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스포츠 씨름, 스페인 해변을 뒤집었다 작성일 07-13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한씨름협회 시범단, 루차 카나리아와 친선 교류전</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씨름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해변을 뜨겁게 달궜다.<br><br>대한씨름협회는 “씨름 시범단이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씨름 시범 공연과 현지 전통 스포츠인 루차 카나리아 선수단과 친선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br><br>이번 행사는 신현승 전 테네리페한인회장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신 전 회장은 한국 씨름과 카나리아 제도의 전통 스포츠가 만날 수 있도록 현지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이끌며 가교 역할을 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7/13/0006329120_001_20260713124012642.jpg" alt="" /></span></TD></TR><tr><td>한국 씨름 시범단과 스페인 루차 카나리아 선수의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7/13/0006329120_002_20260713124012657.jpg" alt="" /></span></TD></TR><tr><td>한국 씨름 시범단과 루차 카나리아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TD></TR></TABLE></TD></TR></TABLE>씨름 시범단은 지난 10일 라스 칸테라스 해변에서 씨름의 다양한 기술과 실제 경기를 선보였다. 선수들이 모래판에서 들배지기와 잡채기 등 씨름 기술을 펼칠 때마다 현지 관중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br><br>11일에는 루차 카나리아 선수들과 친선 교류전이 열렸다. 해변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은 관중으로 가득 찼다. 경기장 주변은 물론 인근 호텔 발코니에서도 시민들이 경기를 지켜볼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br><br>루차 카나리아는 상대의 발바닥을 제외한 신체 부위가 모래판에 먼저 닿도록 하면 이기는 카나리아 제도의 전통 격투 스포츠다. 허리와 다리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린다는 점에서 씨름과 닮았지만 경기 방식과 기술에는 차이가 있다.<br><br>이번 교류전에는 남자 12명과 여자 3명 등 씨름 선수 15명이 한 팀으로 출전했다. 각 선수는 첫째 판을 루차 카나리아 규칙, 둘째 판을 씨름 규칙으로 치렀다. 두 판을 나눠 가질 경우 마지막 판에서는 두 종목의 규칙을 번갈아 적용해 승자를 가렸다.<br><br>낯선 경기 방식에도 한국 선수들은 빠르게 적응했다. 이재하(안산시청)가 루차 카나리아 규칙으로 치른 경기에서 승리한 데 이어 김성범(태안군청), 김준태·정민궁(증평군청), 박민교(용인특례시청)도 현지 선수들을 꺾었다.<br><br>교류전의 백미는 마지막 150㎏급 경기였다.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세계특별장사 알베르토 다니엘(스페인)과 유경준(영월군청)이 맞붙자 경기장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두 거구가 치열한 힘과 기술 대결을 펼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br><br>장덕제 용인특례시청 감독은 “많은 관중의 환호 속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지도자로서 기뻤다”며 “국내 씨름도 더 많은 관중 앞에서 이런 뜨거운 분위기 속에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br><br>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은 “대한민국 씨름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했다”며 “현지 주민과 한인들에게 씨름을 보여주고 루차 카나리아 선수들과 서로의 전통 스포츠를 직접 경험해 더욱 뜻깊었다”고 했다.<br><br>대한씨름협회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루차 카나리아 측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씨름의 세계화를 위한 해외 시범 공연과 국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배경훈 부총리 "中 AI 통제 움직임…韓 AI 주권 확보 국가 과제" 07-13 다음 [취재파일] '프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프로탁구가 마주한 지속 가능성의 과제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