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의 과·알·세]가뭄 해소·반도체 용수난 ‘지하수’ 활용 관건…“지표수 외 수자원 다변화 필요” 작성일 08-23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규철 지자연 지구환경연구본부장, “지하수, 국가 전략 수자원으로”<br>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여러 관정 연계한 지하수 활용 체계 필요<br>지자연, 관정연계시스템(VMS) 플랫폼 구축 및 AI 기반 지하수 정밀 탐사 강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0ZyptnQS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5251916df47dcc29279f7e046a826a8018ec56142b558295762ccabfc5d3de" dmcf-pid="Bp5WUFLxy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규철 지자연 지구환경연구본부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3/dt/20260823152329376otto.jpg" data-org-width="640" dmcf-mid="uUUIZYx2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3/dt/20260823152329376ott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규철 지자연 지구환경연구본부장.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3fe84fe5d05b2373279f5bccc72a8b8d4d76f8c724ea3fea1cadac700cbd39" dmcf-pid="bU1Yu3oMvJ" dmcf-ptype="general"><br> “매년 잦아지는 극심한 가뭄에 따른 물 부족 해소와 반도체·데이터센터·원자력 등 첨단 전략산업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서 ‘지하수’를 전략적 수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때입니다.”</p> <p contents-hash="4da86e895730a8fc35243544212c0f29443b7b8225fd3a4c966d419d7712bd5e" dmcf-pid="KutG70gRvd" dmcf-ptype="general">하규철(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장은 최근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지하수를 기후위기와 첨단산업 대전환 시대의 새로운 용수로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p> <p contents-hash="fb805418e749363ad1ae3d0b14ebba9ecf4d1c3c4c1f09f4a5bf76b0cfffd576" dmcf-pid="97FHzpaeye" dmcf-ptype="general">30년 가까이 지하수를 연구해 온 하 본부장은 최근 경남지역 일대의 심각한 가뭄을 언급하며 “한반도 가뭄은 과거와 달리 지역에 따라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규모와 강도가 강력해지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적 재난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da08336634d5f1414a49ba782508e2d117e1e76fd2368c924a8c8fc34a15d23b" dmcf-pid="2z3XqUNdCR" dmcf-ptype="general">지난 2023년 광주·전남, 2025년에는 강릉에 이어 올해는 창녕·양산 등 경남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극심한 가뭄이 동시에 발생해 심각한 물부족을 겪었다.</p> <p contents-hash="3aa9eef2ad3c150066721a4b5653f2f557f0cd845c1d4bcfcd1a94c07558cf55" dmcf-pid="Vq0ZBujJlM" dmcf-ptype="general">기후위기 영향으로 이런 가뭄 현상은 더욱 빈번해지고 장기화되고 있다.</p> <p contents-hash="149f2b94742ef7bc327626eef30b0acb54c320bff399802cd2db2adf9f458f92" dmcf-pid="fBp5b7AiTx" dmcf-ptype="general">그는 “앞으로 2050년까지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가뭄의 심도는 20∼30% 심화되고, 발생 빈도도 현재보다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남부지역의 봄 가뭄과 극한 강수 간의 시간차가 벌어지면서 가뭄 심화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p> <p contents-hash="7d9be8ea549a020b35c4e35ae32ac7748e9ba8df89b109a8689123e027d21a1f" dmcf-pid="4bU1KzcnvQ" dmcf-ptype="general">◇지하수 활용한 다양한 수자원 확보 ‘시급’</p> <p contents-hash="65e8e34e49f259a3ee712eeceb742b94d032254402e00bc9551eb70c86fede50" dmcf-pid="8Kut9qkLlP" dmcf-ptype="general">중장기적인 가뭄 대비를 위해선 주요 용수원인 지표수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지하수와 연계한 전략적 수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고, 이에 기바한 다양한 수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하 본부장은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23b67bf80b1d01de44756704dd69bc64e79f2e86b8c8ba948050de52f5850b1" dmcf-pid="6GSsHyPKC6" dmcf-ptype="general">지하수는 