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잡던 기술로 암세포 사냥 … 폐암·신장암으로 임상 확대 작성일 08-2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암 정복 길 열리나 … mRNA 백신 2027년 상용화 목표<br>팬데믹 활약 단백질 설계도로<br>암세포 공격 면역세포 만들어<br>흑색종 치료과정서 효과 입증<br>예방용 아닌 맞춤형 치료백신<br>10억원대 비용 낮추는게 관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29c8OcS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faf3265ca75468e60cd5e115325d2db6a4b734102099c01ebf9c166144998e" dmcf-pid="B3V2k6Ikl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20/mk/20260820174822781dqrt.jpg" data-org-width="500" dmcf-mid="zGIO7SV7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20/mk/20260820174822781dqr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c4f7d6a2512a8033d8ab59e75504ae77edab2660bcf85c22a7a5426c98425a" dmcf-pid="b0fVEPCEy1" dmcf-ptype="general">수십 년간 연구실에서 이론적으로만 연구되던 '개인 맞춤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 백신'이 세계 최초로 임상 3상의 벽을 넘었다. </p> <p contents-hash="27e5c5aad5edbd2b42a6e6a503aa958e2954ab9eddc52bbececdfbff6f9156d7" dmcf-pid="KmGY45e4S5" dmcf-ptype="general">모더나와 미국 머크(MSD)가 공동 개발한 mRNA 암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암재발과 원격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하면서다. 암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p> <p contents-hash="d0f83e2dabc714a4732f3f3e102a30fafbc582048d523536b1a96b6706faa8e9" dmcf-pid="9sHG81d8vZ" dmcf-ptype="general">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출시될 전망이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cd07462d7e9857a9dd18fd5e578ca68be897a1910527d7bc5e7644115684b585" dmcf-pid="2OXH6tJ6WX" dmcf-ptype="general">다만 모든 암을 치료하는 '만능 암 백신'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어떤 암에서 효과가 큰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고, 환자마다 백신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만큼 생산 기간과 비용을 낮추는 것도 상용화 과제다. 현재 방식대로라면 치료비가 10억원(키트루다 병용 기준)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p> <p contents-hash="38e7455bfb766ef1c471a3a20a149c457c800ffe4d524a0620e5a08d23b0106e" dmcf-pid="VIZXPFiPWH" dmcf-ptype="general">◆ 코로나 백신 설계도 원리 활용</p> <p contents-hash="233c9e4ce9921287a55515dd20ce19162a4bac6253a38e1bb599dbd5854977f5" dmcf-pid="fC5ZQ3nQhG" dmcf-ptype="general">mRNA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 '특정 단백질을 만들라'고 지시하는 일종의 설계도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특징을 가진 단백질 설계도를 몸속에 넣어 면역체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미리 학습하도록 했다. '이런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공격하라'는 일종의 몽타주를 면역체계에 알려준 셈이다. mRNA는 몸속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 뒤 사라진다.</p> <p contents-hash="d02dec2e2e41c0fdc48e9529e418d5b36ea3a52570e935a8b9bca3fe666f5ab8" dmcf-pid="4h15x0LxyY" dmcf-ptype="general">암 백신도 기본 원리는 같다. 다만 면역체계에 보여주는 대상이 바이러스에서 암세포로 바뀐다. 암세포에는 정상 세포에 없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기고, 이 과정에서 '신항원'이라는 독특한 단백질 조각이 만들어진다. 암세포를 구별할 수 있는 일종의 '지문'이다. 인티스메란은 환자의 종양과 혈액을 분석한 뒤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돌연변이를 최대 34개까지 골라낸다. 이를 토대로 환자별 mRNA를 설계해 개인 맞춤형 백신을 만든다. 백신을 투여하면 면역세포가 암세포의 특징을 학습하고, 같은 특징을 가진 암세포를 찾아 공격한다. </p> <p contents-hash="0061b94343d3135cec1d7005ac249c63d144b36d4bf324c1d8a08c4113ba3631" dmcf-pid="8lt1MpoMvW" dmcf-ptype="general">환자 암세포의 지문을 면역체계에 미리 알려주는 셈이다.