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자동으로 동해 해류 관측…'왕돌초 해양과학기지' 가보니 작성일 08-24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65SzQSrM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33aee6bce2700a6d53970463a48e722766cda47c6190339e069f5765dee1b7" dmcf-pid="4P1vqxvme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4번째 해양과학기지이자 동해 최초의 해양과학기지인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전경. KIO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4/dongascience/20260824101952975hmtq.jpg" data-org-width="680" dmcf-mid="VAJ4cS4q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4/dongascience/20260824101952975hm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4번째 해양과학기지이자 동해 최초의 해양과학기지인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전경. KIO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ad1c72dbd64dc590fbda79a57cb86b7488922d0e1eddac31ee25af1f9087ac" dmcf-pid="8QtTBMTsRB" dmcf-ptype="general">조용한 바닷가 마을인 경북 울진 후포면. 이곳에서 한 시간 반 동안 배를 타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4번째 해양과학기지이자 동해 최초의 해양과학기지인 '왕돌초 해양과학기지'에 갈 수 있다. 지난 7월 말 국내 언론 최초로 둘러본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동해 바다 한가운데에 철골 구조물 형태로 세워져 있었다. </p> <p contents-hash="eb568829d7c811e4dc8e9ef8b5148fc6fdb179e76de43b1de3490345d8017a6e" dmcf-pid="6xFybRyOdq" dmcf-ptype="general"><strong>● 망망대해의 철골 구조물, 동해 관측 최전선</strong></p> <p contents-hash="9b1f402e95854c2261f3c709fb0749a002d403ef0601539352f8ce11507827a2" dmcf-pid="PxFybRyOLz" dmcf-ptype="general">왕돌초 해양과학기지에 도착하자 파란 바다와 그보다 더 파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이 360도로 펼쳐졌다. 바다 한가운데 있다는 게 새삼 느껴졌다. 총 높이가 약 53m로 아파트 19층 높이와 맞먹는다. 최대파고 19.24m, 순간최대풍속 초속 75.5m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p> <p contents-hash="f8c99929ce03ae6f744f2fba396bd15fbd1849c75d70f8e8bac962bc5de032e8" dmcf-pid="QM3WKeWId7" dmcf-ptype="general">태풍이 와도 문제없을 정도다.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바다와 대기 변화를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수집한다. 이렇게 모인 자료는 기상 예보부터 해양 환경 연구, 재해 예방 등에 사용된다. </p> <p contents-hash="ab596abf2590c1bcb14d97110ebc41512050dabacc5e89bb098dd47ac8b68a8b" dmcf-pid="xR0Y9dYCdu" dmcf-ptype="general">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2026년 1월 남해 이어도와 서해 가거초, 소청초에 이어 네 번째로 건설된 해양과학기지다. 후포에서 동쪽으로 약 23km 떨어진 수중 암초인 ‘왕돌초’에 건설됐다. 왕돌초에는 3개의 수중 봉우리가 있다. 기지가 위치한 봉우리인 ‘맞잠’은 수심이 23m밖에 되지 않는다. 암초의 얕은 수심 때문에 철골 구조물을 바다에 세우기 적합했다. </p> <p contents-hash="5c4f89c5e4d8cde85ef55c5a387bc589699b272c0dfa6a7d13512130aef08ae1" dmcf-pid="yYNRsHRfRU" dmcf-ptype="general"> 얕은 암초 근처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아간다. 정진용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데이터·인프라본부장은 “부착생물부터 돌고래와 상어로 이어지는 해양 생태계 전반을 추적하기에 적합한 곳”이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aff6deb12f4415b32e4dde8adaf0b10b6eab94646b0e9ba8e0cab8cdd8079f3" dmcf-pid="WGjeOXe4ep"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왕돌초는 동한난류와 북한한류가 교차하는 곳이다. 동한난류는 한반도 남동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대표적 난류로, 북위 36~38도에서 고위도에서 내려오는 북한한류를 만난다. 덕분에 왕돌초는 126종 이상의 정착성 생물과 계절별로 200종 이상의 해양 생물이 공존하는 동해 최고의 생태학적 요충지다. </p> <p contents-hash="4caabcb90b48b038d8fa36cad27a54f6b84d0b678bab948c107debd39f231e6c" dmcf-pid="YHAdIZd8M0" dmcf-ptype="general">계단을 올라 위층 셀라 데크로 향하자 총 3개 층으로 이뤄진 연구 및 실내 공간이 나타났다. 가장 아래 셀라 데크는 전력 및 설비 공간이다. 2대의 디젤엔진 발전기와 2V 배터리 110개가 각각 들어가 있다. 셀라 데크 위는 메인 데크다. 제어실, 침실, 식당 겸 회의실 등이 위치한다. 