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우주〕 심연에 휘날리는 ‘우주 사자’의 보랏빛 갈기 작성일 08-26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제임스웹이 포착한 행성상 성운<br> 5000광년 거리에서 죽어가는 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V6LyyPKE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eb34d06b51979ab04e46fe5be3990207197963aa0d43062613be5467a4a495" dmcf-pid="VfPoWWQ9w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 및 중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사자성운. 촬영 시점은 2025년 11월19일이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hani/20260826093651513pian.jpg" data-org-width="800" dmcf-mid="qkDDFFLx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hani/20260826093651513pia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 및 중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사자성운. 촬영 시점은 2025년 11월19일이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a0f2ffbca77c8f18df4eb27a7094a249c76a17a9f2a5f210a8cd2a064f6770" dmcf-pid="f4QgYYx2sP" dmcf-ptype="general"> 칠흑 우주의 심연 속에서 보랏빛 갈기를 휘날리는 사자의 얼굴(?).</p> <p contents-hash="eb0e01def2908373d9c43857097b6003d51b210296afe0b2585e0ceedfd609bf" dmcf-pid="48xaGGMVI6" dmcf-ptype="general">미국항공우주국(나사)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5000광년으로 추정되는 거리에 있는 행성상 성운 ‘NGC 2392’을 적외선으로 새롭게 관측한 사진이 공개됐다.</p> <p contents-hash="2c9b1d8f223fc99f3014dc5603da49652fc744b748a795194436eb468fcd5fc6" dmcf-pid="8Ol5QQSrI8" dmcf-ptype="general">행성상 성운은 별이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내뿜은 가스 덩어리가 둥근 공 모양을 이룬 것을 말한다. 행성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 행성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엄청난 양의 물질을 우주에 흩뿌리는 별의 이 마지막 단계는 다음 세대 별들이 태어날 자양분을 제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성운의 중심에는 핵융합 연료를 다 소진하고 남은 핵, 즉 백색왜성이 있다.</p> <p contents-hash="db550750968b18e075ff7113e0af1910e32eb32499fd85f2f46724c446a349b8" dmcf-pid="6IS1xxvmm4" dmcf-ptype="general">태양보다 질량이 8배 이상 큰 별은 수명이 다할 때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지만, 우주에 있는 대부분의 별들은 이처럼 백색왜성으로 남는다.</p> <p contents-hash="3847d6939c5d840b0c1ec15ff88c1f477be3f9e038647ada543d8d7030b2faad" dmcf-pid="PCvtMMTsEf" dmcf-ptype="general">사진에서 사자의 코에 해당하는 중심부의 흰색 점이 백색왜성이다. 그 백색왜성이 내뿜은 가스와 먼지층이 이룬 구조가 사자의 얼굴과 갈기를 닮았다고 해서 ‘사자성운’으로 불린다. 성운의 정확한 크기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사 자료에 비춰 보면 대략 1광년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모양을 갖추기까지는 수천년이 걸렸을 것으로 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9891db598d3709289a48564da409fe71eefa76031deb4ea87cc47807216062" dmcf-pid="QhTFRRyOm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허블우주망원경이 2000년 1월 가시광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자성운.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hani/20260826093652786lpul.jpg" data-org-width="800" dmcf-mid="bgttMMTs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hani/20260826093652786lpu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허블우주망원경이 2000년 1월 가시광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자성운.