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부족하면 척추동물 사냥 늘리는 원숭이…인류 육식 진화 단서일까 작성일 08-31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sm3HkUZR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1efaf0e047ef014cee40c27fdaee240b032f8def7fb4f59b7421f226c2e8f2" dmcf-pid="Vt1P9GMVi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새를 사냥해 먹고 있는 수컷 카푸친 원숭이. 브라질에 서식하는 검은줄무늬카푸친이 과일 등 식물성 먹이가 부족하면 새·도마뱀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해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Luciano Candisani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31/dongascience/20260831101210967guya.jpg" data-org-width="680" dmcf-mid="9RMsc8CEM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dongascience/20260831101210967guy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새를 사냥해 먹고 있는 수컷 카푸친 원숭이. 브라질에 서식하는 검은줄무늬카푸친이 과일 등 식물성 먹이가 부족하면 새·도마뱀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해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Luciano Candisani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20eb2c3c824577aed97c6dac726e5fe0b98386ee4316c0bfa00cf79f074dc4c" dmcf-pid="fFtQ2HRfds" dmcf-ptype="general">원숭이가 과일과 채소가 부족해지면 작은 척추동물을 사냥해 먹는 모습이 관찰됐다. 영장류가 식물성 먹이가 부족한 시기 육식을 늘리는 행동이 인류의 육식 습관이 형성된 과정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p> <p contents-hash="0e9acf6cd3ebabb1eaef97c0d08d1831bbbfe8230177f3ea07eb01bbc7380f43" dmcf-pid="43FxVXe4Lm" dmcf-ptype="general"> 모잠비크 고롱고사국립공원·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공동 연구팀은 브라질에 서식하는 꼬리감기원숭이과 '검은줄무늬카푸친(카푸친)'의 사냥 행동을 장기간 관찰한 연구결과를 2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62b631c076ece02973a8765b0104e54e92951458549629d80055ce825568a0a3" dmcf-pid="803MfZd8dr" dmcf-ptype="general"> 인간은 자신보다 몸집이 큰 동물을 정기적으로 사냥하는 유일한 현생 영장류다. 인간의 육식 습관은 큰 뇌와 복잡한 사회구조의 발달과 함께 나타난 행동 양상으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인간이 처음부터 큰 동물을 사냥한 것이 아니라 영장류처럼 작은 동물을 먹는 행동에서 진화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p> <p contents-hash="93f4e1942cee9c0c2f3ba9d4310fea4691e1310f4bd64aa61289e79727c69508" dmcf-pid="6p0R45J6Jw"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브라질 파젠다 보아비스타에 서식하는 카푸친 두 무리를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000시간 이상 관찰했다. 관찰 기간 동안 작은 동물을 먹는 모습은 모두 446회 확인됐다. 먹잇감은 도마뱀이 43%, 설치류가 28%를 차지했다. 주머니쥐와 이구아나, 새끼 새를 먹는 행동도 처음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ddf14e30d8b4ef58038b1cbda3aa9c37bbbfacdd2d2260afeffd3ca55e907d0e" dmcf-pid="PUpe81iPeD" dmcf-ptype="general">사냥 행동 차이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수컷은 암컷보다 사냥에 더 자주 나섰고 뱀 등 상대적으로 위험한 먹잇감 사냥을 더 많이 시도했다.</p> <p contents-hash="2c6772f493da7d8a51ab47e8b80a1f76c5c6c68de354a00b19bee3788e279181" dmcf-pid="QuUd6tnQME" dmcf-ptype="general"> 과일 등 식물성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 카푸친의 육식 사냥 빈도가 증가했다. 카푸친은 동물의 뇌와 내장을 선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구팀은 "지방 함량이 높은 조직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로 영장류가 식물성 먹이가 부족할 때 작은 척추동물을 주요 영양원으로 섭취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1964c6329ce9cf638cf23882073687821ba5f4057efae7211e3b983396503ee6" dmcf-pid="x7uJPFLxnk" dmcf-ptype="general"> 다만 척추동물 사냥 여부에는 식물성 먹이의 양뿐 아니라 성별, 부족한 영양소 종류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른 영장류에서도 비슷한 행동이 나타나는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27e2203bbd22195a204010916e2bd835e4b1200f1b877f49f3da44d13ccb6cc" dmcf-pid="ykcXvg1yJc" dmcf-ptype="general"> 카푸친의 육식 사냥 행동은 인간의 포식 습관의 진화 과정을 알려줄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동일한 양상이 기후 변동으로 식물성 먹이가 부족했던 시기 초기 인류한테도 나타났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작은 동물 사냥이 이후 더 큰 동물을 사냥하는 행동으로 변화한 중간 단계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7d8f54e1aa1e3f3ec3df82b8dc52fdb222ff38d6d55c1350bc59cf36d8509f1c" dmcf-pid="WEkZTatWdA" dmcf-ptype="general"> 영국 옥스퍼드대 고인류학 교수였던 수자나 카르발호 고롱고사국립공원 과학총괄은 "이번 연구는 수명이 길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을 변화시키는 영장류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장기간에 걸친 현장 관찰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45개월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과일이 부족한 시기 도마뱀·설치류·뱀 등 작은 척추동물이 카푸친에게 중요한 먹이원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b98ad521dac8a268880a2c077522e7c072e91c7e875b90da2af8d783eeeccce" dmcf-pid="YDE5yNFYRj" dmcf-ptype="general"> 그는 "다음 단계는 작은 동물이 초기 인류에게도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석 기록을 다시 분석해 작은 척추동물을 사냥한 증거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e205a6d60d267494b75b38f6f19b5f640001b87050eab2cda6e74566dd913e8" dmcf-pid="GApe81iPdN"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9259dd446a27fd54b47928fe5c5e125e0f02f71050746e744e103877a2ed8642" dmcf-pid="HcUd6tnQRa" dmcf-ptype="general">doi.org/10.1371/journal.pone.0355204</p> <p contents-hash="a384c8b5dbddbad652e40fcef469b91edf7b36c54fc310f2afbfceeb11107f3d" dmcf-pid="XkuJPFLxJg" dmcf-ptype="general">[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태국판 '모두의 AI' 시작…해외 모델 구매해 국민에 개방 08-31 다음 ’역대급’ 엘니뇨에 해수면 온도 최고치…한국은 더 올랐다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