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기름 대신 라면 채웠다…폐주유소의 변신, ‘간이 휴게소’ 된 CU 작성일 08-25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차장·부지 등 기존 시설 활용해 차별화…국도변 입지 살려 운전자 쉼터 역할까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0Lfpsb0C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43cc7e04c045193eeca115c79517e015ba37a52bbea40afd905263658b3297" dmcf-pid="6po4UOKp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5858rjqy.jpg" data-org-width="640" dmcf-mid="2X81lJGh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5858rjq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7431957f95d492db9831b5ec8c76008bacddaa476ed879a3ce53329a7e9f9b0" dmcf-pid="PtnV0mB3ha"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strong>“주차하기 편하고 공간도 넓잖아요. 편의점이기도 하지만 지나가는 길에 잠깐 쉬어가기도 좋아서 마치 간이 휴게소 같아요”</strong></p> <p contents-hash="5d4a4377ab14ec74da264a5d2a94e623da32171218c7d536dfb893d1c9cde2ed" dmcf-pid="QFLfpsb0yg" dmcf-ptype="general">지난 23일 오후 1시께 찾은 경기 포천시 소흘읍 CU 소흘IC점. 왕복 6차선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매장으로 연이어 들어왔다.</p> <p contents-hash="383c3679eeabb46783cda14944faa7ac3ffd375f30f1c2582c6b75c0a7a1ebb0" dmcf-pid="x3o4UOKpCo" dmcf-ptype="general">점심시간을 갓 넘긴 시간이었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매장 안에서는 과자와 핫바 등 간식을 고르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고, 구매한 음식을 들고 휴게 공간으로 향하는 이들도 있었다.</p> <p contents-hash="6018f67d52d15fc14d47b0fc9b83c979bd651a51025dc7ef8353fac1cc225c35" dmcf-pid="yathA2mjyL" dmcf-ptype="general">이곳은 BGF리테일이 폐주유소를 편의점으로 재활용하는 도시재생형 점포 모델 ‘CU 리퓨얼’의 첫 번째 매장이다. 지난 1월 사업 기획을 시작해 약 7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caca49ee5d4295b673e8681fd5b166224e47f738550c48b26728c973426faee0" dmcf-pid="WNFlcVsAvn" dmcf-ptype="general">CU가 폐주유소에 주목한 배경에는 주유 산업의 구조 변화가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영업 주유소는 2010년 이후 매년 100~200곳씩 줄어들고 있다. 올해 7월 영업주유소 역시 1만260곳으로 전월 대비 36곳 줄어든 상태다.</p> <p contents-hash="aef470dce75b4ed2b2edc7087d58e2df8535ae03f74a7cf7ee4c34aadda08dd0" dmcf-pid="Yj3SkfOcSi" dmcf-ptype="general">전기차 보급 확대 등 에너지 전환과 낮은 수익성 등의 영향으로 운영을 중단한 주유소가 늘면서 대로변에 넓은 부지를 갖춘 주유 시설이 장기간 방치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d2c207d4bc80d4f1a44cd9689414bf8cf5a3b4c3c36c4d1f50ac2530349c102" dmcf-pid="GA0vE4IkhJ" dmcf-ptype="general">CU는 폐주유소를 완전히 새로운 시설로 바꾸기보다 ‘차가 들어오기 좋은 공간’이라는 주유소의 강점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유 기능이 사라진 자리에 편의점과 휴식 기능을 채워 국도변의 작은 간이 휴게소로 탈바꿈시켰다.</p> <p contents-hash="fe76f9c447f602111305c6fbf01f6fb26d2ef6a1f6caf59a896e995795118c37" dmcf-pid="HcpTD8CEyd" dmcf-ptype="general">겉모습부터 일반적인 편의점과는 다르다. 넓은 부지 위에는 과거 주유소에서 사용하던 캐노피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주유기가 있던 자리는 차량 여러 대가 한꺼번에 드나들 수 있는 주차·이동 공간으로 바뀌었다. 폐주유소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대신 기존 시설을 새로운 용도에 맞춰 활용한 모습이었다.</p> <div contents-hash="6095d053700d57eee348a5245c988c0c6e649fd64341e30aa73eacbc97fa20df" dmcf-pid="XkUyw6hDCe" dmcf-ptype="general"> 입지도 차량 고객을 끌어들이기에 유리하다. 포천과 의정부를 잇는 국도 인근에 자리한 데다 왕복 6차선 도로와 맞닿아 있다. 인근에는 남양주 광릉수목원 등 관광지도 있어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 이용객이 들르기에도 용이하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8c73566b09577d8a54e9c491564422159a471deb4faec14c4e0aa98bfba16a" dmcf-pid="ZEuWrPlw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7246pbdt.jpg" data-org-width="640" dmcf-mid="V59Gsxvm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7246pbd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2d985f324a20e8bf3f8fc169917516fa8a9999ab714a62300c3c5a547a39980" dmcf-pid="5D7YmQSrvM" dmcf-ptype="general">이날 핫바와 에너지 드링크를 사러 들렀다는 정 모 씨(45)는 “국도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좋고 주차하기 편한 게 가장 마음에 든다”며 “주유소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해서 일반 편의점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b76261aa7e79c96d668435ae9d9956ac4aae5f9c05f5e7315391867c202afdc" dmcf-pid="1cpTD8CEhx" dmcf-ptype="general">매장 내부는 편의점과 휴게소의 중간에 가까웠다. 1층에서는 도시락과 음료, 과자 등 일반 편의점과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별도의 지역 특산품 등 특화 상품은 없지만 소떡소떡과 컵 닭강정, 소시지 바 등 휴게소에서 볼 법한 다양한 핫푸드가 진열돼 있었다.