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기] 물에 완전히 빠져도 스마트폰이 멀쩡하게 살아남는 이유 작성일 08-29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1) 공기는 통하고 물은 튕겨낸다?… 스피커 구멍 속에 숨겨진 마법의 방수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tvagI9US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6139e7e481febb389683f3d73865a56d5bb85e0a2e6549364bb8dc15da6169" dmcf-pid="pFTNaC2u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60031095oryi.jpg" data-org-width="640" dmcf-mid="txA03fOc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60031095ory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e5ae0bf1ea91d4b8e4fac57ae54c7363b34eefe886d2d07e8a7181105e02866" dmcf-pid="U0WAjlfzhv"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화장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다가, 혹은 길을 걷다 웅덩이에 스마트폰을 빠뜨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과거의 휴대폰들은 물에 닿기만 해도 내부 부품이 합선되어 고장 나거나 화면이 까맣게 꺼져버리곤 했다.</p> <div contents-hash="5f184f2517fde70b42619af6321da99bc24ceaa23fc8fc240bf3f484ebf83163" dmcf-pid="upYcAS4qTS" dmcf-ptype="general"> 하지만 현재 우리가 쓰는 최신 스마트폰들은 물에 흠뻑 젖거나 심지어 수영장 물속에 통째로 잠겨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하게 작동한다. 충전 단자, 스피커 구멍, 유심 트레이 틈새까지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이 조그만 기계는 도대체 어떤 마술을 부려 물의 침입을 원천 봉쇄하는 것일까.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551906c5adfa00cb750945f25a0fbcfd773ef6a5bbe8806e02cea08a2e9544" dmcf-pid="7UGkcv8B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60032380mywo.jpg" data-org-width="640" dmcf-mid="F29rwYx2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60032380myw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8b3c754403b4cb8b00c13344cef5bb067105ea6911763caf569380da1425dd2" dmcf-pid="zuHEkT6byh" dmcf-ptype="general"><strong>◆ 고무 패킹과 방수 양면테이프의 합작품</strong></p> <p contents-hash="2cbceeb5c4f64fd9fe351bbd02d936b2450db4d7d7541ff8af4066ba26087eb3" dmcf-pid="q7XDEyPKvC" dmcf-ptype="general">스마트폰 겉면을 보면 유리 화면과 알루미늄 몸통 프레임이 완벽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틈새가 존재하며, 물 분자는 이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p> <p contents-hash="9cc6f27a81cec05000cff989a832aa71810776b5a784332e5fe30aec698d0b45" dmcf-pid="BzZwDWQ9yI" dmcf-ptype="general">엔지니어들은 이 미세 틈새를 막기 위해 조립 단계에서 '특수 방수 점착제(방수 양면테이프)'와 '실리콘 가스켓(고무 링)'을 꼼꼼하게 배치한다. 스마트폰의 화면과 뒷면 유리를 몸체에 결합할 때, 탄성이 뛰어나고 물에 녹지 않는 초정밀 방수 테이프를 둘레 전체에 빈틈없이 둘러 압착한다.</p> <p contents-hash="32f7529c94caf57816405bab80deccc3ab9a4be3706a66f95eb03eda51e6e7dd" dmcf-pid="bq5rwYx2SO" dmcf-ptype="general">우리가 유심(SIM) 카드를 넣기 위해 핀으로 찔러 빼내는 작은 서랍(유심 트레이) 둘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얇은 검은색 고무 링이 둘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락앤락 밀폐용기 뚜껑에 달린 고무 패킹처럼, 트레이가 스마트폰 안으로 쏙 들어가는 순간 고무 링이 틈새를 꽉 틀어막아 물이 내부 메인보드로 한 방울도 스며들지 못하게 지켜주는 원리다.