강수량 변동에 영향을 덜 받아 가뭄 시에 안정적인 물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장 용량이 크고 물의 질이 좋으며 인프라 구축 비용이 지표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p> <p contents-hash="7fa3d67b39c5b89c56e0a961aa48714344ffd0f43900643bd16f7efb44b754d5" dmcf-pid="PHvOXWQ9l8" dmcf-ptype="general">그는 “가뭄이 발생하면 하천, 저수지가 말라 지하수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 대안이 별로 없다”며 “지하수는 땅 속에 저장돼 있어 가뭄에 영향을 덜 받아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그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e474b65653db29830ec5caef647d2d7020cdf7bbba6d7cf56427b54d9d7ec44" dmcf-pid="QXTIZYx2W4" dmcf-ptype="general">국내 지하수는 주로 생활용과 농·어업용으로 개발·이용되고 있으며, 개발 가능량 대비 이용량은 22% 수준으로 향후 활용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p> <p contents-hash="12e11b31b2febaae8757a57dce1e9925a4e0f8b130ff631280f9e0610a0ba0f2" dmcf-pid="xZyC5GMVTf" dmcf-ptype="general">지하수를 보다 많이 활용해 가뭄 해소를 위한 전략적 수자원으로 효용 가치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p> <p contents-hash="919fb0f127baa9b413c1d8f9196c3212bd219b7eb6350b48c55304e56c340766" dmcf-pid="yixfneWIyV" dmcf-ptype="general">하 본부장은 “작년 강릉에 심각한 가뭄이 발생한 반면 인근 속초는 워터페스티벌을 할 정도로 물이 남아 돌았다. 이런 차이는 지하수를 수자원으로 활용했는지 여부에서 갈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efd8e682fbaf5e67f30ef2d040b0294a482bd09e01eb841fe8c3a02316557c7" dmcf-pid="WnM4LdYCC2" dmcf-ptype="general">하 본부장은 지난해 8월 강릉 가뭄 때 단기간 내 5개 지하수 관정을 찾아 하루 3000톤 규모의 식수를 확보, 물 부족 현상에 기여했다.</p> <p contents-hash="a40a287a3c4460e3749a6ab4d155c4f7bd07002bffe981d5ba57a5da583fee0e" dmcf-pid="YLR8oJGhW9" dmcf-ptype="general">지질자원연이 자체 제작한 수문지질도에 기반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하수 조사·평가를 진행해 강릉시민 약 1만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를 공급한 것이다.</p> <p contents-hash="87b81c59890ec07c90219c6195b64867ff9e1defd4415eab5de3aa8d00c9c9dd" dmcf-pid="Goe6giHlvK" dmcf-ptype="general">그는 “미국, 인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많은 국가들이 가뭄 해소에 지하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지하수는 공공자원이라는 인식 전환과 함께 100% 지하수로 물을 자급자족하는 시범마을 조성 등 정부 차원의 선제적 투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12795238a2e0cdccb38545003e1e1a4c844a60697bebd0123c7a46bb714f4c" dmcf-pid="HgdPanXS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하규철 지자연 지구환경연구본부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3/dt/20260823152330677nrhd.jpg" data-org-width="640" dmcf-mid="7iygOwzt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3/dt/20260823152330677nrh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하규철 지자연 지구환경연구본부장.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4a6b7dd27f1828ca02ac7a3cdf86e0b06b03c8f8f78b8c948338b04a94b7561" dmcf-pid="XaJQNLZvlB" dmcf-ptype="general"><br> ◇지하수, 반도체·데이터센터·원자력 등 첨단산업 용수 ‘대안’</p> <p contents-hash="10fe6d46e93970831f416c72214fe55ba9275533631cced145a4ad04c5e4f167" dmcf-pid="ZNixjo5Tyq" dmcf-ptype="general">하 본부장은 지하수가 가뭄 해소뿐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과 AI데이터센터, 원자력 등 첨단 산업의 용수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p> <p contents-hash="fb0b472ff700101e782c8fa84d789fd2a1cbaf88d96a276b8c7fae21d1d359f8" dmcf-pid="5jnMAg1yWz" dmcf-ptype="general">정부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발표에 용수부족 논란이 제기된 바 있었다.