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예술이자 심신 치유 처방전[소리과학의 미래] 작성일 08-23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ALsqYx2lA"> <p contents-hash="a0c28cf3b2404887df17800b3dcfc02f43795b8f75a2ba681ec25322c4c49e00" dmcf-pid="5coOBGMVlj" dmcf-ptype="general">필자는 평소 바다의 소리를 연구하지만, 가끔은 우리 일상 속을 흐르는 ‘음악’이라는 특별한 파동에 마음이 머물곤 한다. 흔히 음악을 예술이라 말하지만,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음악은 몸속의 호르몬과 뇌세포를 정교하게 움직이는 ‘화학적 처방전’과 같다.</p> <p contents-hash="dd5d9de470bd71a56d00031ed416d304ebfa8174c91e1613eea9e0d4bb57fb49" dmcf-pid="1skT4FLxvN" dmcf-ptype="general">음악이 우리에게 쾌감을 주는 가장 주된 이유는 뇌의 ‘보상 시스템’ 활성화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즐거움, 동기부여와 같은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해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p> <p contents-hash="86669e8a361b9caa3de7f1756135aa8921f554459999192a5fdc903af315d09b" dmcf-pid="tOEy83oMSa" dmcf-ptype="general">음악은 다른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은 기분, 수면, 식욕 등을 조절하는데 일부 연구에서는 음악 감상이 세로토닌 수치를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사회적 유대감과 관련된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다른 이와 함께 곡을 연주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활동 등을 통해 분비가 촉진된다.</p> <p contents-hash="fa7c1688eae6b6f35c6095f323b0744e4483c0ba51c35e5c04d3a6807801ded2" dmcf-pid="FIDW60gRhg" dmcf-ptype="general">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불안감, 수면 장애,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은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져 있다. 이는 음악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직접 영향을 미쳐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며, 신체 이완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음악은 또한 감정을 처리하는 뇌 영역인 편도체의 과도한 활동을 진정시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p> <p contents-hash="6db5ba03944d96a0c908dc91e662e9b2ed9bb2870309d55d02cea23392a3ca25" dmcf-pid="3CwYPpaeSo" dmcf-ptype="general">음악 감상은 우리 감정 상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정신 건강 증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악은 감정의 표현 수단이자, 조절 도구가 될 수 있다. 음악 치료는 실제로 임상적으로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에 적용되고 있다. 슬픈 음악은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감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경쾌한 음악은 기분을 북돋아 우울감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p> <p contents-hash="28cd20e9ac1991dc869f2222eb1afb0916638c9cc614f747190300eb3e43a7e8" dmcf-pid="0hrGQUNdCL" dmcf-ptype="general">음악은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악 교육이 아동의 인지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음악은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활성화하며, 이는 ‘뇌 가소성(뇌세포의 생성 및 뇌의 환경 적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p> <p contents-hash="a3e4daa6204b89b52cb2fd228846cc7198d400c34cd29f5770da558c8099bde8" dmcf-pid="plmHxujJTn" dmcf-ptype="general">악기 연주나 음악 학습은 청각 처리 능력,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 특히 음악은 좌뇌와 우뇌의 협응을 촉진해 전반적인 뇌 기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음악 치료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으며 불안과 우울, 초조, 공격성 감소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p> <p contents-hash="84e37ef37673c0ec149e943a1c65202d8b6ae21517fc58d6daa42abf2f7629dc" dmcf-pid="USsXM7Aiyi" dmcf-ptype="general">음악은 또한 공동체 안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를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 콘서트나 축제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음악에 몰입하며 느끼는 일체감과 환희는 개개인의 감정을 넘어선 집단적인 경험이다.</p> <p contents-hash="03446404d0ca702547bb46443dd616023a17c8b6f6b8ad62da81e1fa0214140c" dmcf-pid="uvOZRzcnTJ" dmcf-ptype="general">이와 같이 음악은 멜로디와 하모니 속에 과학적 치유의 힘을 품고 있다. 이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우리는 타인과 연결되며, 궁극적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와 감동을 건네는 음악의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br></p>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29fef83d75863712b4d1bbe3b7fed522be69a712ce014c79ec5e5254c03f3b" dmcf-pid="7TI5eqkL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복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3/khan/20260823204329004gdkn.jpg" data-org-width="200" dmcf-mid="XP2iYEu5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3/khan/20260823204329004gdkn.jpg" width="2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복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1199ba73faa1b8cd6a5b79cc0dbf7bf04ce9aeb05d4bcd3a578f7bd09b3ae16" dmcf-pid="zyC1dBEole" dmcf-ptype="general">최복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허블은 요만하게 찍지만 로만은 100배 넓게…미지의 세계 가득 담는다 08-23 다음 여왕벌, 농약 노출되자…독성물질 ‘알’로 보냈다 08-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