</p> <p contents-hash="03ab55f35f6b52768bc743a9077015d0efcca1d33d78f1e7b46ad6c8707cac0c" dmcf-pid="KB1mrGMVls" dmcf-ptype="general"><strong>◆ 공기는 지나가고 물방울은 튕겨내는 마법</strong></p> <p contents-hash="fc1b6d9c56c4b225f43caf7486158c28c075bde8631131f16a019fac40b99a1b" dmcf-pid="920CI5J6vm" dmcf-ptype="general">방수 설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바로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와 '마이크' 구멍이다. 음악 소리와 내 목소리가 밖으로 나가려면 공기가 자유롭게 통과해야 하는데, 구멍을 아예 막아버리면 소리가 먹먹해져 통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e8969227b33956b4bdee2f57012f0f5ab39160332e193c5551d3d880a2cf5381" dmcf-pid="2VphC1iPCr" dmcf-ptype="general">이 모순을 해결한 핵심 부품이 바로 '고어텍스(GORE-TEX) 멤브레인 방수 막'이다. 이것은 아주 촘촘한 구멍이 뚫린 '나노 단위의 초정밀 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p> <p contents-hash="8c4fd447eb4066afa526829eec3dffe0be9effd650aa89624c223f906855386d" dmcf-pid="VfUlhtnQWw" dmcf-ptype="general">비결은 '물방울'과 '공기(소리 진동)'의 크기 차이에 있다. 물방울은 표면장력 때문에 서로 뭉치려는 성질이 있어 크기가 비교적 크다. 반면 소리를 전달하는 공기 분자는 물방울보다 수만 배나 작다. 엔지니어들은 스피커 구멍 안쪽에 '공기 분자보다는 크지만 물방울보다는 훨씬 작은 미세 구멍'이 뚫린 특수 방수 막을 팽팽하게 덧대어 놓았다. 공기는 이 구멍을 숭숭 통과해 선명한 소리를 내보내지만, 덩치가 큰 물방울은 구멍을 통과하지 못하고 표면에서 튕겨 나가 굴러떨어지게 된다.</p> <p contents-hash="2b595247ea169be9e1e153e05c4b30f9f4973220625f712eeb799e5062c7dfd1" dmcf-pid="f4uSlFLxSD" dmcf-ptype="general"><strong>◆ 충전 단자의 습기 감지와 침수 라벨</strong></p> <p contents-hash="182f56b6bc50917efbdd1d4cbf320e9facc3b3aff18c78a3dd1e7431b5aae8c2" dmcf-pid="487vS3oMhE" dmcf-ptype="general">물이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통로는 아래쪽에 시원하게 뚫려 있는 USB-C 충전 단자다. 충전 단자 내부의 금속 핀들은 외부로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물기가 묻은 상태에서 충전기를 꽂으면 강력한 전류가 흘러 쇼트(합선)가 나거나 단자가 까맣게 타버릴 수 있다.</p> <p contents-hash="87a84179751d7c7e0ec08fd8421b1a17a6ebf4ebf6d817a06cb0b27bbcdaed5c" dmcf-pid="86zTv0gRSk" dmcf-ptype="general">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 충전 단자 안쪽에는 '미세 전류 습기 감지 센서'가 상시 감시를 펼치고 있다. 단자에 물방울이 닿아 미세한 전기 흐름의 변화가 감지되면, 스마트폰은 충전 통로의 전기를 즉시 강제로 차단한다. 그리고 화면에 "충전 단자에 물기가 감지되었습니다. 물을 완전히 말린 후 충전기를 연결하세요"라는 경고창을 띄워 사용자가 실수로 충전기를 꽂아 기기가 고장 나는 참사를 막아준다.</p> <p contents-hash="858c44e0a351f0206536912bccc45837cb01f45b637437bba1b38f2c55668ef0" dmcf-pid="6PqyTpaeCc" dmcf-ptype="general">또한 제조사들은 기기 내부 깊숙한 곳에 물에 닿으면 하얀색에서 빨간색으로 영구히 변하는 '침수 라벨(LDI)'을 숨겨둔다.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려 서비스센터에 가져갔을 때, 엔지니어가 기기를 열어 이 라벨 색깔을 보고 소비자의 과실로 내부가 침수되었는지 여부를 1초 만에 팩트체크할 수 있는 이유다.</p> <p contents-hash="76c76085ebf085d4d886f0c30dbf4f08f2688798e33f399e71c187380f510d56" dmcf-pid="PQBWyUNdTA" dmcf-ptype="general"><strong>▶ '알쓸신기' 토크 어바웃 - IP68 방수 등급의 진실, 바닷물과 수돗물은 다르다?