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대신 노젓기·스케치북…달라진 학생야구 작성일 07-13 49 목록 <앵커><br> <br> 배재고의 5·18 폄훼 응원 논란 이후 학생야구의 뿌리 깊은 조롱 응원 문화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요. 과연 이번 일을 계기로 변화의 조짐이 있었을까요?<br> <br> 배정훈 기자가 현장에 가서 확인해 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응원부터,<br> <br>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br> <br> [탱크 데이]<br> <br> 상대 팀을 향한 비뚤어진 도발까지,<br> <br> [왈왈왈! 왈왈!]<br> <br> [1학년한테 맞으면 X팔릴 텐데]<br> <br> 조롱 응원 문화는 우리 학생야구의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br> <br> 하지만 배재고의 폄훼 응원이 공론화된 이후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br> <br> 양 팀 더그아웃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박수로 자기 팀 선수들을 응원하고,<br> <br> [영광 영광 영광 세광 영광 영광 영광 세광]<br> <br> 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합니다.<br> <br> 조롱이 사라진 자리는 다양한 응원 문구로 가득 찬 스케치북이 대신 메웠습니다.<br> <br> 우승을 차지한 세광고는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노르웨이 대표팀의 '노젓기' 응원으로 팬들과 함께 웃음을 나눴습니다.<br> <br> [박상민/세광고 투수 : 월드컵이 유행이다 보니까 노르웨이 응원을 좀 따라 했던 거 같습니다. '조롱 응원'이 없으니까 훨씬 더 재미있고 더 보기도 좋고 하니까 좋은 거 같습니다.]<br> <br> 이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던 지도자들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br> <br> [방진호/세광고 감독 : '우리는 조금 매너 있는 응원 문화를 가져보자'는 취지로 얘기를 했었고요. 또 아이들이 거기에 맞춰서 잘 따라서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또 이런 (건강한 응원) 문화가 조금 자리가 잘 잡혔으면 좋겠습니다.]<br> <br> 폄훼와 조롱이 만연했던 고교야구에 학생다운 풋풋한 응원 문화가 새롭게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br> <br>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장채우) 관련자료 이전 차기 회장 선출 기한 연장…'60일 이내 규정' 바꾼다 07-13 다음 한국 양궁, 월드컵 4차 대회…남녀 동반 우승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