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슬롭 잡으려다 사람 잡는다…'AI 감별기'의 두 얼굴[AI슬롭 비상③] 작성일 08-23 4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슬롭 범람에 판그램 등 AI 감별기 시장 부상…900만달러 투자 유치도<br>사람 글도 AI로 오인하는 '오탐' 여전…한국어는 언어 특성 맞춘 별도 연구<br>"AI가 만들면 모두 슬롭?"…생성 여부 넘어 출처·사실성·품질 검증이 관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Gn4b7AiZ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9ad33167695a1f545c511343f1e55b1ed6b078f9a21bd0391283242a0e21f0" dmcf-pid="u9hALdYC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표적인 인공지능(AI) 탐지 스타트업 '판그램' 홈페이지. 판그램은 지난달 멘로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900만달러를 유치했다. (사진=판그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3/newsis/20260823150150721xyvl.jpg" data-org-width="720" dmcf-mid="pfCjneWI5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3/newsis/20260823150150721xyv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표적인 인공지능(AI) 탐지 스타트업 '판그램' 홈페이지. 판그램은 지난달 멘로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900만달러를 유치했다. (사진=판그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af458ce3c238129f2d4b9811540f38d34e473c480821247efade0b7a58b55f0" dmcf-pid="72lcoJGhZW"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량 생산한 저품질 콘텐츠인 'AI 슬롭'이 인터넷 곳곳을 뒤덮으면서 이를 가려내는 'AI 감별기'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텍스트나 이미지가 사람의 창작물인지 AI 생성물인지 판별해 플랫폼·학교·출판사 등이 대응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p> <p contents-hash="0701b5263b9331a7573a4b9f35bbee56f0105211e941629ab114a69c252d150b" dmcf-pid="zVSkgiHl1y" dmcf-ptype="general">하지만 감별기가 AI 슬롭의 만능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람이 직접 쓴 글을 AI가 생성했다고 잘못 판정하는 '오탐(false positive)'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AI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곧 저품질 콘텐츠라는 뜻도 아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94d7d640ac13eff01f111eee29defa6b97307115854d8944bf3ecbca8944b6c" dmcf-pid="qfvEanXStT" dmcf-ptype="general">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AI 탐지 스타트업 판그램은 지난달 멘로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900만달러를 유치했다. </p> <p contents-hash="113af78c77897127fb0e100f19219cea99ea5c8df7ed61a3165466904644237d" dmcf-pid="B4TDNLZvZv" dmcf-ptype="general">판그램은 투자 유치와 함께 AI가 일부 개입한 혼합형 글까지 판별하는 '판그램4'와 AI 생성 이미지를 탐지하는 모델을 공개했다. 판그램 기술은 서브스택을 비롯해 학교·대학, 출판사, 채용업체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p> <h3 contents-hash="d31529e9ec009d514396b96650bbffa2b9dfad315311366c210e6f4263131f5f" dmcf-pid="b8ywjo5TtS" dmcf-ptype="h3"><strong>AI 슬롭 늘자 감별 시장도 성장…그래도 '오탐'은 남는다</strong></h3> <div contents-hash="b693fc5d62ccc9d856d7faef0e2bb3b911287ec1992233d48dd0f212c1738991" dmcf-pid="K6WrAg1yHl" dmcf-ptype="general"> <strong> 판그램은 판그램4가 AI 보조 글과 인간·AI 혼합 콘텐츠를 99% 이상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회사가 공개한 기술보고서에서도 낮은 오탐률과 높은 탐지 성능이 제시됐다. 그러나 실제 환경에서 오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br><br>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판그램4를 시험했을 때 AI가 만든 기사를 대체로 정확히 잡아냈지만, 기자가 직접 다시 쓴 일부 문장을 AI 작성으로 표시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판그램에 원문 전체를 넣었을 때는 '100% 인간 작성'으로 평가했지만, AI로 일부 표현을 다듬은 뒤에는 사람이 쓴 문장 일부까지 AI 보조 문장으로 판정했다.<br><br> 다른 감별기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확인됐다. 2024년 국제학술지 'JMIR'에 실린 연구에서는 사람이 작성한 의학논문 초록 60개 가운데 13개(21.7%)를 제로GPT가 AI 생성물로 잘못 판별했다. AI가 생성한 초록 114개 가운데서도 29개는 탐지하지 못했다.<br><br> 표절검사 서비스 턴잇인도 오탐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턴잇인은 AI 탐지 비율이 1~19%인 구간에서 오탐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표시하지 않고 별표로 대신한다. 특히 AI 탐지 결과만을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는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안내한다.<br><br> 오탐이 현실의 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에 따르면 호주가톨릭대(ACU)에서는 2024년 수백명의 학생이 AI로 과제를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들은 수개월간 웹 검색 기록과 손글씨 자료 등을 제출해 소명했고, 대학은 결국 해당 학생들이 AI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br><br> </strong> </div> <h3 contents-hash="4ee6f85f58430aef4d784af12b73d08c1cad48d6fccdc4d0b99afd155567e51c" dmcf-pid="9PYmcatW5h" dmcf-ptype="h3"><strong><strong>한국어는 또 다른 숙제…'AI 여부'와 '슬롭 여부'도 달라</strong></strong></h3> <div contents-hash="1743cd47b6ea39f337263638430392e536738ea8f925ea17fde2ce962113eee9" dmcf-pid="2QGskNFY1C" dmcf-ptype="general"> <strong> 언어에 따른 성능 차이도 풀어야 할 과제다. 연세대 연구진이 지난해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ACL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 'KatFishNet' 연구는 기존 AI 텍스트 탐지 연구 대부분이 영어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br><br> 한국어는 영어보다 띄어쓰기가 유연하고 형태소 체계가 복잡하며 쉼표 사용도 상대적으로 적어 영어 중심 탐지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br><br> 연구진은 사람과 GPT-4o·솔라·큐웬2(Qwen2)·라마3.1(Llama3.1) 등이 만든 한국어 텍스트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띄어쓰기, 품사 다양성, 쉼표 사용 등을 분석한 한국어 특화 탐지 모델을 개발했다.<br><br> 연구진이 개발한 한국어 특화 모델은 사람과 AI 생성 글을 구별하는 성능 지표(AUC-ROC)에서 기존 최상위 탐지법보다 평균 19.78% 높은 성능을 보였다.<br><br> 더 근본적인 한계도 있다. AI 감별기가 판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AI가 만들었는가'다. 사람이 직접 만든 허위정보나 클릭베이트도 슬롭이 될 수 있는 반면, AI를 번역·교정·자료 정리 등에 보조적으로 활용한 콘텐츠는 충분한 정보 가치가 있을 수 있다.<br><br> 결국 AI 슬롭 대응의 초점도 단순한 'AI 색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사용 여부와 함께 누가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었는지, 사실에 부합하는지, 반복·복제된 저품질 콘텐츠인지 등을 함께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br><br> AI가 일상적인 창작 도구가 된 시대에는 '사람이냐 AI냐'보다 콘텐츠의 출처와 사실성, 품질을 확인하는 체계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br><br><br><a href="https://www.newsis.com/?ref=chul" target="_blank">☞공감언론 뉴시스</a> hsyhs@newsis.com </strong>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둘로 나뉘는 카카오…“AI 시대, 차원 다른 민첩함 요구” 08-23 다음 엔비디아 젠슨 황, 리벨리온 박성현 만났다…기술협력 넘어 인수까지? 08-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