</strong></p> <p contents-hash="5233599b9f7ae046ca0ad161c815e40b4016a24bec6fa90ce6e3d9cadff281f4" dmcf-pid="Qhc68g1ySj" dmcf-ptype="general">스마트폰 광고를 보면 항상 자랑스럽게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바로 'IP68 방수·방진 등급'이다. 여기서 앞의 숫자 '6'은 먼지를 완벽하게 막아준다는 뜻이고, 뒤의 숫자 '8'은 물속 1.5미터 깊이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방수 능력을 뜻한다.</p> <p contents-hash="c73a0afe52492098b0ee49d638f3e8c523d792bc94a206cc6f207187f7c0b7d4" dmcf-pid="xlkP6atWCN" dmcf-ptype="general">하지만 중학생 독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치명적인 함정이 있다. 이 방수 테스트는 연구실의 '깨끗하고 잔잔한 수돗물(담수)'을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라는 점이다.</p> <div contents-hash="662090ba4ad0ad66ff618bff98356915d12ddc255ad6c150da50088bcbdfb87c" dmcf-pid="y87vS3oMTa" dmcf-ptype="general"> 여름철에 놀러 가는 바닷물에는 소금(염분)이 가득 들어있고, 워터파크 물에는 소독약(염소) 화학물질이 섞여 있다. 이 염분과 화학물질은 스마트폰 틈새를 지키고 있는 고무 패킹과 방수 테이프를 빠르게 부식시키고 삭아버리게 만든다. 게다가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파도가 칠 때 발생하는 수압은 방수 막이 버틸 수 있는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다. 방수 폰이라 하더라도 바닷물이나 수영장 물에 빠뜨리면 즉시 깨끗한 수돗물로 헹궈내고 그늘에서 바짝 말려야만 소중한 스마트폰을 지킬 수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996f08066f6e5ce083957ee56954000f1e3a3bb8e8b8ff1be56ced0d560082" dmcf-pid="W6zTv0gR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60033768fuck.jpg" data-org-width="640" dmcf-mid="3krRMcpX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9/552796-pzfp7fF/20260829060033768fuc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3dbc994b33d9c83b8f8592381102f400a6a701d6c2793b3d802ef5791ba98aa" dmcf-pid="YPqyTpaeTo" dmcf-ptype="general"><strong>▶ 알쓸신기 키워드 번역기</strong></p> <p contents-hash="a30053003e076c9517ab0441213690534a5c9c2e740b864eb61da32568ce36e7" dmcf-pid="GQBWyUNdhL" dmcf-ptype="general">·IP 등급 (Ingress Protection) : 전자기기가 먼지(방진)와 물(방수)로부터 내부 부품을 얼마나 잘 보호하는지 국제 표준으로 나타낸 등급이다.</p> <p contents-hash="8f950edcbfc93f8be38f4fd743db52dfae15a351f27518ec89123395504faa75" dmcf-pid="HxbYWujJCn" dmcf-ptype="general">·가스켓 (Gasket) : 부품과 부품이 맞닿는 틈새 사이에 끼워 넣어 물이나 공기가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밀폐하는 고무나 실리콘 소재의 패킹이다.</p> <p contents-hash="89ccc7827dd1af626391f7cde87df4c5fea391bb342e11e31db2c273441b5ce2" dmcf-pid="Xe2XHqkLCi" dmcf-ptype="general">·멤브레인 방수막 : 공기 분자는 통과시키지만 물방울 표면장력은 막아내는 나노 단위의 미세 구멍을 가진 특수 고분자 방수 필름이다.</p> <p contents-hash="1709a25431930b574b56adbdcaf0902a8981f3b0de6df7d0fd4d38a5b1b0fa24" dmcf-pid="ZdVZXBEoWJ" dmcf-ptype="general">·침수 라벨 (LDI, Liquid Damage Indicator): 평소에는 흰색이지만 수분이 닿으면 붉은색으로 변해 내부 침수 여부를 증명하는 변색 스티커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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