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등 가리고 찰칵… ‘AI 안경’ 사생활 무법지대 되나 작성일 08-28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생활 침해·악용 사례 확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sG6Eo5TY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7c24b79a1a4d389fe91d9bfbf6a7542730ddd96a4a042acd082aef0bdc5d14" dmcf-pid="2OHPDg1y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타의 스마트 안경 '인공지능(AI) 글래스'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8/chosun/20260828003349305cwnr.jpg" data-org-width="5000" dmcf-mid="KxJTB3oMH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8/chosun/20260828003349305cwn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타의 스마트 안경 '인공지능(AI) 글래스'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0c86725476c1179505d394056c4e979b7b0e399bcdeb979c86ce28c0154135" dmcf-pid="VIXQwatWYH" dmcf-ptype="general">호주 공영방송 ABC는 최근 중국 선전의 스마트 웨어러블 업체 ‘오호 선샤인’의 저가형 스마트글래스를 온라인으로 샀는데, 그 안에 노동자들이 안경을 검사하는 모습과 한 노동자가 제품을 세차게 흔드는 장면 등이 찍힌 영상이 담긴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품 검사·포장 과정에서 안경테 옆면의 촬영 버튼이 눌린 채 제품이 그대로 출고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을 만든 노동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촬영 대상이 된 것이다. ABC는 제조사에 영상이 남아 있는 경위를 물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1309b70a65c103d06fa39ea9755bdc46d8671b42f7554374036654d91360d83f" dmcf-pid="fvFdIkUZYG" dmcf-ptype="general">스마트글래스로 인한 사생활 침해 위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스마트글래스가 차세대 AI 기기로 보급될수록, 촬영 대상에게 어떻게 이를 알리고 거부권을 보장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49bb73395a629f6ade043b18197110ea5f5f8287af443944c64ce99334d7a0cb" dmcf-pid="4T3JCEu51Y" dmcf-ptype="general">지난 2월 한 스웨덴 일간지는 메타에서 AI 학습·검수용 데이터 분류 업무를 하청받은 케냐 업체인 사마(Sama)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업무 도중에 상당히 사적이고 민감한 영상을 보게 됐다”고 제보한 사실을 전했다. 직원들은 메타 스마트글래스에 찍힌 영상을 검수하고 분류하던 도중에 사람들이 화장실을 쓰거나 옷을 갈아입는 모습, 성관계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 중 일부는 사용자가 안경을 침대맡에 벗어놓은 사이에 실수로 찍힌 것으로 보였다고 한다. 찍은 사람도, 찍힌 사람도 촬영 중인 걸 몰랐지만, 이렇게 찍은 영상들이 사용자가 스마트글래스의 AI 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메타 서버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 측은 이에 대해 “사용자가 동의하고 전송한 일부 콘텐츠가 제품 개선과 안전을 위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만 했다.</p> <p contents-hash="4155e564628c49c29385139c8b6851a84f0a168141e3e857527990f08da4eeb9" dmcf-pid="8y0ihD71GW" dmcf-ptype="general">의도적 악용 사례도 있다. 영국 BBC는 지난 1월 남성 인플루언서 수십 명이 스마트글래스를 쓰고 여성에게 접근해 몰래 촬영한 뒤, ‘여성에게 접근하는 법’이란 제목을 붙여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례를 보도했다. 이 중 한 50대 여성을 촬영한 영상은 틱톡에서 690만회나 재생됐고 해당 여성은 수개월간 온라인 괴롭힘을 겪어야 했다.</p> <p contents-hash="d9f44e06174cc0316c007f09fd0764c124cbc41b07b75cc5e9f6e3039df58b7a" dmcf-pid="6Wpnlwzt5y" dmcf-ptype="general">논란에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일반 안경처럼 보이는 스마트글래스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225만대로 전년보다 167% 증가했다. 업체들은 사생활 침해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스마트글래스에 촬영 사실을 알리는 표시등을 적용했고, 이를 가리면 카메라가 꺼지는 식의 안전장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각종 우회 방법도 계속 나오는 실정이다.</p> <p contents-hash="79bd20d96e855af0fe3c8b4a102a1c037d92a13409ce53451bd09ff397df5119" dmcf-pid="PYULSrqFHT" dmcf-ptype="general">영국에선 이에 일부 음식점·극장·공연장이 메타 스마트글래스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법원은 방문객이 스마트글래스를 맡기도록 했고, 미국 뉴욕주 법원도 최근 스마트글래스 반입을 제한했다.</p> <p contents-hash="81854ce7ecc39a7c32669d0fa4110375ddb3940ae70c84217ddf80aa70855d3a" dmcf-pid="QGuovmB3Xv" dmcf-ptype="general">고발·소송도 이어진다. 독일의 한 인권 단체는 일반 안경과 구별하기 어려운 스마트글래스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다며 메타와 레이밴·오클리, 현지 유통업체 경영진을 프랑크푸르트 검찰에 형사고발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K하이닉스 사장 "美 인디애나서 2029년 3분기 HBM4E 양산" 08-28 다음 美서 돌풍 ‘옥스 알파’, 알고 보니 중국산 AI 모델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