제어실에서는 두 대의 컴퓨터 화면에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의 상태뿐만 아니라 기지에 설치된 기상장비와 해양장비 등이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각종 데이터가 모이고 있었다. </p> <p contents-hash="5d7be9fbf360afee1cb477fc82ab5238102b80449049861a764a4be8a7bad292" dmcf-pid="GXcJC5J6M3" dmcf-ptype="general"> “여기 화면에 보이는 건 기지 다리에 설치한 ‘인공생태암반(암스)’입니다.” 정 본부장이 가리키는 화면 안에 여러 개의 사각형이 보였다. 암스는 인공 암초 역할을 하는 인공 구조물이다.</p> <p contents-hash="e2f0cd6294133849d9aa354227530d385a20f6950e9fb538a7973fc42536bc13" dmcf-pid="HZkih1iPnF" dmcf-ptype="general">정 본부장은 “암스에서 무척추동물이나 미세조류 등 부착생물이 이곳에서 자란다”며 “암스를 수심별로 여러 개 설치한 뒤 하나씩 건져 올려 연구하면 시간에 따라 동해의 해양 생물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왕돌초 해양과학기지에는 최대 8년 동안 생물 군집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하는지 관찰할 수 있게 암스 장비를 설치해 둔 상태다.</p> <p contents-hash="b3ad48cc57712a8ec4fbea59959ef7ded371c20a2dd236c16c5d7ce988774944" dmcf-pid="X5EnltnQMt" dmcf-ptype="general"><strong>● 바다와 하늘, 기지를 완벽하게 만드는 추가 연구</strong></p> <p contents-hash="2fa93ee5bc869bbd0ab156947bdad4f62b0cba00bde9e6337acf7e2e54a00917" dmcf-pid="Z1DLSFLxi1" dmcf-ptype="general">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앞으로 첨단 과학기술로 동해의 변화를 감지하는 관측 거점이 될 전망이다. 기지 근처의 연구 정점에서는 연구자들이 주기적으로 해양 환경, 생물, 수질 등을 조사하고 시료를 채집한다. 기지 관측 자료의 정확도를 확인하고 보정하기 위해서다. </p> <p contents-hash="400521bc13325cc2c653b7d2ec442fad93cbaa2af1b2bc2ff0378a64981fc31b" dmcf-pid="5twov3oMJ5" dmcf-ptype="general">정 본부장은 “바닷속에 오래 설치된 센서는 부착생물이나 오염 때문에 값이 어긋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주변 정점에서 직접 얻은 현장 관측값과 비교해 센서의 정확도를 살핀다”고 부연했다. </p> <p contents-hash="327ccee9b2425cc2e723107c593d916b79e994dc8fe7ec0ec4c464ff7c5ebfed" dmcf-pid="1FrgT0gRLZ" dmcf-ptype="general"> 해류의 범위와 흐름을 관측하기 위해 드론도 사용한다. 기지 옥상에는 드론 스테이션이 설치돼 있다. 사람이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드론이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이륙해 바다를 관측하고 돌아와 충전되는 시스템이다.</p> <p contents-hash="5f4ab0656c5e4c7668a1acbe576984c93c2a54113758089998c62cfb7c3839fe" dmcf-pid="t3maypaeJX" dmcf-ptype="general">이종석 해양재난연구부 선임연구원은 “한시간에 한 번 정각마다 드론이 자동 비행해 약 10분 동안 동한 난류의 영향 범위와 흐름을 관측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75a20ab6e3d2e87b855cc91f1017af3292f63ee0c16d80f17058f7fbd5e8b15" dmcf-pid="FGjeOXe4JH" dmcf-ptype="general"> 해양과학기지는 수온, 파도 높이, 해수면 변화 등 바다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기후 변화와 기후 재난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정보를 만든다.</p> <p contents-hash="c4f985120c5b3911f8ee1c991d1cf9c9dbcd556b1e6eabc08195ca9d8195974a" dmcf-pid="3HAdIZd8LG" dmcf-ptype="general">정 본부장은 “처음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를 짓는다고 했을 때, 어업 활동에 방해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후포 지역 어민들의 반발이 거셌다”며 “해양과학기지로 인근 해역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이 정보가 다시 어민들의 어업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마음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왕돌초 해양과학기지는 앞으로 50년, 동해의 최전선에서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바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p> <p contents-hash="65b9441f28bec823dfb2bb04069d679e076256cbfedc6468856a7d1d603c8222" dmcf-pid="0XcJC5J6eY" dmcf-ptype="general">[울진=김태희 기자 taehe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EA, IFA 2026서 한국관 운영… 중소·스타트업 10곳 참가 08-24 다음 [UX Korea 2026 Fall] AI UX의 다음 질문은 결국 '인간'...'사람·공간·AX·검증'으로 확장되는 'next UX' 08-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