</p> <p contents-hash="6982d661202be2c4a14e0d0319db0fc783e4f84162fa5a1cc52ba35e567e3da4" dmcf-pid="1ALRcatWC7" dmcf-ptype="general">그는 “광주 지역은 지표수 단일 수원에 용수를 의존하고 있어 지난 2023년 가뭄 때 취약함을 보여줬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하수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113402c041eec5df449da496c4836e0751e04b78337bbe32ffb781dd3ec1084a" dmcf-pid="tcoekNFYlu" dmcf-ptype="general">영산강 일대에는 시설재배 농가들이 약 2000여 개의 관정을 뚫어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하 본부장은 자체 개발한 ‘관정연계시스템’(VMS)을 이 곳에 적용하면 지하수를 새로운 용수로 쓸 수 있다고 봤다.</p> <p contents-hash="5b5e91d1cdd6037c24240ac4e105095fb9947653beeafd3228cd73b85b97aeec" dmcf-pid="FkgdEj3GhU" dmcf-ptype="general">VMS는 이미 개발된 관정 중 물이 많은 지역과 물이 부족한 지역 간에 지하수를 상호 교환해 가뭄 상황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p> <p contents-hash="381f46c9e0a4c82c7c8feba779f904d3efa7c168d0c60dfaa6746c528f73182d" dmcf-pid="35Wh1HRflp" dmcf-ptype="general">하 본부장은 “관정들을 상호 연계하면 여러 관정에서 나오는 물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어 지하수 자원의 합리적 배분과 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39b7125a79fa199bf11cb639681a2ffd9cdfbd78720ccecad09f5bf331c28c9" dmcf-pid="01YltXe4S0" dmcf-ptype="general">특히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광주공항 일대의 관정을 VMS으로 구축하면 지하수를 활용한 수원 다변화와 가뭄·물 수요 급증 시 지하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4a309f45559d4d77f1e3085be3a49db76cc793eba2280176b9c76d7f52fc466" dmcf-pid="ptGSFZd8y3" dmcf-ptype="general">지질자원연은 VMS를 기반으로 최적의 지하수를 공급하기 위한 의사결정시스템인 ‘웹 기반 WNS 플랫폼’으로도 개발, 충남 홍성지역에서 실증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58ddb053dde58bce31678f0a133e169d23c56c09afbefbe0867ab9ebd94f018e" dmcf-pid="UFHv35J6TF" dmcf-ptype="general">지하수는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 구축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신규 건설과 대형 상용원전 추가 증설 등 첨단 산업의 냉각 용수로도 활용 가치가 높은 수자원이다.</p> <p contents-hash="72cdaac41e00eb3abc1fe1c70b93269f16e52c38c05a3ece18570de5025b1758" dmcf-pid="u3XT01iPCt" dmcf-ptype="general">하 본부장은 “데이터센터나 원전에서 냉각 용도로 쓴 방출수를 인공함양 방식으로 지하에 저장한 후 열과 수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c9f23ea819a72f4c41b851388aa6883df830a6ad34e2677d40ccfffdbbee7b7" dmcf-pid="70ZyptnQv1" dmcf-ptype="general">그는 “지하수를 기후위기와 첨단산업 시대의 전략적 주요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가적 물 관리 혁신이 필요하다”며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지하수 탐사 기술 개발, 지하수와 지표수를 통합 관리하는 연계 시스템 구축, 지하수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과학적 탐사·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f2108fb4c0f281c3c2fac32d574cd2084204ab4e0e848918110eee836fd9fd" dmcf-pid="zp5WUFLxS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여러 관정을 연계해 물의 배분과 교환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관정연계시스템’(VMS) 개념도. 지자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3/dt/20260823152331997zscj.png" data-org-width="640" dmcf-mid="z75WUFLx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3/dt/20260823152331997zsc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여러 관정을 연계해 물의 배분과 교환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관정연계시스템’(VMS) 개념도. 지자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7b55941da42da069eca986a945b452ff0c2489fd1d674985c302fc0ee9158f" dmcf-pid="qU1Yu3oMTZ" dmcf-ptype="general"><br>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창사 이래 최대 변화' 카카오, '기업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할까 08-23 다음 둘로 나뉘는 카카오…“AI 시대, 차원 다른 민첩함 요구” 08-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