</p> <p contents-hash="2b39b065fe9ceb61035af86781390c589c8a957f3888bf14abda7b407254072f" dmcf-pid="6SFtRUgRyy" dmcf-ptype="general">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 성공은 mRNA 기술이 감염병을 넘어 실제 암 치료 영역으로 들어가는 새로운 문을 연 사건"이라며 "환자마다 다른 암의 돌연변이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백신을 만들고 면역세포가 이를 기억해 공격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7a3d194baf53b8544abc3a6b560dd0defdd23e85a7c2a6cd65053f2c70a81ca" dmcf-pid="Pv3FeuaeCT" dmcf-ptype="general">◆ 암 예방 아닌 '치료용 백신'</p> <p contents-hash="b221dcf97785a0fa9e48ce43b8ffe4df8cc81d00137e24aae5208bf3ef130703" dmcf-pid="QT03d7NdWv" dmcf-ptype="general">면역세포에 암세포의 특징을 미리 학습시키는 원리여서 백신이라고 부르지만, 건강한 사람이 암 발생을 막기 위해 맞는 예방 백신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종양을 제거한 뒤에도 몸속에 남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면역체계가 찾아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용 백신이다. 여기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사용한다. mRNA 암 백신이 면역세포에 '이런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라'고 표적을 알려준다면, 키트루다는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걸어놓은 '브레이크'를 풀어준다. 백신이 공격 대상을 알려주고 키트루다가 T세포의 공격을 돕는 조합이다. </p> <p contents-hash="dedad2529e4cdda7e31a045efbc58b350bab1b40202db83b7ae37a592865d4e0" dmcf-pid="xHz7oKEoTS" dmcf-ptype="general">정희진 고려대 구로병원 백신혁신센터장은 "일반 감염병 백신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다면 암 백신은 환자 개개인의 암세포 특성과 유전자 발현에 맞춘 개인 맞춤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d9876357a575e1fec7da3b36a1a6d82339e74d30b0df93412d078ddef68b6fd" dmcf-pid="ydEktmzthl" dmcf-ptype="general">다만 이 같은 방식이 모든 암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성과의 의미는 크지만 앞으로 흑색종을 넘어 폐암 등 다른 주요 암종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13113fc2ec816119a4b7fad1cd92bc089ac7335fb711b311c8d4fb3b426ad1d" dmcf-pid="WJDEFsqFSh" dmcf-ptype="general">국내 의료기관들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INTerpath-002'에 참여하고 있다. 이대호 교수는 "한국 환자를 포함해 전 세계 약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폐암 3상은 국내 환자 등록을 마친 상태로, 이르면 내년쯤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da585c29e7ca2397d2a5a51461d5b1d5641d599c75f3dd6106f205288aacd4c" dmcf-pid="YiwD3OB3yC" dmcf-ptype="general">◆ 환자마다 따로 제작…비용 관건</p> <p contents-hash="f39432693b0dee2bab89d62732c87e39bf140b80f76189f1339df94f07614547" dmcf-pid="Gnrw0Ib0CI" dmcf-ptype="general">개인 맞춤형이라는 특징은 장점인 동시에 한계다. 국제학술지에 최근 게재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고도로 개인화된 신항원 백신은 현재 환자 1명당 개발·생산 비용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를 넘을 수 있다. </p> <p contents-hash="44bec867381c179d58c9a0fcbaf3bbf2e833be4bba287e1e6ff12b55ac4afb12" dmcf-pid="HLmrpCKpWO" dmcf-ptype="general">여기에 병용하는 키트루다 비용(미국 기준 2억~3억원)도 별도로 들어간다. 결국 mRNA 암 백신이 소수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넘어 많은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자리 잡으려면 생산 기간을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p> <p contents-hash="e43c36d67eda29ded763426a1aaab574742bcd83e771be31712164716c9ce083" dmcf-pid="XosmUh9UWs" dmcf-ptype="general">모더나와 MSD는 규제당국과 허가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7년 상용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흑색종에서 확인된 성과가 폐암·방광암·신장암 등 다른 고형 암으로 확대된다면 코로나19 백신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mRNA 기술이 개인 맞춤형 암 치료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p> <p contents-hash="531f93eb97118789344c44f8d6af00910e967b5d1e49a55a8f640b2927a1e762" dmcf-pid="ZgOsul2uvm" dmcf-ptype="general">mRNA 암 백신</p> <p contents-hash="c1e136ecd64fafaf0def34cfb583b226d9a8c5a4d5275a8d1fec7bcba643ef9c" dmcf-pid="5aIO7SV7lr" dmcf-ptype="general">환자의 암 조직과 혈액을 분석해 그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면역체계를 훈련시키는 개인 맞춤형 백신. mRNA는 우리 몸속에서 '제거할 암세포를 그린 몽타주' 역할을 하고, 인상착의를 면역세포인 T세포 등에 알려준다.</p> <p contents-hash="c04a7544a9b1f98690902a8e1fd5e1648fc1b0258c0276c94423599a2e6099a4" dmcf-pid="1NCIzvfzlw" dmcf-ptype="general">[왕해나 기자 / 심희진 기자 / 김유신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G 서비스 시대, 23년만에 저문다…SKT, 신규 가입 중단 08-20 다음 110세 넘긴 초장수 어르신은 피가 남달랐다 08-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