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하고 ‘선톡’까지...韓 1억시간 붙잡은 ‘AI연인’ 기술은 작성일 08-26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tdL78CEZ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1c493d862e77cf97e870364e21808c96dc37abd030e34ac88b494d5a9a1430" dmcf-pid="ZFJoz6hDH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챗봇 이미지/챗GPT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chosun/20260826160953534duxe.jpg" data-org-width="1672" dmcf-mid="GtZFDv8B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chosun/20260826160953534dux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챗봇 이미지/챗GPT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da42dcad5f939bd47a8c7b6a719c71f62776dbf0502582c83113365c1480e75" dmcf-pid="53igqPlwt3"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캐릭터와 대화하는 앱 ‘제타(zeta)’는 지난 2월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 1위에 올랐다. 월간 사용 시간이 1억1341만 시간으로 챗GPT(5047만 시간)의 두 배가 넘었다. 3위도 AI 캐릭터 챗 ‘크랙’(988만 시간)이었다. 질문에 답을 주는 범용 AI보다 가상 인물과 수다를 떠는 앱에 한국인들이 더 오래 머문 것이다.</p> <p contents-hash="761a0162908fcf3054f700ac9ed82196216ae2a3cf95dbce871d0dc609c40493" dmcf-pid="10naBQSrHF" dmcf-ptype="general">이처럼 AI 캐릭터와 관계를 맺는 ‘AI 컴패니언’ 서비스가 국내 AI 산업의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크랙 운영사 뤼튼테크놀로지스는 26일 10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아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올랐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속 인물과 대화하는 ‘캐릭터챗’을 운영 중이고, 최근에는 출연자가 AI 연인과 데이트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방영을 시작했다. 챗GPT와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는 시대에 무엇이 이용자를 붙잡아 두는 것일까.</p> <p contents-hash="09bbcc5812ecdac5a16a7c423648926dc3e42c068c4adfeee91c56bf405c9359" dmcf-pid="tvV6X7AiYt" dmcf-ptype="general">핵심은 ‘기억’이다. 제타 운영사 스캐터랩은 2020년 말 AI 챗봇 ‘이루다’로 주목받았지만, 파라미터(매개변수) 23억개 수준의 당시 모델로는 대화가 길어지면 앞 내용을 잊는 한계가 뚜렷했다. 이 문제는 4년 만에 해결됐다. 수천억 파라미터급 거대언어모델(LLM)이 문맥 이해력을 끌어올렸고, 대화에서 취향·관계 정보를 뽑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불러오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요즘 컴패니언 서비스는 대화를 요약해 장기 기억으로 쌓고, 호감도와 친밀 단계를 수치로 관리해 대화가 쌓일수록 캐릭터의 말투가 달라지게 설계된다. 뤼튼도 지난해 앱 개편 때 ‘강화된 메모리 시스템’을 도입했다.</p> <p contents-hash="04d2feb1e2d4507e1141ffaec22c41ae24957fc8e52c1999c7e1476c8115d426" dmcf-pid="FTfPZzcnX1"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사람 같은 불완전함’을 구현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스캐터랩은 메시지를 읽고도 답을 미루는 ‘지연 답변’, 먼저 말을 거는 ‘선톡’ 같은 행동을 모델에 학습시키고, 이용자가 재미를 느낀 대화 패턴을 다시 학습에 반영한다. 범용 AI가 정확성에 맞춰 훈련된다면 컴패니언 AI는 몰입에 맞춰 훈련되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cb74b582434a25bbab6fb1a0df62e5a6eaf0fbd119513cae74f68f5c0251b1" dmcf-pid="3y4Q5qkL1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와 연애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chosun/20260826160954819eyew.jpg" data-org-width="701" dmcf-mid="HW7bS1iP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chosun/20260826160954819eye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와 연애하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e44ace10c51e1781ac682004db6f352222d0a18302490ce9d3acd3228e5d56" dmcf-pid="0W8x1BEotZ" dmcf-ptype="general">예능 프로그램 ‘기이안 연애’는 여기에 얼굴까지 입힌 사례다. 디지털 휴먼 스타트업 클레온은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발화가 끝나는 시점을 감지하는 기술로, 출연자와 태블릿 속 AI 파트너가 끊김 없이 음성 영상 데이트를 하도록 구현했다. AI 답변은 감정 태그에 따라 아바타의 표정과 제스처 영상으로 표현된다. 대화에서 호감도, 친밀 단계 같은 관계 신호를 뽑아내 다음 대화에 반영하고, 일상 대화에는 응답이 빠른 경량 모델을, 이별 같은 결정적 국면에는 고성능 모델을 투입해 감정 표현의 깊이를 조절한다.</p> <p contents-hash="ed1cc52442af0b7e3e716647a46e89c1075cbdd432685c8e4bcf8473f5b1f7d0" dmcf-pid="pY6MtbDgHX" dmcf-ptype="general">AI 컴패니언은 수출 산업으로도 자리 잡았다. 제타는 지난달 글로벌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고, 이용자와 매출의 60% 이상이 일본·미국 등 해외에서 나온다. 뤼튼이 지난 5월 북미에 출시한 ‘OOC’는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해외 매출이 국내를 앞질렀다.</p> <p contents-hash="fb21d2df7d4ba721403552c31be55b18687192782ba418f239b348fc90f2c98f" dmcf-pid="UGPRFKwaYH" dmcf-ptype="general">다만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부작용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2024년 미국에서 14세 소년이 ‘캐릭터닷AI’ 챗봇과의 대화에 빠져든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업체들은 연령 인증과 청소년 모드 분리, 극단적 선택 언급 시 상담 문구 표시 등 보호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 뤼튼도 이날 이용 시간 한도 설정, 결제액 한도 하향 등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서울에 AI·자동화 기반 연구혁신 허브 ‘AI-Automation Innovation Center’ 개... 08-26 다음 "지진 나면 어디부터 점검하지?"…원전 점검 우선순위 알려주는 AI 모델 개발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