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필요한 건?"…밀리 '작가의 집'에 모인 5인 5색 창작법 작성일 08-25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혜빈·서강범·오현후·이서·채기성 작가 1기로 입주…부암동서 장편 집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fpGw3oMy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affb875f6b013af32e7fc210b68866a1db1e04d27634afd5c5ee79526419bd" dmcf-pid="X4UHr0gRW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200144087pahj.jpg" data-org-width="640" dmcf-mid="GB5SjXe4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200144087pah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6cfe9995dcd0d5a9f0f4d0b0bee382b4659ebe4442b3472225133c5fe3f761d" dmcf-pid="Z8uXmpaelm"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strong> "당연히 돈이죠. 작가에겐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업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작가로서 공간과 비용을 대주는 사업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고 선정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을 느껴요."</strong></p> <p contents-hash="428590205ae7e584d8a0c11cd078ddb5ef0f01910af57d4d0bfb35283753b8f0" dmcf-pid="567ZsUNdSr" dmcf-ptype="general">25일 김혜빈 작가는 창작자에게 공간·생활비·시간·동료 가운데 무엇이 가장 필요하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이같이 답했다. 작품을 쓰는 일 이전에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p> <p contents-hash="ca7b0d63f498612b0b756cf1eafd8962dbb06d97c45cf2fa0084002a82e1a280" dmcf-pid="1kdfFRyOCw" dmcf-ptype="general">이날 KT 밀리의서재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밀리 작가의 집'에서 1기 입주 작가 김혜빈·서강범·오현후·이서·채기성 등 5인과 취재진을 초청해 개관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bcaf24296afbaa80fdc44d68264e78651fb19e68c7990652cd781215b8642696" dmcf-pid="tEJ43eWITD" dmcf-ptype="general">밀리 작가의 집은 신진 작가들이 한 공간에 머물며 작품 집필과 교류에 집중하도록 마련한 레지던시형 지원 프로젝트다. 1기 작가들은 5개월간 부암동 주택을 이용하고 밀리의서재는 프로필 사진 촬영과 출판·저작권 교육, 브랜딩 콘텐츠 제작 등 작품 외적인 활동도 지원한다.</p> <p contents-hash="7e1fc1453759dfdc66da909ad54382844ed44daedd2f04d58f2e94ac534b18ee" dmcf-pid="FDi80dYChE" dmcf-ptype="general">실제로 만나본 다섯 작가에게 밀리 작가의 집은 단순히 책상과 방을 제공받는 작업실이 아니라 저마다 품어온 이야기를 장편으로 끌고 갈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장소였다.</p> <p contents-hash="92459a6b1898c6d0401b51905a820463426aa293acdfbc16e09d839e7e7c5ef7" dmcf-pid="3wn6pJGhSk" dmcf-ptype="general">같은 집에 모였지만 이야기가 태어나는 방식은 달랐다. 이서 작가는 오래전 악몽에서 본 검은 우물의 이미지를 일본 전통 양조장과 연결해 첫 소설을 발전시켰다.</p> <p contents-hash="34417fd080ffa4a34d5812f2dedc1bd098a1ac81f990fe25762f990695c6d35c" dmcf-pid="0rLPUiHllc" dmcf-ptype="general">현재 작가의 집에서 쓰고 있는 '뷰티풀 좀비'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당시 마스크 착용과 함께 화장이 사라졌던 풍경에서 출발했다. 인간의 의식을 되찾았지만 육체는 부패하는 좀비에게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이 있다면 어떨지를 로맨스 스릴러로 풀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649705f3968b27f3a2d5dbd762c02b1c9d01fd5ae5b9d30c73567e531770d09b" dmcf-pid="pmoQunXSlA" dmcf-ptype="general">'우리가 기대하는 멸망들'을 쓴 서강범 작가는 번역 과정에서 생긴 문제의식을 작품의 씨앗으로 삼았다.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와 정체성까지 완벽하게 일대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확장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e0aff507448ed1616b1102a067b05ccdde2fd5fc722e5aca7162b6d5ecdb45d8" dmcf-pid="Usgx7LZvyj" dmcf-ptype="general">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캐리어'를 집필한 김혜빈 작가의 경우, 미술관이나 역사적 장소에서 쉽게 설명되지 않는 이미지와 분위기를 만날 때 발상이 시작된다고 했다. 최근 일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쓰면서도 실제 공간을 찾아 그 장소가 가진 역사와 감각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0688dbb86c2abb6ae6bb8894dcb6a91d8b7820175190ac42b2da6db2a911c8a" dmcf-pid="uOaMzo5ThN" dmcf-ptype="general">'악의 고해소'로 K-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오현후 작가는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 그 이면의 진실이 하나씩 맞아떨어지는 순간에서 미스터리·호러의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d0adda16b16ef7d0b7620b84916aac1f581749182495f922935334a85dacf3d0" dmcf-pid="7INRqg1yTa" dmcf-ptype="general">그는 "인간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이 밝혀질 때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쾌감이 든다"며 "그 쾌감이 좋아서 관련 장르에 집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7a95d6d7f6bc81438bf8fff8435f02c933bd4c356d1b354e4dbd95d2e5daf13" dmcf-pid="zywofEu5vg" dmcf-ptype="general">채기성 작가는 영감을 곧바로 작품으로 옮기기보다 오래 묵히는 쪽에 가깝다.</p> <p contents-hash="7a5935291727368e406192a9fa75fd768f4a5a987812c6c3f864cad1aa5d1806" dmcf-pid="qWrg4D71vo" dmcf-ptype="general">'언맨드'와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 등 다양한 소재로 세계문학상 및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한 생각이 시간이 지나 작품의 씨앗으로 발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에게 작가의 집이 갖는 의미도 생각을 충분히 숙성시킬 수 있는 '숙고의 공간'이 됐다.</p> <p contents-hash="f5970eef3adb3057a2c2d58b184c21191eef38039b322c9a1426274acc36d61c" dmcf-pid="BYma8wztlL" dmcf-ptype="general">입주 이후에는 동료 작가들과 한 공간을 공유한다는 감각도 신진 작가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 모습이다. 서강범 작가는 "다른 작가분들을 자주 만나진 않지만 내적 친밀함이 느껴지면서 동료 의식 같은 게 생겼다"며 "독서실이나 카페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3342d1e1e2d7481f3a351279fe1bb02cb2e9139561c95eae94fcf0df557870f" dmcf-pid="bGsN6rqFWn" dmcf-ptype="general">스릴러 장르를 주로 집필해온 오현후 작가의 경우, 작가의 집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 혼자 이 큰 단독주택에서 작업해본 적이 있었다"며 "간헐적으로 소리가 들리면서 약간 신경이 곤두섰었는데 여기서 공포(이야기)를 쓰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p> <p contents-hash="433c44dbfce0334dae0792d151818a91bcb39b91bf5187b5fddfef865768885e" dmcf-pid="KHOjPmB3Wi" dmcf-ptype="general">한편 밀리 작가의 집은 소설 분야 데뷔 10년 이하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집필 환경과 온전한 창작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밀리의서재는 서울 소재 단독주택형 코리빙 레지던시에 1인 1실 침실 겸 집필실과 거실형 공용 작업실을 마련하고 생활지원금과 창작축하금을 포함해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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