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6633bfd89bc4c43ea2666cdcb15e0684445cb9c142f210d61ad8269bd7b381" dmcf-pid="xly3eeWIO2" dmcf-ptype="general"><strong> 사자의 얼굴과 갈기의 실체는?</strong></p> <p contents-hash="765c4687a60a071f1466a6eab7bf446ec303c9f59cd170a0e89fdec1a9ed0697" dmcf-pid="y8xaGGMVw9" dmcf-ptype="general">사자의 얼굴을 구성하는 안쪽 고리 부분은 중심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우 빠른 속도(시속 150만km)의 항성풍이 주변 물질을 휩쓸면서 만들어낸 거대한 가스 거품이다. </p> <p contents-hash="9b3ada1471a0fa3ab08f842b0f30100621e6ca0375fb658553459dcbd3543f15" dmcf-pid="W6MNHHRfmK" dmcf-ptype="general">중심별의 강력한 복사열이 내부 물질을 익히며 이온화된 수소 가스 거품을 형성했는데, 이 거품들이 겹겹이 동굴 같은 껍질과 고리 모양을 이루며 우리 눈에 사자의 '얼굴'로 보이게 된 것이다. 이 거대한 구조는 일반적인 풍선처럼 표면이 매끄럽지 않으며, 고밀도 물질들이 가느다란 실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p> <p contents-hash="2a32d5af8a0b353632b8cfb09c2b429050c38e670608de1dc6002f1fb8d99e81" dmcf-pid="YPRjXXe4Eb" dmcf-ptype="general">사자의 갈기를 구성하는 성운의 가장 바깥쪽 고리에는 혜성처럼 머리와 꼬리를 가진 구조물들이 촘촘히 밀집해 있다. 머리 부분은 백색왜성이 뿜어내는 뜨거운 복사 에너지를 견뎌내는 고밀도 먼지 덩어리이며, 꼬리는 이 먼지 덩어리를 방패 삼아 우주로 날아가지 않고 살아남은 가스와 먼지층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d02751b54aa5b38a4f6a4043132745e286524fcb31476684ea151751f1d921" dmcf-pid="GQeAZZd8r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4년 미국 애리조나 투손의 키트피크국립천문대에서 광학 카메라로 찍은 사자성운. noir lab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6/hani/20260826093654013dnrn.jpg" data-org-width="800" dmcf-mid="9fESbbDg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6/hani/20260826093654013dn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4년 미국 애리조나 투손의 키트피크국립천문대에서 광학 카메라로 찍은 사자성운. noir lab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772a730f5e3ecb130a35f726aa54a424bd3d777ceb0809a46dc433344f519e9" dmcf-pid="Hxdc55J6sq" dmcf-ptype="general"><strong>계속 커지다 1만년 후엔 사라질 듯</strong></p> <p contents-hash="17199639bba6e8b5f72e3f9b7e6823de572faa9bae98ba4610c5ae5146f11341" dmcf-pid="XMJk11iPDz" dmcf-ptype="general">천문학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자의 얼굴은 계속 커지다가 약 1만년 후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사자 형상은 우주의 시간으로 볼 때는 매우 짧은 ‘찰나의 포효’인 셈이다.</p> <p contents-hash="1ce782bd9f8b1857e8e1488e0a1ae36e40492c171b47e6438a551cfcaab3b4c8" dmcf-pid="ZRiEttnQE7" dmcf-ptype="general">지난 2000년 허블우주망원경은 가시광선 영역에서 이 성운을 촬영해 사자 갈기 모양 구조를 처음으로 밝혀낸 바 있다. 제임스웹은 이번에 중적외선과 근적외선 카메라로 허블의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성운 내부의 먼지 덩어리와 가스 안개까지 세밀하게 담아냈다.</p> <p contents-hash="8bd3fd4faceb7cf1b10619428d0f523794e5d29b5a71c2cb15acbd1c7dd854fc" dmcf-pid="5enDFFLxOu" dmcf-ptype="general">사자성운은 천왕성을 발견한 것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험 허셜이 1787년 처음 관측했다.</p> <p contents-hash="eb196727cfbe9a721b5fb0fdb8bee4e0a6773042ad9c2b01d8ecc7ab7f87bbfb" dmcf-pid="1dLw33oMDU"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마주연 듀오링고 한국대표 "일상 파고든 '고삐 풀린 듀오'…밈으로 재미·학습 잡았다" 08-26 다음 가상자산 흔적 좇아 아동 성착취망 겨눴다…수사 단서 1만4300건 확보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