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에 림프관 있다 vs 없다…스승·제자 정면 충돌 작성일 08-21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kmSw7Ndd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33acc9037975bb5b058fc5b2c83465eaae8819ae78df76e9d8e38765dd27bb" dmcf-pid="350BFnGhR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림프관은 면역세포를 운반하고 조직에서 체액을 배출하는 미세관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1/dongascience/20260821174353516oazy.jpg" data-org-width="680" dmcf-mid="taX0Gxlw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1/dongascience/20260821174353516oaz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림프관은 면역세포를 운반하고 조직에서 체액을 배출하는 미세관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31b452bbd495256db6e703df4f830415d9a219cf98c0d70be4582c82ae1a343" dmcf-pid="01pb3LHleE" dmcf-ptype="general">뼈 안에 림프관이 존재하는지를 두고 두 과학자 팀이 충돌했다. 연구실에서 한때 사제 관계였던 연구자들이 각각 소속된 두 팀이 정면 충돌한 상황이다. 두 팀에 속하지 않는 연구자들은 림프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p> <p contents-hash="a846e26d6e817cac9b36cd1d3839b1284baf845b57f25f2964997fd43029ce27" dmcf-pid="ptUK0oXSJk" dmcf-ptype="general">안잘리 쿠숨베 영국 옥스퍼드대 케네디류마티스학연구소 연구원(현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연구팀은 2023년 국제학술지 ‘셀’에 정상적인 뼛속에서 림프관 구조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림프관은 면역세포를 운반하고 조직에서 체액을 배출하는 미세관이다. </p> <p contents-hash="06a553791cf225b49a0f1e4a464888fce4c23762b6f49b86b0cb8fc4b65d1a55" dmcf-pid="UFu9pgZvL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정상 생쥐의 뼈 내부에서 림프관 내피세포(LEC) 관련 단백질 표지를 가진 세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림프관 내피세포는 림프관 안쪽 벽을 이루는 세포다.</p> <p contents-hash="353d80e5d0ac6d8c11a88066c1425aa28e424a8d7c6d1b3ab29370d9876be061" dmcf-pid="u372Ua5TdA"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생쥐와 인간의 뼈를 3차원으로 촬영한 이미지에서 림프관을 나타내는 관 모양 구조를 확인했다고도 보고했다. 인간 골수 대상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해 림프관 내피세포가 존재한다는 추가 증거를 얻었다고도 주장했다. </p> <p contents-hash="b9ffed5b7d0104430023c3f7aee97bc596a546f1aeac3ede21788d40fbd777d7" dmcf-pid="70zVuN1ynj"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독소를 이용해 생쥐 내 림프관 내피세포를 제거하면 뼈 회복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림프관이 뼛속에 단순히 존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뼈 재생과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다. 골절 환자 등의 뼈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7f9db1af2288858453aeb1c869a9ee9e7f1f5296d6cd3ccba67cb203bb16806f" dmcf-pid="zpqf7jtWnN" dmcf-ptype="general">림프관은 건강한 뼈의 바깥쪽에는 존재하지만 뼈 내부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그동안 알려져 왔기 때문에 연구팀 논문은 당시 상당히 파격적인 발견으로 주목받았다. </p> <p contents-hash="250f135549fa26ffd4655497733bc3adc349246bdcd1cc9b0e65bc727bc9204a" dmcf-pid="qUB4zAFYia" dmcf-ptype="general">쿠숨베 교수가 박사후연구원이던 시절 지도교수였던 랄프 아담스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의생물의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20일 셀에 반박 논문을 냈다. 건강한 뼈 내부에 림프관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9aefb35e4891a4e6cac0848fc50dc3a58311a0e1a49b8ab1068f6b1627afb856" dmcf-pid="Bub8qc3GRg" dmcf-ptype="general">아담스 연구팀은 2023년 연구 결과를 재현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비슷한 연구를 진행 중인 중국과학원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3차원 영상 분석과 유전자 발현 분석만으로는 뼈 바깥과 내부 림프관 구조를 구별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p> <p contents-hash="2d1dfc235a2e70fafc8e0df8ce8aac64fc4a26aa4396c6b48aa2ed640261df3e" dmcf-pid="b7K6Bk0HMo" dmcf-ptype="general">림프관 내피세포를 식별하는 데 사용한 단백질 표지자는 다른 종류의 세포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림프관 세포 제거 실험에서 뼈 재생 능력이 저하된 게 림프관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도 반박 이유로 들었다. </p> <p contents-hash="ddbcb10afea4e95bcbd74cffd4558ea7cdc08da27cc81c67a37c612502668fe0" dmcf-pid="Kz9PbEpXML" dmcf-ptype="general">아담스 연구팀은 유전학적 분석과 2D 영상 기법 등을 동원했지만 정상 뼈에서 림프관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림프관이 뼈를 침범하는 희귀질환인 ‘고햄-스타우트병’ 동물모델에 한정돼 림프관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정상적인 뼈에는 림프관이 없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91d72e67717498741ad668b9da5101f7f1f9d16234c7e73de60133484b5c3eef" dmcf-pid="9q2QKDUZnn" dmcf-ptype="general">쿠숨베 연구팀은 같은날 셀을 통해 즉각 맞섰다. 아담스 연구팀이 2023년 연구의 실험 조건과 방법을 제대로 재현하지 않았으며 연구에 사용한 영상 기술에 문제가 있어 림프관을 제대로 검출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달 초 쿠숨베 연구팀은 림프관이 뼈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재강조한 논문을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에 발표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01c65181fd44b674571b95abc61b12e732e151c01415d2a2f4b0b99b987cfe63" dmcf-pid="2BVx9wu5Ri" dmcf-ptype="general">20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두 연구팀에 속하지 않는 또 다른 연구자들은 아담스 연구팀의 주장을 좀 더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뼛속에 정말 림프관이 존재한다면 림프관을 찾는 일이 지금처럼 어려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 논쟁은 ‘무엇이 존재한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명하는 것’을 둔 과학적 논쟁으로 학계는 논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p> <p contents-hash="2f2d0db29dafaed3d5d60d72f6eb65f59744af2a53bb9a77842ad4cf60af439f" dmcf-pid="V1pb3LHlnJ"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doi.org/10.1016/j.cell.2022.12.031 <br> doi.org/10.1016/j.cell.2026.05.039 <br> doi.org/10.1016/j.cell.2026.06.026</p> <p contents-hash="64d951e72367a280c1a9582b55e0b289c803c7e201b0d3915011a1f8495030d9" dmcf-pid="ftUK0oXSdd"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카오, 성장·투자 양대축 분리…저평가 해소하고 신사업 집중 08-21 다음 카카오, 인적분할 결의하며 ‘저평가’ 해소 강조···당일 주가는 ‘폭락’ 08-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