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중국 가전, 한국서 제품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 작성일 08-29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zd2V8CEv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5612c19f32d76e875b6a191cbdeec29a0f3acc2bbf6c466451b4fd764b55c2" dmcf-pid="QqJVf6hD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80012892zuak.png" data-org-width="640" dmcf-mid="6Fn48QSr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80012892zuak.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bc0f276a9855ee675fc395be94dd804a6d87adae54605d8f3b09b5abe133905" dmcf-pid="xBif4PlwvG"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strong>“수틀리면 발 빼면 된다 생각할걸요?”</strong></p> <p contents-hash="59876d519e21a8b5c769d6496591292eab444b15b7b3353559a7e5a8896593db" dmcf-pid="ywZChv8BCY" dmcf-ptype="general">가전업계를 출입하며 과거 한 관계자로부터 들었던 중국 제조사에 대한 평가다. 다소 거친 표현이지만 당시 국내에 진출한 일부 중국 업체의 사업 방식을 꼬집은 말이었다.</p> <p contents-hash="683264d2a28210adb2766bf3e2e55441c9b0ee1fa8dde85a1aa40160b2878a0b" dmcf-pid="Wr5hlT6bSW" dmcf-ptype="general">기업이 이윤을 좇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제품을 판매한 이후다. 한국 시장에서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실질적인 책임은 총판이나 유통 파트너사에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제품군마다 담당 사업자가 달라 판매 창구마저 제각각인 곳도 있었다. 소비자는 하나의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샀지만,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누가 끝까지 책임지는지 모호해지는 구조였다. 이런 구조라면 사업성이 떨어졌을 때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는 데 따르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작을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01f60566cac3457bf7d8c98ffba04eed71480672fffc96b6d10e4ad8fb2b04c8" dmcf-pid="Y7e924IkSy"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조금씩 다른 모습이 보인다. 로보락코리아의 변화는 ‘기여’에서 읽힌다. 지원 대상을 보면 방향이 선명하다. 2024년 아동복지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과 유기·반려동물로 CSR 대상을 넓혔고, 올해는 장애인 직원이 일하는 현장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 찾은 굿윌스토어 밀알구리점에서는 로봇청소기와 세탁건조기 등이 개점 전 청소와 직원들의 빨래를 대신하고 있었다. 물건 몇 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이 실제 일터에서 어떤 부담을 덜 수 있는지 고민한 결과다.</p> <p contents-hash="447758f7425ca1fb71b53b7c99ae5d8f948a70f58cc558654ad0bec07e7a3a49" dmcf-pid="Gzd2V8CElT" dmcf-ptype="general">앤커의 변화는 ‘책임’에 가깝다. 202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법인을 설립한 앤커는 2024년 10월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사무실 위층에서는 CS센터와 엔지니어가 고객 대응을 맡는다. 가격과 출시 일정부터 판매, 사후서비스(AS)까지 브랜드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c6c1e015bcc2737be814a8b1f3b87668dbc24fc8878751259798454d1547046" dmcf-pid="HqJVf6hDlv" dmcf-ptype="general">두 회사의 방식은 다르지만 향하는 곳은 같다. 한국을 제품을 가져와 파는 판매처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업하며 관계를 쌓아야 할 시장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58937a11c67f95e32e5f60f3ab458d406705c3d8f30fd2dd2d21d65a4b54efd1" dmcf-pid="XBif4PlwhS" dmcf-ptype="general">물론 두 사례만으로 중국 기업 전반이 달라졌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 여전히 판매 주체와 서비스 주체가 나뉘어 있고, 제품을 산 뒤의 경험보다 판매량 확대가 앞서는 업체도 있다. 그렇기에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 편이 맞다.</p> <p contents-hash="8bd9f829eff066ed3d00578c3673fa3de314735be026eff69bc9153fe4315c60" dmcf-pid="Zbn48QSrTl" dmcf-ptype="general">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는 말은 매출만으로 증명되지 않는다.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끝까지 책임지는지, 이곳에서 번 만큼 소비자와 사회에 무엇을 돌려주는지가 결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만든다. 한국에서 존재감을 키운 중국 가전업체들이 다음으로 경쟁해야 할 것은 가격이나 사양만이 아니다. 팔고 난 뒤에도 책임을 피하지 않는 것, 그 기업가 정신이 다음 경쟁력이 돼야 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세상 단 하나 최애 굿즈"…크레페 커미션으로 '리센느 키링'[잇:써봐] 08-29 다음 5G FWA 깔아도 농촌은 느렸다…美 도농 통신격차 여전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