈춰야 할 상황을 모두 정확히 구분한 비율이 59.5%에 그쳤다. 17개 중 13개 모델은 50%를 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5bcc71467f1d2968f404aac5b35dcd331a83704a14cf1bc3cd202d4c4408dac9" dmcf-pid="6MHl8paeGM" dmcf-ptype="general">일부 AI는 “기존 항공편을 취소하고 다음 항공편의 창가 자리를 예약해달라”는 지시를 받고 새 항공편에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기존 예약부터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전트에게 일을 넘기더라도 중요한 조건과 우선순위를 사람이 제대로 정해주지 않으면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fefa3cf3d7ada501fb5e3215cc46bb50767fcfb86efc3591db6746178f9d33f5" dmcf-pid="PqmjpT6btx" dmcf-ptype="general">이 같은 연구는 쇼핑과 예약 등을 사람 대신 하는 AI 에이전트가 빠르게 현실화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가장 싼 항공권을 찾아 예약해 줘”라고 한마디 하면 AI가 나머지를 알아서 처리하는 모습이 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AI 업무 지시도 업무 목표뿐 아니라 수행 방식까지 중요해진 셈이다.</p> <p contents-hash="bcfabb4873f9903e1115648219fa53475d4370938e2c63faf0891f19dea3aef7" dmcf-pid="QBsAUyPKGQ" dmcf-ptype="general">테크 업계에서는 앞으로 구매자뿐 아니라 판매자 측에도 AI 에이전트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구매자 AI가 할인 폭을 높이려 하면 판매자 AI는 재고와 마진, 구매 가능성을 계산해 가격을 제시하는 식이다. AI에 단순히 일을 넘기는 것을 넘어 목표와 권한, 협상 전략까지 설계해야 하는 셈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AI 부하 직원을 거느린 ‘팀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환율 확인도 송금도 AI가 척척…KT, 우리은행 AICC 구축 08-31 다음 '3대 메가프로젝트 강조한' 하정우 "'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시킬 것"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