</p> <p contents-hash="ff074b77c064ae4742101d5c31b057ab3970405ca463e47b50a6953395038a18" dmcf-pid="tkUyw6hDyQ" dmcf-ptype="general">2층에는 리클라이너 의자를 갖춘 휴게 공간과 여러 종류의 라면을 고를 수 있는 ‘라면 라이브러리’, 즉석 라면 조리 공간이 들어섰다. 일반 편의점보다 좌석과 테이블을 확대 배치해 물건을 구매한 뒤 바로 매장을 빠져나가기보다 식사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이동할 수 있도록 체류 기능을 강화했다.</p> <div contents-hash="5a068e1f6ab68cfd922d44d22488f43d614c392b203221a25649dbff0e6f893d" dmcf-pid="FEuWrPlwvP" dmcf-ptype="general"> 초기 실적에서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소흘IC점은 개점 이후 2주간 인근 일반 CU 점포보다 객단가가 약 20% 높았다. 즉석 스무디와 즉석 라면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0c530f99459f3380fc0741b33013cbe249c107f9232dd923ee391a59ec2df8d" dmcf-pid="3D7YmQSrv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8606azow.jpg" data-org-width="640" dmcf-mid="fUvce0gR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8606azo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333f258e8366a2547613a037903b679516eea20d2bf9c9aaf11b619ee15cd2c" dmcf-pid="0wzGsxvmW8" dmcf-ptype="general">다만 소흘IC점은 서울 시내의 디저트 특화 점포처럼 일부러 찾아가는 목적형 점포라기보다는 입지를 활용한 ‘경유형 휴게 공간’에 가까웠다. 매장을 찾는 고객 역시 차량 이용객이 대다수였다. 취재 당시 차량 없이 매장을 찾은 고객은 인근 식당을 방문했다가 가족과 함께 들렀다는 초등학생 한 명뿐이었다.</p> <p contents-hash="cdb2aa00810296976be718eda25dbff9bb7f92a59e4afb79474636c3560e0002" dmcf-pid="prqHOMTsh4" dmcf-ptype="general">정 씨는 “운전 중 지나가다가 눈에 띄면 들어오겠지만 일부러 찾아오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그래도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주차하고 잠시 쉬어갈 곳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편리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0afa8816ae4bd03c97142e962679b056ab3e8420ff4e1566a336b679c07339e6" dmcf-pid="UmBXIRyOSf" dmcf-ptype="general">실제 이날 매장 밖에서는 차량을 세운 뒤 반려견과 함께 바람을 쐬거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춘 만큼 일반 승용차 운전자뿐 아니라 화물차와 택배차 등 장시간 운전하는 이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여지도 있다.</p> <p contents-hash="66abb8f6631d4dd326568706793d92a259a0daf057dddaafdb967f3f21385d7f" dmcf-pid="usbZCeWIyV" dmcf-ptype="general">폐주유소는 CU 입장에서도 새로운 출점 후보지가 될 수 있다. 편의점 업계의 출점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기존 주유소가 갖춘 넓은 부지와 차량 접근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637b62453d3137e9cfd9a5f523452add5d84e81bafc7f126b1527609e28a5e4" dmcf-pid="7OK5hdYCy2" dmcf-ptype="general">CU 관계자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유소의 로드사이드 입지를 확보하면서 점포 다양화가 가능해졌다”며 “장기간 방치되는 주유소를 리사이클링하는 개념으로, 친환경적인 이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2889bac35d72b6bc8758a78c58dbddca1c3b11169f69b371aa4e04973f22fcb" dmcf-pid="zI91lJGhT9" dmcf-ptype="general">CU는 향후 입지와 상권, 부지 활용도가 높은 폐주유소를 중심으로 리퓨얼 매장의 추가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p> <div contents-hash="f3a0744420476907c577af500270f3f4ee070beed453ea71e8cc89409df9963d" dmcf-pid="qC2tSiHlvK" dmcf-ptype="general"> 그는 “차량 이용 고객을 위한 주차 공간과 리클라이너 휴게 공간, 라면 라이브러리, 즉석 스무디 등으로 일반 편의점과 차별화했다”며 “장기간 방치된 유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에 새로운 생활 편의 기능을 더하는 도시재생형 점포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b320f5eb94154c6deb4f7d158dc0d6117b6f112474c743b6feabe079041eed" dmcf-pid="BFLfpsb0S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9928rkiq.jpg" data-org-width="640" dmcf-mid="47NPzhV7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5/552796-pzfp7fF/20260825061019928rkiq.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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