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떨어지면 고기 먹는 원숭이, 인류 ‘육식 시작’ 단서 되나 작성일 08-31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푸친 두 무리 5000시간 이상 관찰<br>도마뱀-새끼 새 등 섭취 446회 확인<br>작은 동물 먹는 행위서 진화 가능성<br>초기 인류 동물 포식 흔적 찾아봐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EP079rN0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5714e8367cb23f1cd140c037a62580473ae11c23b954d249a8ca5f352cbce6" dmcf-pid="BDQpz2mjU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새를 사냥해 먹고 있는 수컷 검은줄무늬카푸친 원숭이. 브라질에 서식하는 검은줄무늬카푸친이 과일 등 식물성 먹이가 부족하면 새, 도마뱀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해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작가 루시아누 칸지자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31/donga/20260831003222266cljm.jpg" data-org-width="1600" dmcf-mid="z6tOlYx2z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31/donga/20260831003222266cl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새를 사냥해 먹고 있는 수컷 검은줄무늬카푸친 원숭이. 브라질에 서식하는 검은줄무늬카푸친이 과일 등 식물성 먹이가 부족하면 새, 도마뱀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해 영양분을 보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작가 루시아누 칸지자니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4c05f4273faab0eb2fa2153a57eb743b169742d21fe9b3ddd12f5e75e789565" dmcf-pid="bwxUqVsA7d" dmcf-ptype="general"> 원숭이가 과일과 채소가 부족해지면 작은 척추동물을 사냥해 먹는 모습이 관찰됐다. 영장류가 식물성 먹이가 부족한 시기 육식을 늘리는 행동이 인류의 육식 습관이 형성된 과정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div> <p contents-hash="17ab6708bca0aab7b28e747171a643adbe70ae890ee1028373faaaaa9251ca80" dmcf-pid="KrMuBfOcue" dmcf-ptype="general">모잠비크 고롱고자 국립공원과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차대 공동 연구팀은 브라질에 서식하는 꼬리감는원숭잇과 ‘검은줄무늬카푸친(카푸친)’의 사냥 행동을 장기간 관찰한 연구 결과를 26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3677a42a1aa328c5775cacfa9377a9b6f6c1e5ec41fd3c399554d7b13d6cd5af" dmcf-pid="9mR7b4IkFR" dmcf-ptype="general">인간은 자신보다 몸집이 큰 동물을 정기적으로 사냥하는 유일한 현생 영장류다. 인간의 육식 습관은 큰 뇌와 복잡한 사회구조의 발달과 함께 나타난 행동 양상으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인간이 처음부터 큰 동물을 사냥한 것이 아니라 영장류처럼 작은 동물을 먹는 행동에서 진화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p> <p contents-hash="7121d0cd09da78bb22543270c57c799785f2381cf458bb337c635d50099ae1e1" dmcf-pid="2sezK8CEpM"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브라질 파젠다보아비스타에 서식하는 카푸친 두 무리를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000시간 이상 관찰했다. 관찰 기간 동안 작은 동물을 먹는 모습은 모두 446회 확인됐다. 먹잇감은 도마뱀이 43%, 설치류가 28%를 차지했다. 주머니쥐와 이구아나, 새끼 새를 먹는 행동도 처음 확인됐다.</p> <p contents-hash="2073097e48550bec2d8c3c60039e45ae047b4b009ad79a812d07806b7de2e963" dmcf-pid="VOdq96hDux" dmcf-ptype="general">사냥 행동 차이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수컷은 암컷보다 사냥에 더 자주 나섰고, 뱀 등 상대적으로 위험한 먹잇감 사냥을 더 많이 시도했다.</p> <p contents-hash="9156a54dc4c356d1e6012738333a2a697f68867e548838f1332cabd41aafdb20" dmcf-pid="fIJB2PlwzQ" dmcf-ptype="general">과일 등 식물성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는 카푸친의 육식 사냥 빈도가 늘었다. 카푸친이 동물의 뇌와 내장을 선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구팀은 “지방 함량이 높은 조직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로 영장류가 식물성 먹이가 부족할 때 작은 척추동물을 주요 영양원으로 섭취한다는 점이 확인됐다.</p> <p contents-hash="00ee8381aafcb4b2394addb1967e8c0acd90ef8020b54247e66675a312e01487" dmcf-pid="43OigkUZzP" dmcf-ptype="general">다만 척추동물 사냥 여부에는 식물성 먹이의 양뿐 아니라 성별, 부족한 영양소 종류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른 영장류에서도 비슷한 행동이 나타나는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65c090bafdf377be64d7f7e2eea816df514b5c0fe7bb0dad03cb947993fa195" dmcf-pid="80InaEu576" dmcf-ptype="general">카푸친의 육식 사냥 행동은 인간의 포식 습관의 진화 과정을 알려줄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동일한 양상이 기후 변동으로 식물성 먹이가 부족했던 시기의 초기 인류에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작은 동물 사냥이 이후 더 큰 동물을 사냥하는 행동으로 변화한 중간 단계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0883f325325b69234df372fa06b541d178c7941cc06df11ad37294bc92dd0009" dmcf-pid="6pCLND71p8" dmcf-ptype="general">영국 옥스퍼드대 고인류학 교수였던 수자나 카르발류 고롱고자 국립공원 과학총괄은 “이번 연구는 수명이 길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이 바뀌는 영장류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장기간에 걸친 현장 관찰 연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45개월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과일이 부족한 시기 도마뱀 설치류 뱀 등 작은 척추동물이 카푸친에게 중요한 먹이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작은 동물이 초기 인류에게도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석 기록을 다시 분석해 작은 척추동물을 사냥한 증거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54a58a97b4f9c23e908e6b29b55a2a31753ba7a4a84b030b2edcc48256888e9" dmcf-pid="PUhojwzt74" dmcf-ptype="general">문혜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moony@donga.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지구 바다 0.3도 오를 때 한반도 바다는 0.7도 더 뜨거워졌다 08-31 다음 [오늘날씨] 전국 많은 비...충청·남부 '물폭탄'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